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역시나 난 아침일찍 눈을 떠 료칸의 주변을 산책한다.



이번 가을단풍은 일본의 훌륭한 단풍구경을 하고 있다.

절정을 이룬 단풍.

난 시기적으로 좀 늦지 않을까 했는데, 이곳 후쿠오카의 단풍이 절정이 었다.



정여사와 함께 프라이빗탕을 찾았다.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없었다.

어제 저녁에 두곳을 모두 사용해본터라 아침엔 사람이 없는곳에 들어갔다.



이곳은 다른곳과 다르게 돌로 되어져있다.

역시나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유후다케산을 바라보며 하는 노천탕의 온천욕은 정말 최상이다.



보라....온천욕을 하며 바라보는 유후다케 산.

어제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넘어올때의 그 절경이 바로 저 유후다케산의 모습이었다.



아들들을 깨워 조식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왔다.

식당에서 보는 유후다케의 모습.



역시나 정갈한 아침상이다.



밥또한 갓지은 밥을 이렇게 한데 내어온다.



디저트.



체크인을 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온천욕을 하기위해 대온천장을 찾았다.

역시 아무도 없고 우리 3부자만 이용한다.

황제온천...







이렇게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일본 료칸체험을 해보았다.

4명의 1박 숙박료(석.조식 포함)가 65만원정도로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분명히 그정도의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다음에 다른 료칸에도 묵어보고 싶다.


아무튼 후쿠오카에서의 료칸체험은 나에게 또다른 커다란 추억거리를 남겨준다.



료칸을 나와 유후인거리로 나왔다.



유후인 거리에서 고개를 돌려보면 바로 시골길이 펼쳐진다.



유후인거리엔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




유후인 거리에서 유명한 허니비 벌꿀 아이스크림집.



유명하다니 먹어줘야지.

벌꿀이 함유된 아이스크림이라 한다.

맛은 그닥....




유후인거리 끝에서 긴린코호수로 향하는 길로 가다가 옆에 샛길이 있어 들어가본다.

사람들이 많이 안가는 길이기에 이곳으로 향해본다.



좁은 길을 따라 나오니, 허름한 목욕탕이 나온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이리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길을가면 호수 건너편으로 통하는듯 하다.

난 사람이 없는곳으로 와 이곳 건너편으로 왔다.



한적하게 긴린코호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상상했던것 보다는 그리크지않은 크기이다.

아담하지만, 고즈넉하고 자연의 풍경을 머금은 조용한 호수.....긴린코 호수에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긴린코 호수를 끼고 돌아오니 한 신사가 보인다.

이곳이 텐소신사인듯 하다.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길에서 또리가 포즈를 취한다.



사랑하는 정여사와 한 컷.



"천조신사"

읽으면 텐소신사인가보다.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텐소신사의 모습.

이또한 절경이다.



물속에 떠있는 도리이의 모습이 신비롭다.

물속에 있는 도리이는 대마도에서도 보았는데, 이곳 후쿠오카에서도 다시 보게 된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올해의 가을여행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생각지않게 시기를 잡았는데, 단풍의 절정시기라니...






긴린코호수를 나와 유명한 금상고로케집을 찾았다.

유후인엔 유사 고로케집이 많으니 잘 찾아야한다.



나름 맛있다.

역시 유명한 곳은 뭔가 이유가 있는 법.



금상고로케 옆의 플로랄빌리지.




유후인거리의 한 꼬치스테이크집.




싸지않은 가격이지만 맛은 일품이었다.

이집의 상호는 잘 보아두지 않아 모르겠다.



유후인의 정감어린 풍경.



완구판매점에서 피규어를 싸게 득템했다.

원피스를 좋아하는 녀석들인지라 피규어에 환장한다.



잠시 마트에 들러 음료수도 사고, 화장실도 이용한다.

이제 다자이후로 출발~



고속도로에 올라왔다.

우리나라완 다르게 교통선진국인 일본.

역시나 주행차선과 추월차선을 철저히 지킨다.


우리나라도 고속도로에선 제발 주행차선과 추월차선을 잘 구분했으면 한다.




다자이후에 진입.

다자이후 텐만구를 찾아 들어간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직진하란다.



저 길이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길.

차량들은 통제되어져 있다.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 근처엔 주차료가 상당히 비싸니 살짝 외곽에 주차하길 바란다.

3시간에 400엔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주차장에서 텐만구 쪽으로 이동중.



엄청난 인파.

아마 이때가 일본도 시험 직전인지라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찾은듯 하다.



일단 점심을 먹기위해 검색해 놓은 집으로 이동.

가는길이 상당히 어렵다.



저멀리 찾아놓은 집이 보인다.



나미만이라는 소바&우동 전문점.



세트메뉴가 좋을듯 하여, 세트메뉴로 시킨다.

저렴하진 않은 금액.


소바세트와 우동세트.

치킨에그볼도 괜찮다고하여 하나 시켜본다.


맛은 상당히 훌륭하다.

일본은 맛집이라면 어느집이나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뭔가 프라이드가 있다라는 느낌이랄까.

상당히 부러운 부분이다.









나미만에서 중식을 먹고나와 버거와 치킨볼이 먹고싶다는 또리의 명을 받들어

버거와 치킨볼을 주문한다.






모든 음식을 먹고, 텐만구로 이동한다.

가는 도중 스타벅스를 보아 이곳에서 커피를 먹기위해 들러본다.

때마침 비도 부슬부슬 내려, 잠시 쉬기위해 들어갔다.

이곳의 스타벅스는 세계 유명한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간다고 한다.

각재로 표현한 구조물이 멋스럽다.




텐만구의 도리이.



이것이 바로 텐만구를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저 송아지의 뿔과 얼굴을 만지면 시험을 잘본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뿔과 얼굴만 닳아 뺀질밴질 하다.



텐만구는 별다르게 볼건 없고, 우리나라의 고궁과 같은 느낌이다.




다시 주차장으로 와 차를 타고 텐진으로 이동한다.



아직도 비가 조금 내려준다.

하지만, 이동하기에 전혀 무리없는 양.

더군다나 우린 렌트카가 있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텐진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탄다.



34분을 더 가야한다.

효자스러운 구글맵.



우리의 마지막 숙소인 베셀호텔도 도착하였다.

일단 체크인을 하고, 짐도 풀고 렌트카를 반납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에서 웰컴음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 조식도 먹는다.



베셀호텔의 로비.

큰 규모의 호텔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상당히 친절하시다.




우리가 묵은 1118호.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렌트카를 반납하기위해 타임즈카 텐진지점으로 이동.

대여는 후쿠오카 공항점에서 했지만, 반납은 여정의 코스때문에 텐진지점으로 예약해 놓았다.

대여와 반납을 다른곳에서 할 수 있는 타임즈카 렌트카.


FULL TO FULL 시스템이라 기름을 가득채워 반납해야한다.



3일동안의 이동거리 358키로.

훌륭한 우리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녀석이다.



BMW는 많이 타보진 않았지만, 

이번 렌트로 좋은 경험을 했다.

X1 이녀석은 내 업무용으로 사용하면 안성맞춤일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국에 가면 BMW매장을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이제 렌트카를 반납하고, 뚜벅이도 돌아온다.

저녁을 먹기위해 완간시장으로 이동.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이다.



잔잔히 뿌려주는 부슬비가 시원하다.



저멀리 탑이 보이는 곳이 바로 완간시장이다.

완간시장 건너편엔 오늘 온천을 할 곳인 나미하노유 온천도 있다.



저곳이 바로 완간시장.



완간시장 입구.

이곳을 찾은 이유는 97엔 스시가 있기때문이다.



이곳엔 스시이외에 다른 해산물도 있다.

포장마다 가격이 붙어있으니 좋은대로 고르면 된다.



이것이 바로 97엔 스시.



이 도시락그릇에 스시를 마음껏 담으면 된다.



다른 식료품도 구매 가능하다.



스시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노란 테입을 붙여준다.

그러면 옆에 있는 테이블에서 취식을 하면 되는 시스템.

다행히 사람이 많지않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옆의 슈퍼에서 주류와 음료도 구매할 수 있다.




우리가 고른 스시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완간시장의 97엔 스시는 비추이다.

1개에 97엔인지라 결코 싸지도 않고(다른 스시집들은 한접시에 대부분 2피스)

대량으로 만들어 놓기에, 해산물의 신선도가 떨어지며 맛또한 덜하다.


중요한건 이곳에서 스시를 먹고, 그날밤 설사를 2번이나 했다.


결코 위생적이지 않다는 이야기.

이곳을 찾으려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어째든 스시를 먹고, 길을 건너가 나미하노유 온천에 들어간다.




온천내부.



여탕입구.

정여사 아쉽지만 헤어질 시간이네.



우리 3부자는 남탕으로....


이곳도 시설이 괜찮은 온천이다.

유노하나온천과 이곳을 비교하다가 이곳으로 선택했는데,

상당히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노천탕이 좋다기에 선택했는데, 상당히 넓고 여러종유의 노천탕이 인상적이다.


특히 넓은 다라이같은 통이 있는데, 한명씩 들어가는 것이었다.

노천탕의 이것이 특색이 있었다.



온천욕을 마치고 우유한잔.



지옥온천순례에서 먹은 사이다가 이곳에도 있다.

상당히 특이한 병.

오픈하는 방식도 상당히 특이하다.



나미하노유 온천앞의 탑.


온천을 마치고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숙소에 도착하여 편의점에 들러 야참을 구입한다.

호텔앞의 저 하얀간판의 집도 상당히 맛집이라는데

경험해보진 못했다.



호텔에서 편의점 가는 도중의 한 병원건물.

허연게 정말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정신병동같은 분위기.

저곳에서 공포영화를 찍으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나의 사랑 오제키 사케.



사발면으로 야식을 먹으며

온천으로 푼 여독의 나머지까지 깔끔히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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