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그 아름다운곳을 다시 찾다 ]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제주출장을 떠났다.

일이 진행됨에 따라 이번엔 최종 승인을 받기위한 출장.

어차피 미팅시간은 1시간 남짓이면 되기에 이번에도 껌딱지 정여사와 동행하기로 한다.


이번엔 정여사와 단둘이 1박 출장으로 진행하였다.

아들들은 이제 컸기에 한번쯤은 둘이 자보라고하고, 

둘만의 오붓한......신혼여행의 기분을 내보려한다.


지난번 창원출장때 숙박어플로 숙소를 정했었다.

그때 어플에서 한 이벤트가 5박을 하면 1박을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창원 출장에서 5박을 어플로 예약하여,

이번 제주 숙소는 무료쿠폰을 사용하여 숙박비는 무료이다.


그럼 출장을 빙자한 신혼여행같은 여행을 가보자.



일단 아들들을 캐어해주고 출발하느라 점심정도에 출발하였다.

제주에 도착하여 점심부터 해결.

점심은 고기국수를 먹기위해 만세국수 삼성혈점을 찾았다.

제주의 고기국수는 만세국수가 가격이나 맛...모든면에서 단연 으뜸이라 생각한다.


요즘 메스컴에서 뜬 몇몇집들이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는데

가격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메스컴의 유명세로 1500원이나 차이나는 가격.

좀 씁쓸하다.






점심을 먹고, 클라이언트를 만나 최종미팅도 진행하였다.

역시나 1시간남짓 진행된 미팅.

1시간 미팅을 위해 제주로.....


최종 승인을 받고, 계약도 마치고서

가벼운 마음으로 이제 제주여행을 시작했다.


역시나 아름다운 제주의 도로를 누비는 중....



516도로를 넘는도중 만난 말떼들.

참 한가로운 풍경이다.



우유부단이란 곳을 찾았다.

그 주변에 테쉬폰이라는 유서깊은 건물이 있다기에 찾아보았다.



유서가 깊다고는 하나, 내가보기엔 별다를것이 없는듯....



직접 우유를 만든다는 곳.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휴무였다.



블로그등에서 많이 보았던 우유곽벤치



우유부단을 나오는 길에 성당인가 성지인가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우유부단으로 가면서 길이 이쁜듯하여 유심히 보고 지나갔다가 

나오는 길에 들어가 보았다.

역시나 나의 예상대로 아름다운 도로.

이런곳 찾는데는 일가견이 있다.



우유부단을 나와 차귀도로 향했다.

차귀도 수월봉에 올라간다.

차로 정상까지 올라올수 있다.

정상이라고 해봐야 그리 높지도 않은곳이다.



그다지 높게 올라오진 않았지만, 풍경만은 절경을 보여준다.





이번에 렌트한 K5

원래 현기를 싫어하지만, 렌트카는 종류가 많지 않다.

또 스타렌트카에서 행사로 진행하는것을 예약하니 1박2일에 17,500원~!!!


이번 여행에는 숙박비와 렌트비는 거져였다.



차귀도를 나와 역시나 해안도로만을 돌아다닌다.

난 제주를 오면 무조건 해안도로를 탄다.

제주의 최고 매력은 바로 해안도로들이라고 단연코 이야기 할 수 있다.


해안도로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서, 둘만의 오붓한 포토타임을 갖는다.

진짜 신혼여행을 온듯...


삼각대로 찍으로 키스사진도 찍었는데,

블로그엔 올리지 못하겠다...^^









해안도로를 돌아 서귀포 매일올래시장을 찾았다.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

제주를 찾을때마다 느껴지는것인데 너무 상업화되어가는게 좀 아쉬웠다.


상업화보다는 자연경관으로 특화를 시키는게 장래성을 볼때 좋을듯 한데...

제2공항이나 강정미군기지등이 참 아쉬운 정책인듯 하다.


매일올래시장에서 쥬스와 오메기떡등을 사본다.





숙박어플 덕분에 무료로 묵게된 오렌지호텔.

주인장이 상당히 친절하시다.


하지만, 객실의 상태는 좀 그랬다.

지은지 그리 오래된듯하진 않았지만,

화장실엔 곰팡이가 가득하고, 곰팡이 냄새때문에 씻기도 좀 불편하였다.

무료였으니 그냥저냥 지냈지만,

숙박비를 지불했다면, 아마 클레임 좀 넣었을 것이다.



객실에서 바라본 한라산 모습.

날씨가 좋아 한라산이 잘 보인다.

여기저기 공사판인 제주.



체크인을 하고나서 저녁으로 쌍둥이 횟집을 가려했지만,

아쉽게도 이집도 휴무.


매일올래시장이 숙소와 가까워 도보로 이동.

시장안에 있는 우정회센터에서 소주한잔 기울이며 정여사와 오붓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정여사와 단둘이 온 제주출장.


난 이런 멀티플레이어가 참 좋다.

지방에 일이 있어 갈때도 가능하다면 식구들을 데리고 떠난다.

난 일을하고, 식구들은 주변 구경을 하고...

일이 끝나면 같이 여행을 하고...

어차피 일때문에 지방까지 갈바엔 간김에 식구들과 같이 즐기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이제 아들들이 커감에따라 정여사와 둘이다니는 멀티플레이가 더 많아지겠지.


그런데 둘이 다니니 더 다정다감해지는 이 기분은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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