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월 16일 ]

 

부산자갈치 생선구이 - 원주한지테마파크 - 원주역사박물관 - 탁사정 -

베론성지 - 수안보 한화리조트온천 - 만리식당 

 

 

 [ 탁사정에 올라서... ]

 

 

 

이번주에도 역시 온천탐방은 계속 되었다.

이번주는 역시 다녀온적이 있는 수안보온천으로 정하고, 원주를 기행한 후 수안보로 들어가기로 결정.

 

주차장에서 출발준비를 한다.

주차장 한쪽에는 우리집 애마 3대가 나란히 놓여있다.

 

 

이날은 눈소식이 없었는데 가는도중에 눈이 내려 정체가 좀 있었다.

그래도 큰 정체는 없어서 출발한지 2시간만에 원주의 한 맛집에 도착.

생선구이집인데, 내가 좋아하는 돌솥밥이라서 점심으로 결정하였다.

맛은 굉장히 좋았다.

생선구이집을 여러군데 맛보았지만, 이집도 상당히 훌륭한 편.

 

양도 많고, 나중에 먹는 누룽지의 맛이 일품.

자세한 내용은 맛집리뷰를 참조바란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10분여를 이동하여 원주한지테마파크에 도착하였다.

원주에 있는 박물관을 검색하니 이곳이 검색되었는데, 부지도 넓고 조성이 잘 되어있는듯하여

여정에 포함시켰다.

 

 

관람료도 무료이고, 내부의 구성도 상당히 잘 되어져있었다.

종이의 역사라던지, 한지의 쓰임새등이 잘 전시되어져 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닥종이인형이 전시되어있다.

닥종이 인형은 예전에 CF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바 있다.

테마를 정해 닥종이로 만든 인형이 상당히 친근감있게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그 이유일듯...

 

 

 

 

한지테마파크를 관람하고, 다른 박물관인 원주역사박물관으로 이동.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이곳도 역시 아기자기하게 잘 전시가 되어져있다.

관람료는 이곳도 무료이다.

 

 

 

 

입구에 들어가며 내사랑제제가 방명록에 무언가를 쓴다.

내가 보려하니 나중에 보라며 손으로 갈니다.

그래 나가면서 보마.

 

 

혼자서 관람중인 까칠남 또리를 도촬하던 중, 녀석이 어느새 눈치를 채고 나를 쳐다본다.

 

 

에잇, 대놓고 찍는다~

역시나 손으로 가리며 사진을 회피하는 녀석.

암튼 까칠한 사춘기남~ 똘또리~

 

 

나가면서 진민이의 방명록을 보니....역사 공부를 해야겠단다....하하하

역시 귀여운 나의 아들.

 

 

 

2층엔 상감청자기법의 장인작품이 전시되어져 있었다.

난 상감기법의 도안이 항상 궁금했었다.

도대체 저 대칭적인 그림은 손으로 그린것인가하고...

역시나 도구를 사용한 기하학적인 그림이었다.

하지만, 조선시대 이전에는 저런 도구들이 없었을텐데, 도대체 어떻게 도안을 했는지...

 

 

최규하 대통령이 타던 의전차량.

 

 

원주를 나와 40여키로를 이동하여 탁사정에 도착.

전날 눈이 많이 왔던지라 풍경들이 한껏 운치를 내어준다.

 

 

길가에서 이 오솔길을 따라 올라간다.

 

 

30초만 올라가면 바로 탁사정이 나온다.

 

 

 

아주 조금 올라왔는데 굉장히 높은곳에 올라온 착각이 든다.

아래쪽이 내리막길이라 더욱 그러한듯하다.

겨울의 시원한바람을 맞으며 눈내린 풍경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탁사정 앞쪽으로는 바로 절벽이다.

발이라도 헛딛이면....바로 돌아가신다.

 

 

탁사정을 보고 내려와서 바로 옆에 있는 베론성지로 향했다.

도로에서 산쪽으로 3키로정도 더 들어가야한다.

 

 

베론성지도 상당히 큰규모로 조성이 되어있다.

 

 

베론성지.

난 카톨릭은 아니지만, 우리 엄니 아부지가 카톨릭신자인 관계로 반은 카톨릭신자다.

내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진정한 종교.

불교도 반은 인정한다.

 

 

 

 

베론성지 뒤쪽에 위치한 토굴.

 

 

황사영이 신유박해를 피해 토굴에서 8개월 은신하며 백서를 썼다는 곳.

 

 

이것이 바로 그 백서인가보다.

진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빽빽한 글씨로 씌여져 있다.

예전에 김대중대통령께서 쓰신 옥중서신과 같은 크기의 깨알같은 글씨.

 

위대하신 분들은 글씨를 깨알같이 쓰시나보다.

 

 

베론성지를 나와 수안보 한화리조트온천으로 이동.

난 베론성지와 가까운지 알았는데 80여키로를 이동해야했다.

그래도 해지기전에 도착하여 다행이다.

 

이곳에 가실분들은 수안보 관광안내소에가면 할인권이 있으니 꼭 받아가시길 바란다.

 

예전에 수안보온천에 왔을때는 소셜에서 5000원에 수안보온천랜드로 갔었는데,

완전히 동네 목욕탕수준이라 실망한 적이 있었다.

 

이번엔 수안보 한화리조트로 간 이유는 노천탕이 좋다는 정보가 있어 이곳에 왔다.

 

입장권을 끊는데, 여자는 대기해야 한단다.

잉? 무슨 온천에 들어가는데 대기?

 

욕장에 들어가보니 대기하는게 이해가 되었다.

실내가 너무도 작았다.

그러니 조금만 인원이 되도 대기를 하는듯 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노천탕은 상당히 좋았다.

노천탕은 중온과 고온의 2개의 탕으로 구분되어져 있었다.

 

100점만점에 80점.

 

 

 

수안보의 트레이드마크 루미에르.

 

 

저녁은 꿩요리로 유명한 만리식당.

가격이 검색한것 보다는 비쌌지만, 코스를 먹는다는 이점이 있어 선택하였다.

 

하지만, 한번은 경험상 먹는다지만 두번은 글쎄...

맛도 맛이지만, 가격에 비해 너무도 형편없는 양이다.

8만원의 4인분 코스이지만 코스음식을 먹고 이렇게 배가 안부른적도 거의 없는듯하다.

8만원에 8가지요리이면 한코스당 1만원이라는 소리인데

코스중 꿩모래집구이는 모래집이 딱 4개 나온다.

닭똥집을 생각하면 될듯하다. 닭똥집 4개나오고 만원.

 

아무튼 두번다시 찾고싶지 않은 집이다.

 

 

 

 

 

 

이렇게 4차 온천기행을 마쳤다.

 

기행을 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온천을 하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가족과 같이 차를 타고다니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온가족이 같이 경험을 하니 이것이야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이 아닌가 한다.

 

다음주는 또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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