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달여전부터 기획해 온 코타키나발루.

홍콩에 이어 후쿠오카까지 도심지로 여행을 다녀온 터라 이번엔 휴양지로 결정하였다.

 

사실 코타키나발루는 2~3년전 에어아시아 프로모션때 예약을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취소를 했던 아픈기억이 있다.

 

2번의 시도끝에 가게된 코타키나발루.

이번 역시 4박6일 코스의 자유여행이다.

 

 

역시나 설레이는 출발시간.

내 업무용차량에 캐리어를 싣는다.

차가 작아 대형캐리어 2개를 트렁크에 못 싣는다.

1개는 뒷좌석에...

 

 

출발시간이 16:15분 인지라 집에서 여유있게 출발한다.

인천공항고속도로도 한적한 모습.

 

 

출발층으로 진입.

 

 

인천공항 정식 주차대행에 차를 맡기고서 출국장으로 이동한다.

내게는 가장 설레이는 순간.

정여사와 영종도에 마실나올 때 가끔타는 자기부상열차의 정류장이 바로 오른쪽이다.

 

 

 

티켓팅을 하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게이트로 가는 중.

행사가 진행 중이다.

 

 

아들들은 역시나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사주고, 정여사와 단둘이 라운지에 입장.

앞으로는 아이들도 같이 라운지를 이용해야겠다.

떨어져 먹으려니 영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

 

동반할인이 25,000원 정도이니, 이곳을 그냥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다.

 

 

항공사는 진에어.

다행히 진에어는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다.

물론 유료지만 말이다.

맨 앞좌석인 지니스트레치 좌석이 있어 예약하려보니 1좌석만 남아서

지니스트레치 1좌석과 지니프론트 3좌석으로 예약.

 

복귀는 지니스트레치 3좌석과 지니프론트 1좌석으로 예약.

 

코타키나발루까지 5시간30분 비행이라 편한좌석으로 유료구매를 하였다.

 

 

LCC항공이지만, 간단하나마 기내식이 나온다.

라운지에서 배불리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거의 남겼다.

배가 아주 고프지않은 다음에야 거의 남길듯한 맛.

 

 

청명한 하늘.

 

 

5시간 30분 비행을 마치고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

 

 

일단 유심을 구입한다.

나는 한국에서 오는 전화를 받아야하므로 테더링을 하기로하고

집사람과 아이들 모두 현지유심을 구입하였다.

 

 

공항밖을 나오니 후끈한 여름날씨가 우리를 엄습한다.

한국에서 추웠던 날씨였다가 갑자기 여름의 더위가 엄습을 하니 적응이 안된다.

 

그랩을 불러 숙소로 향한다.

그랩 사용법은.....일단 현지에 가면 다 하게된다.

그만큼 쉽다.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숙소인 'SUTERA AVINUE'

코타키나발루에서 숙소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선택하기 쉬운 숙소는 거의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점령하였다하여 모두 패쓰.

경치좋은 리조트는 시내에서 거리가 있어 패쓰.

 

결국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여 2~3곳으로 압축.

마지막까지 이마고몰 레지던스와 수테라애비뉴 레지던스가 경합을 하였는데,

이곳 수테라애비뉴의 인피니티풀이 좋은듯하여 이곳으로 최종 결정.

 

들어가는 현관입구마다 청원경찰들이 지키고 있고, 카드를 터치해야 문이 열린다.

보안은 철통이다.

 

 

깔끔한 내부.

 

 

우리 숙소는 B-8-18호.

 

 

방2개, 거실, 주방, 화장실1개의 구조이다.

우리 4식구가 지내기에 충분한 공간.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호텔과는 틀린 집과같은 공간이 장점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번 오사카에 이어 두번째로 이용하는데

나름 괜찮은 방법인것 같다.

 

아래링크를 클릭하면 할인프로모션을 사용할 수 있다.

https://www.airbnb.co.kr/c/c716f5?currency=KRW

 

 

 

 

일단 저녁을 먹기위해 숙소를 나왔다.

구글맵으로 미리 확인해놓아 옆건물로 가본다.

이건물엔 편의점등이 있다.

 

 

건물에 몇개의 식당들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걸어가니 현지인들이 많이 있는 식당이 2곳.

그중 사람이 많은곳에서 먹기로 한다.

 

내가 좋아하는 로컬식당이다.

 

사진의 저 여자분이 나름 영어를 하시는 분.

다른 직원은 영어를 못하시는지 불러도 오시지를 않는다.

 

 

도로변에 있는지라 현지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메뉴판의 그림을 이용해 이것저것 주문을 한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듯...

 

 

음료는 코피와 망고쥬스를 주문.

 

 

 

오므라이스 같은 음식.

 

 

고기위주의 식당에선 느끼함때문에 그런지 이런 채소를 먹는다.

역시 우리도 주문.

 

 

나시고랭.

 

 

크랩.

우리가 생각하는 동글동글한 크랩이 아닌, 우리나라 꽃게와 같은 비쥬얼의 크랩.

속살이 비어있다. 맛은 그냥그럼.

 

 

소고기 스테이크.

잘게 썰어나오는것이 특징.

약간의 향신료가 맛을 자극한다.

 

이곳 코타키나발루는 돼지고기를 먹이않는다.

그래서 고기는 소고기와 양고기, 닭고기만 먹는다.

 

 

이렇게 먹고 100링깃. 우리나라 돈으로 약 28,000원.

정말 저렴하지 않은가.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와 맥주를 사왔다.

이곳 말레이시아는 타이거맥주.

먹어보니 거품이 풍부하고 상당히 맛있다.

 

 

이곳 수테라애비뉴도 여러 객실이 있었지만, 이 객실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 뷰 때문이다.

창밖으로 현지인의 수상가옥이 보이는 이유.

나중에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이곳 수상가옥은 불법이민자의 숙소라고 한다.

 

이곳 코타키나발루엔 말레이시아인 이외에 필리핀인과 인도인이 많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대부분 불법체류자.

정부차원에서 불법체류자들의 대대적인 추방정책이 있었는데,

폭력적인 시위로 반항하여, 정부가 한발 물러섰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기위해선 강력한 이민정책과 난민정책이 필요한듯 하다.

 

 

아무튼 긴 비행시간으로 힘들게 온 코타키나발루.

내일부터 즐거운 여정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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