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로 향하다 ]
식구들은 서울로 올라가고, 난 일이 더 남아 며칠을 더 제주에서 지내야했다.
일때문에 남아있긴 하지만, 일과를 마치고 저녁엔 이곳저곳을 잘도 돌아다녔다.
국수회관에서 고기국수도 먹고,
곽지과물 해수욕장을 거쳐, 해안도로에서 석양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고...
모슬포항의 한 식당에서 해물뚝배기도 먹어본다.
복귀하는 날엔 용두해안도로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제주와의 이별을 아쉽게 바라보기도 했다.
정말 뜻밖의 제주행.
아마 예상치 못했던만큼 여행의 추억도 더 길게 남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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