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2월 04일 ]

 

2일차 : 인천국제공항 - 깔리보공항 - 까띠끌란 항 - 링가나이호텔 - 디몰 -

         Titos - 체험다이빙 - 파밀리아 발 맛사지 - Sensi - 링가나이호텔

 

 

 [ 화이트비치의 석양 ]

 

 

새벽2시에 호텔로비에 모여 버스를 타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이동.

4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게이트로 이동하는 중.

새벽이라 그런지 환승을 빼고는 비행이 없는듯하여 한산한 느낌이다.

 

 

다시 셔틀트레인을 타고 게이트로 향한다.

 

 

비록 하루를 허비하며 잠도 잘 못잤지만, 오늘이라도 간다는 생각에 즐거운가보다.

 

 

출발 후 나온 필리핀항공 기내식.

돼지고기와 치킨 두종류가 있다.

난 돼지고기로 선택.

맛도 나름 괜찮았다.

 

 

보라카이로 날아가는 중.

보기만해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 멋진 풍경을 보기위해 하루동안 그 고생을 했나보다.

 

 

4시간 30분을 비행하고 도착한 깔리보공항.

우리나라 터미널 분위기의 공항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간다

 

 

일단 환전을 하고, 공항옆에 있는 휴대폰창구에서 유심칩을 구매한다.

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야하므로 그냥 로밍을 하고,

정여사와 아들들은 유심칩을 구매하여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보라카이다이어리를 만나 밴을 타고 까띠끌란으로 이동.

이번 보라카이 여행은 자유여행으로 일정을 잡고,

공항픽업과 액티비티, 마사지는 보라카이다이어리란 업체를 통해 패키지로 예약을 하였다.

 

 

필리핀 현지인들의 모습.

우리나라의 옛날 시골모습이 너무도 정겹다.


 



 

밴으로 1시간30분여를 달려 도착한 까띠끌란 항구.

이제 이곳에서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들어가면 된다.

 

 

오늘 우리를 픽업하러 온 '로만'

보라카이다이어리의 현지직원이다.

한국말도 곧잘하고, 상당히 친절하다.

 

 

까띠끌란 항구의 내부모습.

여기도 그냥 시골터미널의 모습이다.

 

 

저 건너에 보이는 섬이 바로 보라카이다.

이렇게 생긴 배가 수도없이 왔다갔다 한다.

매표를 하면 배를 지정하고 타는게 아니라 순서대로 타고 만선이 되면 다음배를 타는 형식이다.

 


 



15분여를 배를타고 오니 바로 앞의 보라카이섬에 도착한다.

드디어 도착한 보라카이.

참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곳이라 감회가 더욱 새롭다.

 

 

보라카이 땅을 밟은 기념으로 가족샷~

 

 

여기서 다시 밴을 타고 숙소인 링가나이호텔로 이동.

 

 

가는도중의 보라카이 현지인의 모습.

뭐랄까 생활상은 우리나라 80년대 시골의 모습이지만

웃는얼굴로 다니는 그들을 보니, 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

 

 




밴을타고 10여분만에 도착한 링가나이호텔.

이곳이 바로 로비이다.

이호텔의 주인은 독일인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 상당히 고풍스럽고 멋스럽다.

 

내가 이곳으로 호텔을 잡은 이유는

디몰에서 멀기는 하지만,

가족단위로 왔기에 조용하고 넓고 주변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평 때문이었다.

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리젠시 비치나 해난가든에 예약을 한다고 했는데,

외국까지 와서 한국인들과 같지 지내고 싶지 않아 한국인들이 많이가는 호텔은 첫번째로 제외시켰다.

 

 

보라 상당히 규모있는 리조트의 모습이다.

 

 

링가나이 호텔의 지도.

우리는 4동에 묵게 된다.

4식구 인지라 '펜트하우스 스위트'를 예약하였다.

 

 

체크인을 하니 웰컴드링크 쿠폰과 이 전화번호를 준다.

하지만, 전화도 잘 되지않아 보라카이에 있는 내내 한번도 전화통화를 한적이 없다.

 

 

우리가 묵게된 405호.

4동의 가장 꼭대기층이다.

5박의 장기로 예약을 하여 최상층을 준 호텔측의 배려가 고맙다.

 

 

광활한 거실...내가 이것 때문에 여기를 예약한것이다. ㅎㅎㅎ

실제로 여기있는 동안 아들녀석들은 거실에서 축구하느라 정신 없었다.

 

 

메인침실.

여긴 정여사와 또리가 사용하고...

 

 

두번째 침실.

여기선 나와 제제가 잠을 잤다.

 

 

메인침실 화장실.

 

 

제2침실 화장실.

 

 

뒷발코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앞발코니.

링가나이를 선택한 이유중 가장 큰 이유인것이 바로 이 발코니때문이다.

이 발코니에서 보는 바깥풍경이야말로 최고였다.

 

 

일단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려 디몰로 나가기로 하고 호텔의 여기저기를 구경해본다.

레스토랑이 있는 제2풀장.

 

 

풀장의 규모도 상당히 크고 놀기에도 적당한듯 하다.

 

 

로비로 다시 내려와 호텔밴을 요청한다.

 

 

건물이 멋스러운지 웨딩촬영도 한다.

 

 

호텔밴을 타고 디몰의 버짓마트앞에 내렸다.

바로 이곳이 그 유명한 디몰.

검색을 통해 사진으로는 많이 봐왔지만, 직접 와보니 감개무량이다.

 

 

디몰 골목으로 쭈욱 걸어나가니 화이트비치의 모습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세계3대 해변의 모습이다.

 

 

에메랄드빛 바다.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의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감상해본다.

 

 

오후2시에 체험다이빙을 예약해놓아 일단 점심을 먼저 먹기로 한다.

역시 검색해놓은 티토스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티토스는 2층에 위치해있다.

2층에서 바라본 화이트비치의 모습.

 

 

까르보나라 파스타.

 

 

산미구엘과 망고쥬스, 레몬에이드

앞으로 저 산미구엘은 물처럼 먹게 된다^^

 

 

까르보나라 피자.

한가운데 계란이 올라가있는게 색다르다.

 

 

스파이스 새우와 으깬감자.

 

 

갈릭라이스.

보라카이에선 그냥 밥은 없고

저렇게 갈릭라이스타 크랩라이스로 먹는다.

난 이 갈릭라이스에 고추장을 비벼먹었다.^^

토종한국놈 이기에...

 

 

티토스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하늘을 보니 흐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듯 맑게 해가 비친다.

이곳 보라카이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날이 맑다가도 갑자기 스콜이 내리고 다시 흐렸다가 맑았다가...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12월은 건기라서 별로 변덕스러운 날씨는 없었다.

 

 

이곳이 바로 보라카이다이어리 카페.

디몰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앞으로도 이곳을 무수히 들락날락거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크라이시클.

보라카이의 택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내는 60페소.

외부로 이동하면 150페소.

거의 담합이 되어있는듯한 가격이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건너편쪽 해변으로 이동.

 

 

이곳이 바로 우리가 체험다이빙을 하게될 곳이다.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교육을 듣는 중.

 

 

교육 후 바닷가로 이동하여 산소통 사용법을 익히고 바로 바다로 고고씽.

나도 처음엔 우습게 보았는데

바다에서 입으로 숨쉬는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다행히 실제로 다이빙을 하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무리없이 다이빙을 진행할수 있었다.

아들들도 역시 무리없이 잘 진행.

 

정여사만 처음에 못하다가 한국인강사가 1:1로 교육을 해주니 그제서야 잠수.

우리네식구는 다이빙을 아주 잘 체험하였다.

 

바다속에 들어오니 고기는 왜그리 많던지.

색깔도 곱디고운 열대어들이라 너무도 아름다웠다.

 

 

 

 

 

 

 

 

 

다이빙을 마치고 다시 카페로 이동하였다.

다음 체험은 파밀리아 발마사지다.

이동한 여독을 풀기위해 첫날 넣은 마사지이다.

1시간여동안 발과 다리를 마사지 해주고, 지루하지 않게 한국영화를 틀어준다.

하루 고생을 하며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여독을 말끔히 풀어준다.

 

 

마사지로 여독을 풀고, 다시 디몰을 구경한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크레이지 크레페.

 

 

아이스크림.

 

 

진민이도 아이스크림.

정여사는 크레페를 먹어본다.

 

음...맛....좋다...^^

아마 이곳 보라카이에선 무엇을 먹어도 맛있을듯 하다.

 

 

디몰을 구경하고 화이트비치로 나오니 멀리 석양이 지고있다.

해가지는 5시 즈음이 되면 바닷가가 난리가 난다.

선셋세일링을 하기위해 현지호객꾼과 구경하기위한 관광객이 모두 해변으로 쏟아져나온다.

아무튼 보라카이에서 처음본 석양인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왜 세계3대 비치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화이트비치를 따라 스테이션1으로 계속 걸어가본다.

티셔츠가게를 지나다보니 티셔츠에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판다.

 

 

저녁은 Sensi에서 먹기로 한다.

 

 

저녁을 이곳으로 정한 이유는 해변의 모래가에서 저녁을 먹을수 있기때문이다.

이곳 보라카이의 해변쪽 대부분의 가게는 밤이 되면 해변가에 테이블을 꺼내어 펼친다.

그래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먹을수 있다.

이점때문에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한것이다.

 

 

아름다운 조명과 들리는 파도소리.

야외에서 먹는 저녁이야 말로 두말이 필요없다.

 

 

칠리새우요리.

 

 

샐러드

 

 

스테이크

 

 

스파게티

 

 

모두 또리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메뉴인지라 아주 신이난 녀석이다.

 

 

Sensi에서 훌류한 저녁을 먹고 다시 비치를 따라 이곳저곳을 구경해본다.

이곳은 클럽인듯...

외부에서 입장객들이 줄을 서 있다.

이곳 화이트비치에는 대여섯개의 클럽이 있다고한다.

젋은이들에겐 참 훌륭한 놀이가 되겠지.

난 나이가 있는 관계로 패쓰~

 

버짓마트에서 맥주와 물, 과자 건망고 등을 구입하여 트라이시클을 타고 호텔로 복귀.

 

 

호텔에서 처음 맞는 밤이다.

정말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보라카이.

그 힘든 여정이 무색하게 너무도 좋은 풍경과 음식들이 나를 반겨주니

전날의 고생은 말끔히 잊혀진다.

 

이제 내일부터 본격적인 보라카이 여행이다.

내일을 위해 정여사와 산미구엘로 건배를 하며 2일차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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