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월 17일 ]

 

2일차 : 대아호텔 - 카스마키 - 수선사 - 나카라이 기념관 - 팔번궁 신사 - 대마 역사자료관 -

        덕혜옹주 결혼봉축비 - 아유도모시 국립공원 - 석식 - 티아라쇼핑몰 - 이즈하라 항

 

 

 [ 이즈하라의 일출 ]

 

 

 대아호텔은 정동향이라 아침에 일출이 그대로 보였다.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 우연치않게 일출을 보게되었다.

일본에서의 일출이라, 자주보는 일출이지만 웬지 색다르게 느껴진다.

 

 

 대아호텔 앞의 잔디.

어제 밤에 복귀하여 저 벤치에 앉아서 맥주한잔을 먹었는데

어제밤에는 이렇게 멋진 곳인지 몰랐다.

대마도에 오면 대아호텔에 묵는것을 추천한다.

 

 

 대아호텔 전경.

시설은 그리 신식은 아니지만, 주변의 경광이 상당히 뛰어나다.

 

 

 또한, 주변엔 산책로도 있어 이렇게 멋진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호텔 조식 후 이즈하라로 이동하였다.

 

 

 이즈하라의 또하나의 명물인 카스마키 집.

 

 

 상당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가격도 비쌌다.

맛은 나름 괜찮았다.

 

 

 대마도에서 본 고양이.

대마도의 고양이들은 흡사 표범과 같은 느낌이었다.

털 색갈도 그렇고 느껴지는 풍모가 상당히 야생스러웠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들으니 대마도의 명물 중 하나가 삵이란다.

삵은 종자를 이어받아 그렇다고 설명을 들었다.

 

 

 수선사로 가는 도중의 일본거리.

내가 일본을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 바로 시민의식이다.

휴지조각 하나없는 일본거리.

 

 

 15년전에 도쿄를 갔을때 가장 감명깊었던 것이

그렇게 차가 많고 번화가인데 크락션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철저한 개인주의.

그것이 일본이었다.

 

아무튼 난 일본인들의 철저한 개인주의가 부럽다.

 

 

 이곳이 수선사이다.

 

 

 수선사 안에는 많은 비석들이 있었다.

 

 

 수선사를 관람하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며 들은 가이드의 설명.

번호판 옆에 붙은 저 바람개비같은건 초보운전자란 스티커하고 한다.

일본에선 처음 운전을 하는 사람은 저런 스티커를 붙여야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초보운전 스티커와 같은 용도인것이다.

 

 

 나카라이 토스이 기념관.

 

 

 나카라이 토스이는 춘향전을 번역해 일본의 아사이신문에 연재한 작가라고 한다.

 

 

 

 나카라이 기념관을 나와 거리를 이동하던 중,

가이드가 한 대문을 설명한다.

사무라이의 대문은 저렇게 창살로 되어있다고 한다.

왜냐면, 누군가 방문을 했을때 문을 열면 기습을 당하기 때문에 저렇게 방문객이 훤히 보이는 창살대문을 쓴다고 한다.

이역시도 일본인의 습성을 잘 나타내주는 대목인듯 하다.

 

 

 이즈하라 시내를 한바퀴 돌고 다시 티아라쇼핑몰 있는 곳으로 오니 큰 신사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이즈하라에서 가장 크다고하는 팔번궁신사.

내부를 구경하던 중 곳곳에 보이는 국화문양

역시 이곳도 왕가와 관계있는 신사였다.

 

 

 

 

 

 팔번궁신사를 보고 길을 가던 중 하수도수로처럼 생긴곳에 고기들이 한떼가 있다.

이런곳에 고기들이라니...참 신선한 충격이다.

아마 우리나라라면 다들 잡아가고 없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중 하나인 덕혜옹주비.

일본의 대마도백작과 정략결혼을 한 덕혜옹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일본에서의 순탄치 않았던 그분의 생활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저 덕혜옹주비도 불과 얼마전까지 땅에 굴러다녔다고 한다.

이를 알아본 한 사람에 의해 그나마 저렇게 비로써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유공자들을 기리지않고, 국가의 희생자들을 기리지 않는다면 희망은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는것이니~

 

 

 덕혜옹주비까지 구경하고 났는데도 시간이 남아, 원래 계획엔 없던 곳에 데려간다던 가이드.

아유도모시 국립공원

대마도에서 유일한 국립공원이다.

넓은 바위와 거센 물살이 상당히 인상적인 곳이었다.

 

 

 

 

 

 이즈하라의 면세점.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다.

 

 

 이제 복귀시간도 거의 되고 하여 석식을 먹기위해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참,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수저를 직각으로 놓지않고 저렇게 수평으로 놓는다고 한다.

직각으로 놓는건 상대방에 대한 도전이라고 한다.

다 먹고 나서도 젓가락은 젓가락집에 다시 넣어야 잘먹었다는 뜻이하고 한다.

 

 

 복귀까지 약간 시간이 남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언제보아도 정갈한 일본거리.

 

 

 이제 복귀를 위해 집합장소로 가는 도중 본 닛산차.

인피니티 m35모델인듯 하다.

일본에선 인피니티란 브랜드는 없다. 모두 닛산이다.

그래서 닛산 스카이라인으로 레터링이 되어있다.

 

 

 티아라쇼핑몰에서 모두 모여 잠시 쇼핑을 한다.

 

 

 

 박카스가 원래 일본드링크라고는 예전에 들었다.

약국에서 동전파스를 사다가 보니 박카스가 있어 한번 사먹어 보았다.

우리나라 박카스보다 더 진한맛이었다.

 

 

이렇게 하여 모든 대마도일정을 마치고 이즈하라항으로 이동하였다.

다시 쾌속선을 타고 부산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서울로 상경하였다.

 

이렇게 대마도의 2박3일간의 워크샵을 모두 마쳤다.

나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나가본 외국같지 않은 외국이라 인상적이었다.

이제 여행은 외국으로 다녀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여정이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