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1월 08일 ]

 

감곡매괴 성당 - 철박물관 - 충주박물관 - 충주호 - 수안보온천 - 국화식당 

 

 

 [ 단풍 ]

 

 

지난주에 철원으로 다녀온 단풍기행이 실패를 하여,

다시 기획한 단풍기행.

창문밖의 풍경에도 완연한 단풍이 보여 이번엔 몇년전에 가보았던 충주호로 단풍기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이날 하늘은 잔뜩 먹구름이 끼어있고, 비까지 내려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주었다.

 

 

첫 여정지인 감곡매괴 성모순례지 성당.

 

 

이곳을 오르는 길 또한 은행나무잎으로 뒤덮혀있다.

 

 

촉촉히 내린비가 단풍의 색깔을 더욱 심도있게 만들어 준다.

 

 

전체적으로 단풍의 색감이 잘 들었다.

여기까지 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

 

 

성당의 모습.

고딕풍 건축양식이 멋스러운 성당이다.

감곡매괴성당은 국내에서 18번째로 세워진 성당이며, 충청북도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옆의 박물관.

 

 

 성당의 진화된 모습을 전시해 놓았다.

 

 

 음성 감곡성당의 연혁

 

 

 부지가 꽤나 크다.

비도 내리고해서 난 아래쪽의 건물들만 살펴보았다.

 

 

 감곡매괴성당의 최초건립자 임가밀로 신부님.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라는 글귀가 성직자의 올바른 예을 보여주는 듯하다.

 

 

 본당을 돌아 살짝 위로 올라가면 이런 건물이 나온다.

난 무교라 그냥 걸었지만, 신자들은 이길을 돌며 기도를 하고 벽에걸린 기도문을 따라 읽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도 무슨 뜻이 있는 길이리라.

 

 

 감곡매괴성당을 보고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감곡성당에서 내려와 읍내에 있는 놀부보쌈에서 보쌈과 부대찌게로 점심을 해결.

역시나 비싼가격에 특징없는 맛.

 

 

 점심을 먹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철박물관에 도착.

이곳도 역시 단풍이 제대로 들어있는 모습이다.

단풍을 보려면 어설픈 강원도로 가기보다는 충청권이 훨씬 나은듯하다.

강원도는 침엽수림이 좀 많은 듯하다.

강원권에서 단풍을 보려면 설악산쪽이나 영월, 태백쪽이 좋을듯 하다.

충청권은 어느곳이나 다 단풍느낌이 좋았었다.

 

 

 

 

 

 

 

 

 

 철박물관을 관람하고 충주로 워프~

예전에 왔었지만, 휴관으로 인해 관람을 못했던 충주박물관을 관람.

 

 

 

 충주박물관은 1전시관과 2전시관으로 각기 다른건물로 나뉘어져있다.

 

 

 

 충주박물관 앞의 중앙탑.

 

 

 

 뭘보고 저리 웃는지...아무튼 장난기 만땅인 아들들이다.

 

 

 2전시관에 전시된 동의보감.

저책의 가치는 얼마일까?

 

 

 충주박물관을 관람하고 충추호로 향하는 길.

비가 내려 분위기도 고즈넉하고 한적한 느낌이 단풍을 구경하기엔 최적의 분위기였다.

 

 

 충주호의 다리를 건너고...

 

 

 

 아무데서나 세워서 사진을 찍어도 이정도의 단풍이다.

 

 

 몇년전에 충주호를 찾았을때 사진을 찍었던 바로 이곳.

올해도 여전히 단풍은 잘 들어있었다.

 

 

 

 

 

 충주호를 한바퀴 돌고나니 어느덧 땅거미가 졌다.

수안보온천랜드에서 온천을 하며 여독을 풀어주었다.

수안보의 거리는 가로등에 저런 조명등을 해놓아 관광특구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

 

 

 온천욕을 하고나와 국화농부맛집에서 능이버섯전골과 더덕구이를 시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지난주 단풍실패로 다시 떠난 단풍기행.

이번엔 다행히도 원없이 단풍을 구경하였다.

 

눈이 오나 싶더니, 여름이고...

날이 덥다 싶으니, 단풍이 지고...

이러다가 다시 눈이 오고...

 

인생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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