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방산을 품다 ]



2일차가 밝았다.

아침은 어제 사온 오메기떡과 사발면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일찍부터 여행에 나선다.



그렇게 수없이 제주를 찾았지만, 오설록은 한번도 가보지 않아 코스에 포함시켰다.

이곳이 바로 오설록.



내부 전시실이 나름 잘 꾸며져있다.




전망대에 오르니 주위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져있다.

저기 멀리보이는 초록바다가 모두 녹차밭이다.



녹차밭으로 이동하여 본다.

녹차밭은 우리나라 유명한 곳은 다 다녀보았다.

멋들어진 곳은 보성의 대한다원이 경사진곳에 녹차밭이 있어 경관이 제일 빼어난듯 하다.


다른곳에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곳 오설록의 녹차밭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듯 하다.

같은 제주에 있는 다희연보다도 더 작은듯하게 보인다.

아마도 건물 뒤편에 더 있겠지?






오설록을 보고나와 점심을 먹기위해 모슬포항으로 나선다.

시간이 조금 일러 식당 바로앞에 있는 하모해수욕장을 찾았다.

상당히 조용하고 물도 깔끔한 이곳.


둘이 사진을 찍느라 삼각대를 세워두고 3장연속 찍는 모드로 찍어 Animation gif로  만들어 보았다.

마치 계속 바람이 부는듯한 착각이 든다.

나름 괜찮은 효과라 생각되어 앞으로도 계속 적용해 볼만한듯...



문어짬뽕이 유명한 짬뽕상회.

정여사와 제주를 계속 찾으며 느낀것인데...

맛집은 계속 생겨나고 없어지고 한다.


예전엔 맛있게 먹었던 맛집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예전과 달라진 맛.

높아진 가격등으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계속 맛집을 발굴할 예정이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말이다.


이집의 자세한 정보는 맛집리뷰를 참조하기 바란다.






모슬포항을 나와 동쪽으로 이동하며 아름다운 풍경에 차를 세웠다.

산방산이 저 멀리 보이는 넓은 초원.

이곳에서 삼각대를 펼치고서 포토타임을 가져본다.



이번에 발굴해낸 사진효과.

Animation gif라 손을 좀 봐야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효과라 생각되어진다.




산방산.

산방산에 가까이가서 산방산을 올려다보면, 그 압도적인 스케일에 묘한 느낌이 든다.

아무튼 이곳 산방산도 매력적이 곳이다.



산방산 앞의 산방연대.

이곳은 우리 여행에서 꼭 빠질 수 없는 포토플레이스다.






산방산을 나와 소정방폭포로 향한다.

정방폭포는 모두들 알고있지만, 소정방 폭포는 대부분 모를것이다.

나도 제주를 수없이 와보았지만, 소정방폭포는 처음 들어보았다.


궁금하면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


네비가 안내하는 작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길이 맞나 싶을정도의 작은 오솔길로 향한다.



3분여를 내려오니 이렇게 절경이 펼쳐진다.


이래서 내가 제주를 좋아한다.

동서남북 아름답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는 제주.


제발 개발은 그만하고, 자연으로서의 제주로 가꿔주길 바란다.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 만난 메밀꽃바다.

정말 넓은 평야에 모두 메밀꽃밭이다.



역시나 이동하던 중 이름모를 바다에 가보았다.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절경을 보여준다.


다시 찾으라하면 못찾을 정도로 그냥 가다가 멈춰선곳.




다시 동쪽으로 이동.

성산쪽에 광치기해변을 가본다.

넓은 해변가 건너에 성산일출봉의 위용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물이 빠졌지만,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바닷물이 냇가를 이루어 흐른다.

이곳도 훌륭한 포토플레이스 인듯 하다.







이제 비행기시간도 있고하여 여행은 멈추고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들른 '온더스톤'


수제 햄버거가 맛있다는 집이다.


역시나 비쥬얼이나 맛이 괜찮았다.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





떠나가는 제주가 아쉬워 용담해안도로에서 지는석양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1박2일동안 돌아다닌게 353키로.


뜻하지 않게 출장으로 여러번 오게 된 제주.

이제 본격적인 현장이 시작되면 이곳에서 머물러야하는 설레임이 나를 즐겁게 한다.


이번 1박2일의 여행은 그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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