아야진해수욕장 - 고성왕곡마을 - 장사항활어회센터 - 봉포머구리 - 만석닭강정 - 스타벅스 - 속초해수욕장

 

 

오랜만에 떠나는 강원도 여행.

이번엔 정여사와 단둘이 오붓이 떠나본다.

둘이 떠나는 여행이니 단촐히 아침일찍 떠난다.

 

7시에 출발을 했는데, 고속도로가 막힌다.

부지런한 사람들 같으니...

 

 

홍천휴게소.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서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다.

조촐한 아침식사.

 

첫번째 여정인 아야진해수욕장.

양양고속도로 초입까지만 막히고 그다음엔 큰 트래픽없이 잘 도착하였다.

 

 

 

 

이번엔 고성쪽으로 올라가보려고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여 도착한 왕곡마을.

예전에 아들들과 같이 저 마을을 돌아본적이 있다.

하지만, 별다를것 없다.

좀더 특색있게 관리를 해야할듯...

 

 

고성의 작은 해수욕장에서 드론을 날려본다.

역시나 새의 시선으로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드론.

 

해변가를 날리는 도중....갑자기 화면이 이상해진다.

아뿔사 추락이다~

이번이 2번째 추락.

조심한다고 조심하는데도 발생하는 사고는 어쩔 수 없는듯...

 

이번엔 모래까지 들어가고, 날개도 부러졌다.

홍대스토어에 AS를 접수해 놓았지만,

수리보다는 가입해 놓은 보험으로 처리해야 할듯....

 

아 쓰리다~ 마음이~

 

아침을 라면으로 먹었더니 12시에 허기가 진다.

속초에 왔으니, 당연히 장사항이지~

 

 

6만원에 쇼부친 자연산횟감.

꼬랑치, 우럭, 광어, 복 등등....

배일호 사장님이 정말 후덕하시다.

역시 나의 단골~

 

 

2층에 올라가니 사람들이 많지 않다.

장사항 길목에 있는 횟집엔 사람들이 많지만, 이곳 활어회센터엔 사람들이 없다.

동해의 거의 모든곳에서 회를 먹어본 나오서는 이곳 장사항이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데 말이다.

 

 

집에 두고온 아들들을 위해 반은 먹고, 반은 포장으로...

반이 저정도이다.

정말 배터지게 매운탕까지 싹싹 비운다.

사진상 깻잎 옆에 있는것이 돌미역인데, 저게 정말 일품이다.

난 여기를 오노라면 꼭 돌미역을 달라고 한다.

돌미역이 없다고 할땐 어찌나 아쉽던지....

 

겨울부터 지금까지가 돌미역이 나는 철이란다.

양식이 없고, 100% 자연산.

 

 

회를 먹고 장사항 앞바다를 거닐어 본다.

 

 

아들들이 좋아하는 물회를 포장하기 위해 들른 봉포머구리.

대기하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봉포머구리를 나와 만석닭강정에서 닭강정도 구입.

역시나 두고온 아들들이 내내 마음에 걸려, 녀석들을 먹이고자 바리바리 포장.

 

 

이제 정여사와 나를 위해 스벅에서 테이크아웃을 한다.

 

 

속초해수욕장을 방문.

꾸리꾸리한 날씨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다.

 

 

바닷가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물끄러미 파도소리를 듣는다.

예전엔 이곳저곳 엄청 바삐 돌아다녔지만,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이렇게 한적하고 한가로운 여행이

더 좋다는게 느껴진다.

 

물론, 꼭 봐야할 곳을 다 본 후에 말이다.

 

오늘 저녁에 일용할 양식을 가득싣고서 집으로 출발.

 

온가족의 훌륭한 저녁한끼가 되어준다.

 

이제 아들들이 커짐에 따라 가족여행이 줄어들지만,

이렇게 다른 방법이 대체가 된다.

 

그래도 아직은 온가족의 여행이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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