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여행을 떠난다.

멀리는 가지않고, 화천 산천초목을 오래동안 가보지 못해서

먹자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차량트래픽이 전혀 없어 무사히 산천초목에 도착.

 

사장님께 미리 예약을 해놓아 룸에 준비된 상.

 

엄청나게 큰 토종닭.

다리가 한 30cm는 족히 된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지만, 정말 엄청나게 크다.

국물 또한 일품.

 

토종닭백숙의 가격이 50,000원이지만, 난 항상 현찰로 60,000을 드린다.

항상 너무도 잘먹는 고마움의 표시다.

그러면 사장님께서는 직접 재배한 작물들을 좀 챙겨주신다.

이번에도 배추, 호박, 토마토 등 직접 기르신 작물을 한껏 챙겨주신다.

 

정말 고맙고 인자하신 사장님이다.

 

산천초목을 나와 아래로 내려오면 박물관이 있고, 강을 따라 저렇게 기차가 있다.

기차를 객실로 개조한 펜션인데 언제나 사람이 거의 없다.

이제는 오픈도 안하는 듯...

 

파로호에서 내려오는 북한강.

저멀리 사랑나무가 있다.

저곳도 나름 포토스팟이라 사람들이 있다.

 

화천에서 춘천으로 워프~

소양호에 올라가본다.

물이 조금은 빠진듯...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월드온천을 가자고 합의.

일단 사람이 많은지 파악하고 입장할지 말지를 결정하자하여 월드온천을 찾았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않아 입장.

 

온천장에는 대략 10여명의 사람밖에 없었다.

 

이 코로나가 언제 종식이 될지....참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온천욕을 하니 어느정도 시장기가 돈다.

소양호 아래쪽의 단골집인 봄고을 숯불닭갈비집으로 향한다.

 

닭을 좋아하는 큰아들덕에

닭으로 시작해서 닭으로 끝나는 이번 여행. 하하하

 

복귀 하는 중 구봉산의 스벅에 들러 테이크아웃을 한다.

이곳 역시 실내에서 취식을 할 수 없다.

 

스벅에서 바라본 춘천의 야경.

 

코로나 때문에 해외도 못나가고, 국내 여행도 마음껏 못다니니 답답하긴 하다.

그보다 나라의 경제가 움츠려드니 그것이 더 큰일이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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