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1월 19일 ]

 

증평민속박물관 - 생선구이전문점 '어미' - 산막이옛길 - 충민사 - 충주호 - 수안보파크호텔 - 국화식당

 

[ 충주호의 단풍 ]

 

 

그동안 현장이 너무 바빠 단풍시기를 놓쳤다.

아쉬운 마음에 늦었지만 단풍기행을 떠나보기로 한다.

장소는 재작년부터 단풍명소를 알아낸 충주호.

단풍이 만개를 지나 많이 떨어졌을거란 예상에 크게 기대는 하지않고 출발해본다.

 

 

차는 그다지 막히지 않았다.

증평으로 향하는 한적한 도로.

 

 

지난번 증평기행때 와본 증평민속박물관.

그당시엔 공사중이라 모든곳이 개방이 안되었지만, 오늘은 모두 개방이 되어있었다.

 

어느덧 불쑥 커버린 아들들.

이제 말도 잘 안듣는다. ㅠㅠ

 

 

이곳은 주변경관도 나름 훌륭하고 건물들도 잘 지어여있다.

지자체에서 운영을 하는지 개인이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금더 활성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갓쓴 진민~

 

 

여기서 녀석들이 어렸을때 널뛰다가 넘어지던게 엊그제 같은데...

 

 

바로 이장면이다.

엊그제 같은데...ㅎㅎㅎ

 

 

내부엔 이런 석탑도 전시가 되어져있다.

 

 

 

지난번 왔을땐 공사중이던 한옥체험관.

요소요소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다.

 

 

우리가 증평을 첫코스로 넣은게 바로 이집때문이다.

첫번째 증평기행때 너무 맛있게 먹은 생선구이전문점 '어미'

 

 

역시나 맛있다.

저렴한 가격에 돌솥밥에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강추~~~

 

 

중식을 먹고 충주호로 향하는 길목에 산막이옛길이라는 곳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산막이옛길이라는건 둘레길과 같이 산허리를 돌아가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다른 여정이 있기에 초입까지만 가보고 다음코스로 이동~

시간이 여유로운 분들은 끝까지 가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역시 충주호로 가는 중에 있는 김시민장군의 묘소인 충민사

 

 

아주 좋은 절경에 위치해 있다.

 

 

요즘같은 시기엔 이런 순국선열들께는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건만....

 

 

 

 

순국선열을 기리며 향을 피우고 헌금을 한다.

 

 

이제 충주호로 향하는 길.

 

 

다른곳은 모두 단풍이 졌지만, 역시나 나의 단풍명소는 아직 건재하다.

비록 잎들은 많이 떨어졌지만 아름다운 단풍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바닥에 떨어진 단풍잎을 보는것도 나름 운치있는 일이다.

 

 

바로 앞의 풍경도 이렇게 절경이다.

이러니 내가 매년 단풍기행을 이곳으로 오는것이다.

굳이 사람많은 설악산, 내장산등으로 갈 필요가 전혀없다.

오히려 조용하게 이런곳에서 단풍을 즐기는게 난 더 좋다.

 

 

단풍구경을 마치고 또하나의 메인코스인 온천.

수안보는 한화온천의 노천탕이 너무 좋았지만, 내부시설이 너무 좁아서 좀 아쉬웠다.

수안보 관광안내소에서 쿠폰을 받으면서, 직원에게 여쭈어보니 수안보파크호텔도 좋다고 하신다.

바로 방문.

예전에 수안보온천을 검색할때 한국도자기소유의 온천이 있다고 본적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었다.

그다지 좁지도 않은 내부. 노천탕도 나름 괜찮았다.

다음부턴 이곳으로 다닐듯 하다.

 

 

온천을 마치니, 역시 허기가 진다.

지난번 꿩고기는 별로였고 그전에 찾았던 국화식당을 다시 찾았다.

 

 

 

역시 이집의 능이전골은 맛이 좋다.

능이양도 많다.

 

국화식당에서 맛있는 석식을 먹고,

온천으로 피곤을 푼 개운한 느낌으로 귀가를 하였다.

 

만개한 시기는 지났지만, 올해도 역시 단풍의 아름다운 색감을 눈으로 감상한 즐거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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