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후쿠오카의 마지막 날인 4일차가 밝았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에서의 하루는 금방 지나간다.

후쿠오카에 도착한지 하루이틀밖에 안된것 같은데 벌써 복귀날이라니...



아들들을 깨워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간다.



이곳도 조식나 괜찮은 편이다.

이번 여행에서 숙소의 기준은 너무 북적하지않은 분위기와 조식에 초점을 맞췄었다.

3박 모두 다른곳에서 숙박을 했지만, 모두 너무 만족한다.



우리의 훌륭한 숙소가 되어준 베셀호텔.



이제 차가 없는 관계로 걸어서 지하철역으로 이동한다.



가이즈카역으로 가다보니 가이즈카공원이 나온다.

공원을 가로질러가야 가이즈카역이 나온다.



가이즈카역.



가이즈카역의 모습.

많이 복잡하지않고 한산한 모습이다.



짐을 보관하기위해 일단 하카타역으로 향한다.



하카타역의 중앙개찰구쪽에 코인라커들이 많다하여 그쪽으로 이동한다.


짐보관때문에 정말 고생한 날이다.

하카타역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인지 하카타역의 모든 코인라커가 꽉차있었다.

작은 사이즈는 여유가 있지만, 우린 캐리어2개가 모두 28인치라 가장큰 라커가 필요하였다.

1시간여를 하카타역에서 헤매다가 

차라리 후쿠오카 공항역이 가까우니 그곳에도 코인라커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이동하였다.


아뿔사 이곳도 모두 코인라커가 사용중.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한곳을 알려주어 그곳에 가보니 다행스럽게 큰사이즈 라커가 2개 있었다.


하카타역에 코인라커를 보관하려는 분들은 만약 모두 사용중이라면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가보시길....

위치는 개찰구를 나와 공항방면이 아닌 반대편으로 가면 오토워크를 지나 왼편으로 라커가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구세주.....코인라커.

아래 큰사이즈 코인라커 2개에 키가 있다.

정말 다행....



짐보관을 하고서 다시 하카타역으로 워프~


아뮤프라자와 한큐백화점을 돌아다녀본다.

뭐 살만한거 없을까 둘러보았지만, 매리트 있는 물건이 없었다.



구찌와 루이비통 매장에 들러보았지만

관세때문에 특별히 매리트 있는 가격은 아니었다.

단지, 우리나라에 없는 물건이 있는 정도.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시간예약을 해놓은 아사히맥주공장 견학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다케시타역에 하차하니 이렇게 표지판이 있다.

공장견학을 많이 오는 듯...



이곳이 바로 아하시맥주의 후쿠오카 공장이다.



반대편으로 가니 공장견학 접수를 도와준다.

반드시 예약을 하고 와야한다.

예약한 바우쳐를 보여줘야 접수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여기 시설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엄청난 분량의 나미비루 통.

엄청나다.



공장견학을 마치고나면 시음을 할 수 있게 해준다.

1명당 3잔을 주는데, 모두 다른 종류이다.



슈퍼 드라이.

아들들은 미성년자라서 음료수로 대치.



흑맥주.



이건 맥주의 온도를 낮춘것이다.

맥주의 온도까지 바꿔가며 연구하는 모습에서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이건 우리나라에 팔지않는 프리미엄 맥주라고한다.


맛이 정말 끝내준다.

전혀 맛보지 않은 맛.

왜 우리나라 맥주는 이렇게 만들지 못하는지....




시음회장 한편엔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우린 짐이 많아 패쓰~



연거푸 3잔을 마셨더니,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대낮에 취기가 오른다.


점심을 먹기위해 텐진쪽으로 이동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시 지하철역으로 이동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버스로 이동하기로하고

버스정거장으로 이동한다.



버스정거장 가는길.

7~8여분을 걸어가야한다.

하지만, 정갈하고 이국적인 일본거리를 보면서 가을의 날씨를 만끽하는 이동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철길건널목도 지나고...



일본의 한 아파트.



도착한 버스정류장에선 아이들의 야구연습이 한창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텐진행 버스를 탄다.

구글맵을 보니 버스번호가 중간에 바뀌어, 난 환승을 해야하는지 알고 내렸는데

우리가 내리고나니 버스의 번호가 바뀐다.

이런....


어차피 2정거장만 더 가면되니 슬슬 도보로 이동한다.



텐진의 번화가 모습.



다이마루백화점이 보인다.



다이마루 백화점 건너편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찌방스테이크가 보인다.

밖의 메뉴에 한글로 친절히 적혀있다.

이곳은 정여사가 검색한 집인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나왔다고 한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



하지만, 실내는 너무 좁아 피크시간에 오면 엄청 기다릴듯 했다.

하지만, 우리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지라 1팀만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다.



자리를 잡고앉아 메뉴를 고른다.



히레 스테이크, 늑간살 스테이크, 토시살 스테이크를 시킨다.

물론 양이 많게....


맛은.....맛있다.

가격대비 맛도 훌륭하거니와 음식자체의 맛도 맛있다.

우리나라에 있다면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또리때문에 상당히 많이 찾을듯....


오래 기다리며 먹을만한 곳.....







점심을 먹고 배부른 배를 진정시키려 다이마루백화점에 들어간다.



지하로 내려가니 텐진지하상가와 연결된다.

흡사 송도의 그것과 비슷하다.



백화점을 구경하고서 캐널시티로 이동한다.

이동방법은 버스를 이용한다.

일본의 버스 도착시간 안내판.



캐널시티 근처에서 내려 약간은 걸어가야한다.



캐널시티의 모습이 보인다.

이것이 그 유명한 캐널시티.




건축물의 모양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1층엔 분수대와 공연장도 있다.





마침 음악분수가 시작된다.

잠시 음악분수를 감상해본다.



캐널시티 내부엔 별다른 것은 없었다.

하지만, 여러건물들과 연계되어 있어 젊은사람들이 쇼핑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을듯 하다.

우리도 이런저런 브랜드들을 구경해보았다.



다시 하카타역으로 워프~



하카타역 내부를 구경하다 밖에 나오니 어느덧 어둠이 드리워진다.

이제 복귀시간이 다가온다.

복귀 전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


하카타역 뒤편의 요도바시카메라 건물.

오사카에서도 요도바시카메라 건물이 있었는데 여기도 있다.

역시 카메라 강국인가보다.



요도바시카메라 4층에 가면 우노베이 스시가 있다.



대기자 번호표를 뽑고,

운이 좋게 대기팀이 별로 없다.

5분여를 기다리고서 입장.



일단 나미비루와 하이블을 시킨다.


이곳의 특징은 앞에있는 개인모니터로 주문을 하면 장난감기차가 스시를 운반해주는 재미있는 시스템.

일단 가볍게 이것저것 시켜본다.

조그만 기차가 열심히 스시를 날라준다.








메뉴판엔 한글화도 잘 되어져있어 선택하기 전혀 어렵지 않다.



스시가 아닌 다른 메뉴도 시켜본다.



테이블 앞의 기차길.

이 기착길로 스사가 운반되어진다.




우동도 시켜본다.



내 테이블의 주문서.

정말 배터지게 엄청 먹어댔는데 불과 2,471엔.



내 옆자리의 진민이와 2명이서 먹은 접시들.

정말 엄청나게 먹어댔다.


이 식당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했다.

일단 대기시간이 엄청길고...대기시간에 비해서 맛은 별로라는 둥.


난 대부분 긍정적이다.

어떤 부분을 보더라도 긍정적인 부분만을 부각해서 보려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되면 또다른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어져, 결국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를 하게 된다.


이집도 난 그러한 면에서 바라본다.

사실, 스시 자체의 퀄리티는 많이 뛰어나다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가격대로 본다면 수긍이 갈 만한 퀄리티.

아무리 별로라 해도 한국의 스시보다는 낫다.

그리고 기차가 운반해주는 재미까지 더해주니 그다지 불만은 없다.


기타큐슈의 '가메쇼쿠루쿠루'스시집에서 스시를 맛본터라

스시의 맛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재미를 느끼는걸로 충분했다.


기타큐슈의 '가메쇼쿠루쿠루'는 꼭 가보길 권한다.



자 이제 이렇게해서 후쿠오카의 모든 여정은 끝이났다.

이제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




후쿠오카의 공항역에 내려 외부로 나와 저 앞에서 공항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항상 즐거운 정여사.

언제나 싱글벙글인 정여사의 DNA를 받아 

진민이도 항상 싱글벙글이다.

참 좋은 부분이라 생각한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이번 여행도 정말 많은 경험을 해본 좋은 여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더 가볼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을 많이했기에

어느곳을 가도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해외는 항상 새롭고 흥미롭고 즐거운 것의 연속이라

가능하다면 자주 해외로 나가볼 생각이다.

아이들이 더 어렸을때부터 해외로 가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이미 지난일.

앞으로 아이들이 더 크기전에 충분히 해외를 다닐 생각이다.


정말 유익했던 후쿠오카의 3박4일 여행.


다음 해외여행을 꿈꾸며 한국으로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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