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1월 9일 ]

 

*코스 : 비선대 - 신선대 - 만장봉 - 자운봉 - 선인봉 - 오봉 - 여성봉

 

8번째 산행은 도봉산 신선대로 정했다.

일단은 계속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공략해보기로 한다.

 

 

송추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산행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른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많아지면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싫어서이다.

 

 

예전에 단풍을 보러 이곳을 찾은적은 있지만,

조금만 거닐다가 내려가곤 했다.

 

이날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제 등정을 시작한다.

 

 

단풍이 주는 아름다움을 보며 등정을 하자니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이런 부분이 등산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되어진다.

 

 

어느정도 오르니 자운봉이 1키로 남짓 남았다.

이곳 도봉산도 여러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다.

 

 

중간 이상을 오르자 서서히 해가 떠오른다.

아직 11월이지만, 산인지라 상당히 날씨가 춥다.

하지만, 등정을 하면 5분도 지나지않아 땀이 흐른다.

원래도 땀이 많은 체질이라 점퍼는 언감생심 꿈도 못꾼다.

이너웨어로 속건성내의를 입고, 위에 기능성미들웨어만 입고 운행한다.

 

그래도, 흐르는 땀을 주체하지 못한다.

 

 

저 멀리 북한산의 사모바위 같이 생긴 녀석이 보인다.

하지만, 사모바위는 아니겠지.

 

 

정상까지 오르는 도중이라도 절경의 경치를 볼 수 있다.

 

 

이 날은 그래도 가시거리가 어느정도 나온다.

산에 오를때면 미세먼지의 흐릿함이 항상 아쉽다.

 

 

 

 

도봉산 신선대 정상.

블랙야크 인증타월로 인증사진을 찍는다.

 

 

 

도봉산의 최고봉은 자운봉이지만,

기암괴석으로 일반인이 오르기엔 위험하여 차단해 놓았다고 한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는다.

 

 

신선대를 등정하고, 다른 봉우리들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이곳은 여성봉이라는 곳이다.

자연의 신비란....

 

 

여성봉 정상에 올라본다.

이곳도 역시 멋진 절경을 선사한다.

 

 

나의 유일한 등산친구.

사람 많은것이 싫은 나는 동호회 활동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사람이 많이 모이면 항상 사건 사고가 생기기 마련이다.

바이크도 그렇고 등산도 그렇고 나혼자 조용히 즐기고 싶은 심정이다.

 

 

잠시 여성봉에 앉아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이정도 코스면 대략 10키로 남짓 코스가 된다.

10키로는 평지에서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휴식시간 포함 대략 5~6시간의 시간이 걸린다.

 

 

이번 도봉산 등정은 단풍과 절경의 두가지를 선물받은 뜻깊은 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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