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여행은 일본의 후쿠오카다.

큰아들녀석이 일본을 좋아하는지라 행선지를 일본으로 정하였고,

예전부터 일본의 료칸에서 가이세키를 먹는게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지라 이곳으로 여행을 정하였다.


제주현장이 잘 마무리가 되어

제주현장이 끝난 직후인 14일에 출발하기로하고

11월 1일부터 부랴부랴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을 예매하고 호텔도 예약하고 계획도 세웠다.

이 모든것을 전광석화같이 끝냈다.



비행기 시간이 오전 10시10분인지라 새벽같이 나가진 않아도 되었다.

내 애마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출발층에 식구들과 짐들을 내리고,

난 역시나 발렛파킹으로 차를 맡기고서 식구들과 합류하기위해 공항청사로 들어선다.

이때가 해외여행을 중 가장 설레이는 순간이다.


그런데, 깜빡하고 발렛파킹을 예약을 안한것이었다.

그냥 들이밀자는 식으로 맡겼는데, 정작 인수 받으시는 분들은 별로 개의치 않아 한다.

인천공항 정식 발렛을 맡기는건 예약이 없어도 된다는 점.


발권을 하고 검색대를 통과 후 마티나 라운지로 향한다.

지난번 홍콩여행땐 아침일찍 비행기라서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했었다.



정여사와 단둘이 마티나라운지에 입성.



아들들은 항상 마티나라운지 앞의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시켜준다.



보딩을 하고 드디어 후쿠오카로 출발.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의 청명한 날씨이다.

지난번 오사카나 홍콩여행땐 하루씩 비가와서 좀 돌아다니기 별로였는데

이번 여행엔 날씨가 좋기를 기원한다.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

생각보다는 작은 공항이다.

일단 렌터카 데스크에서 예약한 바우쳐를 보여주니,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2층으로 올라와서 오른쪽 끝으로가면 이곳이 바로 렌터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곳이다.



셔틀버스를 잠시 기다리는 동안 일본의 풍경을 감상한다.

언제나 좋은 다른나라의 이국적인 풍경.



5분여를 기다린 후 셔틀버스가 도착한다.

역시나 상당히 친절하신 직원.

한국말도 곧잘 하신다.



이번 후쿠오카는 이동거리가 좀 있어서 렌터카를 예약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진행방향이 반대라서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편안히 다니는게 좋은지라 렌터카를 예약하였다.

대부분 일본차들인데, BMW X1도 선택할수 있어서 X1을 예약을 했다.

앞으로 우리의 훌륭한 발이 되어줄 녀석.


14000키로밖에 운행하지 않은 새차이다.

역시나 운전석이 반대인지라 타자마자 어색하기 그지없다.

그나마 다행인건 일본차는 시그널과 와이퍼도 반대라고 하는데

독일차인지라 시그널과 와이퍼는 우리나라와 똑같았다.



일단 기타큐슈로 이동하기 위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도중에 들른 코카휴게소.

일본은 휴게소 음식도 맛있다고하여 코스에 포함시켜 보았다.



우리나라완 다르게 미세먼지 하나없이 상당히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다.

공기도 상당히 맑고 청명하다.



코카휴게소 내부.

각자 먹고싶은 메뉴를 골라 주문을 한다.






휴게소 음식조차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이런점은 꼭 본받았으면 한다.


우리나라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노라면, 돈주고 먹는게 아까운 정도이니....



휴게소 내부의 풍경.



일본의 커피 맛도 보고싶어 외부의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약간 더운듯한 날씨이니 라떼아이스로 주문...



아들들은 자판기에서 먹고싶은 음료를 뽑는다.



기타큐슈의 고쿠라성에 도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고쿠라성 안쪽으로 이동한다.


일본도로의 한가지 특이한점은 비보호 우회전(우리나라의 좌회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난 처음엔 비보호 우회전이 안되는줄 알고 신호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렸는데

우회전 신호는 없고 직진신호밖에 없는것이다.

신호가 한바퀴 바뀌는동안 우회전을 못했는데, 알고보니 비보호 우회전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뒷차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하지 않는다.

역시나 교통 선진국다운 모습이다.


정말 큰도로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비보호 우회전이었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니 이 방식도 상당히 괜찮은 방식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도입해도 괜찮을듯한 방식.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들어가니 고쿠라성이 나온다.



하지만, 고쿠라성은 공사중이라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



고쿠라성 뒤쪽으로 가보니 야사카신사가 나온다.

상당히 고즈넉하고 조용한 모습.



야사카 신사의 모습.





야사카신사를 지나니 고쿠라성 정원이 나온다.




고쿠라성 정원의 바로옆에 기타큐슈 리버워크가 보인다.



리버워크 내부로 들어가본다.

5층에 루프가든이 있다하여 그곳으로 향하는 중.



5층의 루프가든에서 고쿠라성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상당히 좋은 풍경을 보여준다.



리버워크의 루프가든.



리버워크 내부의 챔피언 매장.

한국에서 큰아들이 사고싶은 후드는 품절이었는데

이곳 매장에 그 제품이 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여기서 큰아들과 작은아들의 후드를 득템.

아쉽게도 여권은 차에 두고와서 텍스리펀드는 받지 못했다.



리버워크는 나와 다른 출입구로 고쿠라성을 향한다.



이곳이 또다른 고쿠라성 입구.

아마 야사카신사의 정문인듯 하다.



이번여행의 훌륭한 길잡이 구글맵.

무슨이유에서인지 우리나라에선 구글맵 네비가 작동되질 않는다.

해외로 나오면 비로소 작동이 된다.

허접하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나름 정확하게 잘 안내를 해준다.

나의 훌륭한 네비게이션.



일단 호텔에 먼저 체크인을 한다.

이번여행은 3박모두 다른 호텔에서 숙박을 한다.

이곳저곳 이동이 상당히 많아서이다.


첫번째 숙소인 기타큐슈의 'Hotel New Tagawa'

기타큐슈엔 더 저렴한 곳도 있지만, 이 호텔로 선택한 이유는 멋진 조경과 조식이 있기때문이었다.

숙소에서 보이는 정갈한 모습의 조경.



패밀리룸은 다다미객실 밖에 없는듯 하다.

일본에 왔으니 다다미에 묶는것도 좋을듯 하여 예약한방.

예전에 대마도에 갔을때 다다미에 묶었었는데, 다다미 특유의 냄새가 싫지 않다면 나름 괜찮은 듯하다.




잠시 쉬며 웰컴티를 마신다.

역시나 일본은 차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숙소에서 쉬다가 어스름 저녁이 되어 밖으로 나온다.

호텔의 입구.



밤이 되니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적한 일본의 거리.

난 관광객들이 우글거리는 시끄러운 거리보다는

이런 로컬냄새가 물씬 풍기는 거리가 좋다.



호텔에서 잠시 이동하니 단가시장 입구가 나온다.

로컬의 풍경을 가장 확실히 볼수 있는곳....시장.



하지만 아쉽게도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아케이드 거리도 문을 닫은집이 상당히 많다.



일단 저녁으로 이치란라멘을 먹기로 한다.

처음 일본여행이 오사카에서 이치란라멘에 대한 상당히 좋은 인상덕에

이곳 기타큐슈에서도 이치란라멘을 먹어본다.


여기서 가까운 후쿠오카에 이치란라멘의 본점이 있으니 이곳도 맛있겠지


예전 홍콩에선 너무도 많은 사람때문에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철수한적도 있었는데

이곳 기타큐슈에서는 대기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럭키~~~!!!



역시나 같은 시스템.

한번 경험해본지라 능숙하게 주문을 한다.

항상 먹을 수 있는게 아닌지라 사리까지 더 주문해서 먹는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이치란라멘.







오사카에서 훌륭한 실내포차였던 이소마루수산.

이곳 기타큐슈에도 있다.

하지만 우린 이치란라멘으로 훌륭한 저녁은 먹은지라 패쓰~



저녁을 먹고 고쿠라역까지 걸어가본다.

나름 번화가인 이곳.

고쿠라역의 아뮤프라자를 구경하고 숙소로 향한다.



가는길에 KFC를 들러 밤참을 먹기로한다.

일본의 KFC는 어떤맛일까?



가는길에 드러그스토어에 들러 휴족시간을 샀다.

예전 오사카여행에선 도보가 상당히 많았던지라 휴족시간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렌터카로 이동하지만, 예전의 그 향수때문에 휴족시간을 구매.



숙소에 도착하기전 편의점에 들러 밤참거리를 구매한다.

다름이 아닌 고쿠라123호텔이다.

이곳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된 숙박이 가능하다.

하지만, 난 조경과 조식의 퀄리티때문에 뉴타가와 호텔로 정하였다.



숙소에 돌아와 잠시 호텔을 둘러본다.

관리가 잘 된 조경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곳 일본의 KFC도 상당히 비쌌다.

4조각에 1만원정도.



일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오제키 원컵 사케.

오사카에서 처음 접하고서 너무도 맛있었던 탓에,

한국에서 구매해보려 했지만 끝내 구매할 수 없었다.


후쿠오카에 와서야 다시 널 먹을 수 있구나.


오제키 원컵 사케와 야참을 먹으며, 후쿠오카 여행의 1일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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