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2월 05일 ]

 

3일차 : 링가나이호텔 - 다이어리카페 - 크리스탈코브섬 - 스노클링 -

               골든트리 라바스톤 마사지 - 마냐냐 - 디딸리빠빠 - 벨라비스트로

 

 

 [ 화이트비치의 석양 ]

 

 

우리가 묵고있는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은 동향이다.

아침이면 햇살이 창문을 두드린다.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한시간 늦은 관계로 6시 10분정도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노느라 피곤하지만 한시라도 아까운지라 아침엔 일찍 일어난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링가나이리조트.

정말 아름답다.

 

 

저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를 먹으면 자연적으로 힐링이 된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

 

 

시간이 좀 이른지라 아들들은 좀 더 자라고 하고,

가보지 못했던 리조트의 뒷편으로 정여사와 아침 마실을 나왔다.

 

여기가 밴드에서 본 객실이다.

2베드룸 스위트.

제2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객실.

바다의 풍경은 이곳이 더 나은듯 하지만, 전체적인 풍경을 보기엔 우리 객실이 더 나은듯했다.

 

 

저 아름다운 에머랄드빛 바다.

앞쪽의 제1수영장은 오후11시면 문을 닫고,

이곳 제2수영장은 24시간 개방이라고 한다.

 

 

제2수영장 옆길로 내려가면 이곳 링가나이리조트의 프라이빗비치가 나온다.

이름하여 페티비치.

 

 

한쪽엔 베드2개가 아담히 놓여있다.

 

 

베드위치에서 바라본 페티비치.

수영을 하기엔 좀 아닌듯하고, 풍경을 감상하기엔 더할나위 없는 모습이다.

 

 

베드에 누워서 잠시 페티비치를 감상하는데 정여사가 카메라를 들이댄다.

 

 

페티비치의 모습.

 

 

아침인데도 햇살이 무척이나 뜨겁다.

이곳 보라카이의 자외선은 한국의 3배라고한다

 

 

외국에 나오니까 좋은가 정여사?

 

 

이곳 수영장에서 놀아도 꽤나 재미있을듯하다.

수심도 깊다고 하는데, 아직은 안들어가봐서 잘 모르겠다.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하는 느낌은 어떨까?

 

 

오늘은 호핑투어가 있는 날이다.

9시까지 다이어리카페로 가야해서 아침은 집에서 가져온 라면으로 해결하고

8시40분에 로비로 내려왔다.

 

 

호텔밴이 늦은 관계로 10분여를 지각했다.

다른분들은 모두 와서 기다리는데...

리조트가 먼것이 이럴땐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호핑투어하는 곳으로 이동.

바로 스테이션2에서 방카보트를 타고 간다.

 

 

자 오늘일정 시작이다.

오늘도 재미있게 놀아보자.

 

 

다행히 건기라서 날씨는 계속 쾌청하다.

 

 

방카보트를 타고 호핑투어를 시작한다.

 

 

첫번째 코스인 크리스탈코브섬으로 가는 길.

이곳 보라카이도 화산섬인듯 하다.

주변에 현무암들과 제주도와 흡사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상당히 많다.

 

 

스테이션2에서 15분여를 달려 도착한 크리스탈코브 섬.

우리 발코니에서도 보이는 섬이다.

 

 

크리스탈코브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있다.

호핑을 하는 사람, 그냥 해수욕을 하는 사람 등등

 

 

이날 다이어리직원이 찍어준 사진.

현지인이지만, 한국말도 곧잘 하시고 꽤나 유쾌하시어 편한 분위기를 이끌어주신다.

 

 

 

 

크리스탈코브에 들어오면 누구나 다 찍는 이사진.

우리도 찍어본다.

 

 

크리스탈코브섬에 입장하여 가로질러 가면 바로 뒷쪽 바다가 나온다.

이곳역시도 절경이다.

약간은 거제의 바람의 언덕과 같은 느낌이다.

 

 

 

 

크리스탈코브섬의 관람코스 중 유명한것이 바로 동굴이다.

총2개의 동굴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첫번째 동굴로 가는 길이다.

 

 

계단을 내려오면 이렇게 동굴이 보인다.

동굴로 들어오는 파도가 무척이나 거세다.

저 바다에 떨어지면 아마 뼈도 못 추릴듯...

 

 

 

제1동굴을 나와 제2동굴로 향하는 길.

날씨가 쾌청하니 사진도 정말 쨍하게 잘나온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다이어리 현지직원 '에릭'

예비군 모자를 쓰고있어 어디서 났냐고하니 한국친구가 줬다고 한다.

난 이건 보물이니 잘 간직하라고 해주었다.

 

 

에릭이 찍어준 사진.

진민이의 하트속에 있는 정여사와 나

 

 

 

 

 

크리스탈코브섬은 그리 크지않은 섬이지만 곳곳이 아기자기하게 굉장히 잘 꾸며져있다.

저멀리 크리스탈코브라고 사인까지 되어있다.

이번 디테일한 부분을 보면 소유주가 얼마나 디테일한지 잘 알수 있는듯 하다.

 

 

섬을 긴쪽으로 가로질러가면 제2동굴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제2동굴로 가는 길.

 

 

아주 낮은 길을 3~40미터 통과하면 비로소 나오는 제2동굴.

이곳도 바람으로 인해 파도가 상당히 거세다.

 

 

이렇게 크리스탈코브섬은 모두 구경하였다.

그다지 특징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한번쯤은 구경해볼법한 섬이듯 하다.

 

 

크리스탈코브섬을 떠나 다시 15분여를 이동하여 스노쿨링포인트에 도착.

 

 

이곳에서 30여분간 스노쿨링을 즐기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전 검색을 해보니 호핑전에 체험다이빙을 하는게 낫다고 했다.

그이유는 체험다이빙에서 숨쉬는법을 익혀놓으면 스노쿨링할때 편하다고 했다.

 

직접 체험해 보니 그말이 정말 맞다.

다른분들도 체험다이빙과 호핑투어를 같이 할 예정이라면 꼭 체험다이빙부터 먼저하시길 권한다.

 

물을 그렇게 무서워하던 정여사도 제법 스노쿨링을 잘하는걸 보면 그 방법이 맞는것이다.

 

 

 

 

 

 

 

 

 

 

 

 

 

30여분간 바닷속의 물고기를 구경하고 즐겁에 놀다보니 어느덧 점심때가 되었다.

물밖으로 나와 정리를 하고 출발장소로 이동한다.

 

 

한식당으로 이동하여 중식을 먹는다.

검색때는 알리망고 새우등을 차려 놓고 먹는데,

조금 변경이 되었나보다.

중식은 뷔페식으로 진행되었다.

 

 

각테이블에는 1인당 1마리씩의 알리망고와 쥬스, 맥주가 세팅되어져 있다.

 

 

골든이글 맥주.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병이 무척 크다.

용량은 1리터

 

 

속이 꽉찬 알리망고.

갑각류를 좋아하는 나와 진민이가 거의 싹쓸이.

정말 맛이 좋았다.

오늘 저녁은 디딸리빠빠에서 랍스터와 알리망고, 새우를 먹을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점심을 먹고 다음 코스인 마사지로 데려다줄 '봉'이란 친구

이친구도 꽤나 친절하다.

이곳에 와서 느낀것인데, 현지인들인 필리피노들은 얼굴에 웃음을 잘 머금는다.

성격도 느긋한것 같고, 화도 잘 안내는것 같다.

날씨와 관계된 국민성인듯도 하다.

아무튼 사람들의 친절함과 웃음에 내기분까지 좋아진다.

 

 

밴으로 15분여를 이동하여 도착한 골든트리 마사지샵.

 

 

이곳의 사장님은 한국분이셨다.

보라카이의 현지업체들은 한국인들이 많은듯 하다.

이분도 20년전에 이곳에 정착을 하셨다고 한다.

편해보이는 사장님을 보니 웬지 부럽기도하다.

 

일단 웰컴드링크를 한잔 마셔주고...

 

 

네가지 오일 중 마음에 드는 오일을 고르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먼저 설문조사를 한다.

피드백이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웰컴드링크를 먹고, 설문조사도 마치고, 오일도 선택을 하면

필라테스트들이 방으로 안내를 한다.

 

 

이곳이 마사지를 받는 방.

난 진혁이와 마사지를 받고, 정여사는 진민이와 마사지를 받았다.

코스는 2시간여의 시간이 걸렸다.

발부터 시작해서 다리, 등, 어깨, 목, 팔, 손등 온몸 구석구석을 기분좋게 잘 어루만져준다.

정말 편안했던 2시간이 지나고 마사지가 완료되어 각 필라테스트들에게 100페소씩의 팁을 주었다.

이곳 보라카이는 서양문화처럼 팁문화가 활성화 되어있다.

짐포터에겐 20페소의 팁, 룸청소엔 50페소의 팁, 마사지등 서비스는 시간당 50페소의 팁.

2시간의 마사지코스라 100페소의 팁을 드렸다.

 

 

나와 진혁이는 먼저 끝나 나와서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새끼고양이.

무척이나 사교적인 귀여운 녀석이었다.

이곳 보라카이엔 개나 고양이들이 많은듯 했다.

 

 

고양이와 놀다가 계단이 있어 내려와 보니,

바로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곳이 나온다.

난 또 이런 뜻하지않은 경험을 좋아하기에 골목을 좀 둘러보았다.

그러나 낯선 곳이기에 멀리가지는 못했다.

 

 

마사지가 끝나고 다시 디몰로 워프~

아무튼 보라카이의 디몰은 호텔의 로비와 같은 곳이다.

모든 여정의 시작은 이곳 디몰에서 시작된다.

 

 

마침 석양이 지는 시간이어서 잠시 석양을 감상해본다.

너무도 아름다운 보라카이의 석양.

이건 직접 보아야 느낄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지나가다보니 망고쥬스로 유명한 마냐냐가 보인다.

목도 마르고 하여 망고쥬스와 산미구엘을 시켜 목을 축인다.

 

 

마냐냐의 모습.

멕시코 전문 음식점이란 곳인데, 망고쥬스가 상당히 유명하다.

 

 

밖에서 쥬스와 맥주를 마시는데 갑자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잽싸게 가게안으로 피신.

해가 내리쬐는데, 비가 내린다.

5분간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해 쨍쨍.

이것이 바로 스콜인가보다.

 

 

한바탕 스콜이 내린 후 언제그랬냐는 듯 아름다운 석양을 보여주는 화이트비치.

 

 

 

 

 

화이트비치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오늘의 저녁코스인 디딸리빠빠로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한다.

이 트라이시클을 진민이는 엄청 좋아한다.

트라이시클 요금은 시내이동시엔 60페소, 외부로 나갈시엔 150페소를 받는다.

거의 정해져있는 가격.

하지만, 난 호텔로 갈때 140페소로 깎기도 했다.

 

 

디딸리빠빠 입구.

디몰에서 상당히 가깝다.

시간이 괜찮다면 충분히 걸어가도 될 거리이다.

 

 

이곳이 바로 디딸리빠빠의 수산시장.

생각보다 무척이나 작았다.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수산물파는곳 전부다.

 

 

역시 듣던대로 흥정이 상당하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어렸을때부터 시장에서 물건사며 흥정하던 나이기에

이곳 상인들과 이리저리 흥정을 한다.

여러곳을 다니던 중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어 구입을 하였다.

 

 

너무 싸게 주었다며 팁을 달라고해 1달라씩 주었다.

그린랍스터(산것) 3키로, 알리망고(산것) 큰것3개, 새우(죽은것) 큰것 7개.

이렇게 해서 총 4700페소에 샀다.

바로 옆집에서 이정도에 4500페소에 달라고하니 '크레이지?'라고하며 그냥 보낸것으로 보아

무척이나 싼 가격에 구매를 한듯 하였다.

 

 

3키로짜리 그린랍스터

크기가 정말 엄청크다.

 

 

아주 싱싱하게 잘 살아있다.

 

 

새우도 7마리구입.

 

 

살아있는 알리망고 큰녀석3마리.

 

 

이곳 디딸리빠빠도 노량진과 같은 시스템이다.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쿠킹식당에서 조리를 해먹는 시스템.

우리는 유명한 벨라비스트로에 들어갔다.

검색에 의하면 이곳에서 먹으려면 예약을 해야할정도로 사람이 많은곳이라 한다.

다행히 우리가 찾은 시간은 약간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가 다 먹고 나올땐 가게과 꽉찼다.

 

 

이곳 보라카이에서 물처럼 먹는 산미구엘.

 

 

소스는 갈릭과 칠리 두가지로 시켰다.

 

 

오늘 구입한 총 요리.

랍스터는 갈릭반, 치즈반으로 요리.

알리망고 2마리와 새우 4마리는 칠리소스로 주문하고

알리망고 1마리와 새우 3마리는 갈릭소스로 주문하였다.

갈릭라이스도 2개 주문.

 

맛은 정말 환상이었다.

랍스터는 처음먹어보는데, 소스맛도 일품이고 싱싱해서 그런지 식감도 탱글탱글하였다.

칠리소스도 절대 맵지 않고, 짭조름하니 정말 좋았다.

특히 칠리소스를 갈릭라이스에 비벼먹는 그맛이야말로 환상이었다.

 

 

 

 

 

 

 

훌륭한 식사를 마치고 바로옆의 과일가게에서 망고를 1키로 구입하였다.

1키로에 150페소.

약간은 비싼듯 했지만, 돌아다니고 싶지않아 그냥 구입.

 

 

망고를 구입하고, 호텔에서 먹을 음식을 사기위해 크래프트마트에 들렀다.

검색때는 버짓마트보다 더 싸다고 했는데, 내가 볼땐 버짓마트가 더 싼듯하다.

 

 

크래프트마트에서 산 물건들.

조비스 바나나칩, 건망고, 과자류

 

 

누군가 그러더군.

보라카이에 오면 똥에서 망고냄새날때까지 망고를 먹어야된다고...

이날 난 망고를 두번째로 먹어보는건데, 망고가 이렇게 맛있는 과일인지 전혀 몰랐다.

첫번째는 동네에서 망고파는 트럭이 있서 사보았는데

달고 시고 그런건 전혀없고 그냥 푸석푸석하고 아무 느낌이 없는 맛이었다.

그래서 난 망고는 맛이 없는 과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과일이었다니...

 

왜 망고만 먹으라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크리스탈코브섬도 구경하고 스토쿨도하고 맛있는 해산물 음식도 먹은, 아주 멋진 하루였다.

역시나 산미구엘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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