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켄 진민 ]

 

 

 

오사카여행 마지막날인 4일차 아침이 밝았다.

여행을 떠나보면 항상 안올것 같은 마지막날은 왜이리 빨리도 오는지...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그동안 우리의 훌륭한 집이 되어준 ExeTower.

에어비앤비를 처음으로 경험해보았는데,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듯 하다.

먹거리때문에 오사카는 또다시 올것 같은데, 그때도 가능하다면 이곳에서 묵어야겠다.

 

 

로컬느낌의 이 뒷골목도 이제 한동안은 못볼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 다이소에 들러, 아들들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산다.

 

 

짐을 들고 일단 난바역으로 향한다.

난바역에서 코인락커에 집을 맡겨두고서 오늘 여정을 시작할 생각이다.

가는 도중 본 M37.

일본에선 인피니티란 브랜드가 없다.

인피니티는 닛산에서 수출용으로 만든 프리미엄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트렁크 중앙엔 당당히 닛산마크가 붙어있다.

 

 

난바역으로 향하는 뒷골목.

 

 

난바역 중앙개찰구 쪽으로 이동.

중앙개찰구쪽 코인락커에 짐을 맡긴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지만, 이곳 코인락커의 큰사이즈는 벌써 자리가 없다.

간신히 1개를 발견. 짐을 보관하고 텐노지지역으로 이동한다.

 

 

신이마미야역으로 이동하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신이마미야역의 주변 지도.

츠텐가쿠와 텐노지동물원이 보인다.

 

 

신이마미야역을 나오면 큰 온천이 나온다.

이곳도 나름 유명한 곳인듯 규모가 상당한듯 하다.

 

 

이곳이 먹거리골목인 잔잔요코쵸의 입구이다.

 

 

이 지하도로 나가면 텐노지동물원으로 향한다.

우리는 시간관계상 동물원은 패쓰하므로 그냥 잔잔요코쵸로 간다.

 

 

이 곳이 바로 잔잔요코쵸.

크게 색다른건 아니고, 좁을 골목길에 음식점과 술집들이 늘어서있는 곳이다.

역시나 음식점 골목길답게 식당안에선 아침부터 술을 마시는 일본인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곳의 상징인 빌리켄.

어딜가나 이 빌리켄상을 볼 수 있다.

 

 

좀 더 큰 빌리켄.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빌리켄이다.

진민이는 여행을 다니다보면 색다른것에 상당히 흥미를 보이고 이것저것 체험을 해보려한다.

녀석의 이런행동이 나로하여금 더욱더 여행을 가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진민이는 형보다 더 여행에서 많은것을 느낄것 같다.

 

 

저 멀리 츠텐가쿠가 보인다.

 

 

저 위엔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츠텐가쿠로 가는 도중 기념품샵에 잠깐 들렀다.

멋진 선글라스를 낀 민이~

 

 

일본은 간판이 상당히 컬러풀하다.

모델링이나 색감이 굉장히 풍부하고 역동적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부분은 본받을 만하다.

 

 

가까이서 본 츠텐가쿠.

 

 

밑바닥엔 이런 문양도 그려져 있다.

 

 

전망대는 시간관계상 올라가지 않고,

시계를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검색해놓은 로쿠스시집을 찾아보니, 웬걸 바로 코앞에 있다.

바로 입장.

 

 

이곳에서도 역시 스시를 엄청나게 시켜본다.

이사진의 덮밥을 강력추천.

사진을 보고 스시인지 알았는데, 스시가 아니라 저렇게 사시미를 올려놓은 회덮밥이었다.

850엔의 가격대비 상당히 훌륭한 맛을 보여주었다.

이곳을 오시는 분이라면 강추~

 

 

로쿠스시의 메뉴.

 

 

 

 

 

나미비루가 빠질 수 없지.

한국에서도 아사이생맥주를 가장 좋아했지만,

일본에서 먹는 맥주야말로 일품이다.

우리나라 맥주회사들은 각성을 좀 해야한다.

그저 밍밍한, 소맥 타먹기나 적합한 맥주를 만드니 말이다.

 

 

이것이 아까 얘기한 사시미덮밥.

밥에 뿌려진 소스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사시미의 식감과 맛이 일품이었다.

 

 

여기서도 스시는 엄청 시켜본다.

난 먹다 남기는 한이 있어도, 먹다가 모자른것 절대 못 참는 성미.

여기서도 직원들은 아마 놀랬을듯...

다른 일본인들을 보니 상당히 조금 시키던데...

 

 

 

 

스시를 엄청먹고, 덮밥도 먹고, 나미비루도 먹고...

5,675엔....정말 저렴하다.

우리동네에 있으면 일주일에 두세번은 족히 갈듯...

정말 만족한 중식이다.

 

 

중식을 마치고 신세카이 거리를 거닐어 본다.

가는날 따사로운 햇살이 우리를 반겨준다.

생소한 신세카이거리에서 맞는 따사로운 햇살이 나의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

 

 

이름모를 신사.

 

 

 

올때와는 다르게 신이마미야역으로 향하는 길.

낡았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 건물들.

 

 

난바역으로 향하기 위해 신이마미야역으로 들어간다.

 

 

난바역으로 가기위해 2번 플래폼으로 이동.

 

 

난바역에 도착하니 비행기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난바파크스를 구경하기로 한다.

첫날 난바역에서 나와 처음 본 풍경.

마지막날에도 역시 같은 풍경을 본다.

 

 

난바파크스 가든.

 

 

난바파크스에도 프랑프랑이 있었다.

이곳에서 물건을 더 구매하고, 1층에서 면세혜택을 받았다.

 

 

이제 시간이 임박하여 간사이공항으로 향한다.

난바역에 코인라커에 보관한 이유가 바로 라피트탑승권을 교환하는 곳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곳에서 라피트탑승권을 교환한다.

 

 

교환한 탑승권.

 

 

자 이제 집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올 때도 탄 라피트.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덴포잔관람차의 모습이 보인다.

덴포잔은 항만쪽이지만, 이번여정엔 제외시켰기에 이렇게 멀리나마 보는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제 시간에 공항에 잘 도착하여, 한국으로 잘 귀국하였다.

역시나 한국이 좀 더 추웠다.

공항3층에서 와이파이도 반납을 하고, 발렛으로 맡겨놓았던 차도 찾아 무사히 집으로 귀가하였다.

 

 

일본에서 구매한 물건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떠난 해외여행.

나는 평소에 여행을 무척 많이 다닌다.

왜냐면 여행에서 느껴지는 가족간의 교감이란 엄청난 것임을 알기에 항상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난 주말에는 절대 집에 있지않는다.

가까운 곳이라도 항상 외출을 한다.

 

이젠 아들들이 제법 커져서 친구들과 노는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은 잘 따라와준다.

앞으론 더욱더 그러겠지.

그래서 녀석들과 같이 다닐 수 있을때 부지런히 다니려고 한다.

 

우리가족의 두번째 해외여행이었던 오사카여행.

휴양지와는 또다른 도심지로의 여행은 다른 무언가를 선사해준다.

정여사와는 1년은 휴양지로, 1년은 도심으로 떠나기로 정하였는데...그 결정이 잘 이루어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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