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지해변 선녀탕 ]

 


제주기행 2일차가 밝았다.

호텔의 배려로 최고층을 배정받았더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이번에 빌린 렌터카.

원래 이번엔 자차가 무제한인 AJ렌터카에서 SM5를 렌터를 했었다.

배차받은 SM5가 트림이 최하위버젼이라 그런지 스마트키도 전혀 안되고

차량의 옵션이 전혀 없었다.

옵션이야 그렇다쳐도 차량문을 열고 받을때 주머니에서 키를 커내고

차 시동을 걸때는 그 큰키를 삽입하는 곳에 삽입을 해야 시동이 걸렸다.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느림이 낮으면 그냥 이모빌라이져 키로 하던지.

엄청큰 카드키를 열쇠처럼 사용하려니 너무 불편하였다.


바로 다음날 반납하고, 스타렌터카에서 다시 렌트를 했다.

역시 어쩔수 없이 K5로...

스마트키가 이렇게 편한 물건인지 평소엔 몰랐다.^^



숙소를 나와 내가 좋아하는 516도로를 횡단한다.

언제다녀도 좋은 516도로.

이날따라 따사로운 햇살이 516도로를 비쳐주니 더욱 정감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516도로를 횡단하여 황우지해변에 도착.



도로에 차를 세우고 황우지해변으로 내려가본다.



저멀리 동굴이 보이는데, 황우지 12동굴이라 한다.



황우지 12동굴의 유래.



황우지해변의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이곳이 바로 선녀탕이 있는 곳이다.



선녀탕을 바라보고 있는 정여사와 똘.



장난치다 늦게 건너오는 제제.



이젠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잘 안찍는다.

이제 녀석들이 커서그런지 잘 호응도 안해주고...

이런 포즈사진은 어쩌다 한장~



이번에 바꾼 사진기가 신기한지 자기가 찍어보겠다며, 제제가 찍어준 사진.



어느덧 점심시간도 되고하여,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왔다.

매일 맛집검색을 하면서 다니는것도 괜찮지만,

한끼정도는 이런 로컬에서 먹는것도 괜찮은듯 하여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바로 시장의 유명한 집을 검색.



그중 한곳인 마농치킨.

마늘이 들어간 치킨이란다.

일단 한마리 주문.



두번째 들른 제일떡집



제일떡집에서 구매한 오매기떡

먹어보니 견과류의 떡보다는 팥이 있는 떡이 더 내 입맛엔 맞았다.



세번째는 유명한 꼬치구이



나름 인기있는 집이라 10여분을 기다려야 살수 있었다.



꼬치를 이렇게 소스와 무쳐준다.



마지막으로 착즙쥬스.

아들들을 위해 한라봉과 천혜향 쥬스를 구입했다.




시장 중앙통로엔 이렇게 좌대가 만들어져있다.

이곳에서 음식을 먹는다.

치킨과 오메기떡, 꼬치는 우리의 훌륭한 점심이 되어주었다.



한 상점에 팔고있던 감귤막걸리.

어떤 맛인지 궁금하여 한번 사보았다.



난 운전관계로 한모금만 먹고 나머지는 정여사께서 흡입.

나름 괜찮은 맛.



점심을 먹던 그 좌대 바로앞이 문어빵을 파는 곳이었다.

역시나 호기심 많은 진민이는 문어빵이 먹고 싶다한다.



붕어빵의 문어버젼이라 생각하면 될듯 하다.

나름 특색있는 맛이었다.



매일올레시장을 나와 도순다원을 찾았다.

제주에서 녹차밭은 다희연을 가봤지만 이번엔 도순다원을 찾았다.



도순다원은 다른곳처럼 상업적인 곳이 아니었다.

이곳은 입장료를 받는곳이 아니다.

저멀리 건물이 이 녹차밭을 재배하는 업체인듯 한데...

이렇게 무료로 볼수있게 개방되어 있다.



우여곡절 끝의 렌트카~



녹차의 묘목인듯 하다.

이렇게 듬성듬성한 묘목이 빽빽해질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도순다원을 나와 서커스월드에 도착.



서커스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인인듯 했다.

나이는 상당히 어려보인다.

TV에서만 보던 서커스를 눈앞에서 보니 상당히 박진감이 넘친다.


특히 마지막의 바이크묘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나도 바이크를 타지만, 정말 엄청난 연습과 호흡이 아니면 불가능한 묘기.

이들의 열정과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길...



서커스월드를 나와 3분여를 이동하면 바로 카멜리아 힐이 나온다.

이번 기행에선 몇몇곳을 미리 예약해 놓았다.

그중 한곳.



카멜리아 힐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찾은 시기는 동백꽃이 만개할 시기는 조금 지났다.

하지만, 이곳의 크기자체도 상당히 넓고 조경을 잘 꾸며놓아

꼭 동백꽃이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많았다.


그럼 카멜리아힐을 구경해보자.











이날 날씨가 온도는 그리 낮지 않았지만, 좀 을씨년 스러운 날씨였다.

카멜리아힐의 막바지에서 카페에 들러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여본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산방산탄산온천.

이곳은 예전 제주기행때 왔던곳이다.

역시나 탄산온천이 좋은 곳이다.



온천욕을 마치고나니 허기가 진다.

어차피 제주시로 다시 건너가야하니 저녁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하고

미리 알아둔 올레마당에 들렀다.

이곳은 생선구이가 유명한 곳.


이곳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했다.








복귀할때는 1100고지를 넘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로인 제주의 516도로와 1100도로를 오늘 다 다녔다.

렌트카회사에선 절대 저 두도로로 다니지 말라고 하지만,

제주에 익숙한 나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날씨는 예의주시하며 다녀야한다.

한라산은 정말 하루에도 12번 날씨가 바뀌는 곳이니 말이다.


어째든, 2017년 첫기행인 제주의 2일차를 이렇게 마감하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