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월 20일 ]

 

3일차 : 하이원콘도 - 사북 석탄역사체험관 - 온달관광지 (산성, 온달동굴) - 전원 - 집

 

 [ 온달동굴 ]

 

 

3일차 귀가길에 올라야만하는 아쉬운 날의 아침이 밝았다.

출발할땐 아득했던 3일차가 눈깜빡하니 금새 눈앞에 다가왔다.

어쩌랴~ 열심히 놀았으니 복귀해야하는걸...

 

 

이번 겨울여행은 2박3일로 잡아서 그런지 훨씬 짧게만 느껴진다.

내년에 보자꾸나...힐콘도야.

 

 

오는날 휴관이라 보지 못했던 사북 석탄역사체험관을 다시 찾았다.

다행히 오늘은 오픈을 하였다.

입구부터 탄광촌의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더더욱 그럴것이 이곳이야 말로 직전까지 실제 탄광으로 이용하던 곳이었다.

이 건물과 각종 기자재들은 실제 광부들의 손때가 묻은것이다.

 

 

실제 광부들이 사용하던 채광장비들.

 

 

탄광촌의 을씨년스런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당시 광부들의 노고가 느껴지는건 왜일까?

 

 

이곳의 미니어쳐.

바깥쪽에 저런 채광장비가 실제로 있다.

 

 

작업을 마친 광부들이 실제로 씼던 샤워장.

이곳의 규모가 상당히 컸음을 짐작케 한다.

지금은 샤워꼭지대신 전구가 달려있다.

 

 

 

탄광에 나오면서 발을 터는곳.

 

 

아까본 미니어쳐가 바로 저것이다.

아마도 지하의 갱도에서 채집되어진 무연탄이 저 기계를 통해서 지상으로 이동되어졌으리라 짐작된다.

 

 

사북 석탄체험박물관을 나와 정선을 빠져나온다.

다행히 날씨는 좋다.

 

 

그냥 복귀하기는 많이 아쉬워 온달관광지로 향했다.

이곳엔 산성과 동굴이 있다한다.

 

 

예상보다 훨씬 큰규모의 관광지.

다 둘러보긴 그렇고 세트장과 동굴만 구경하기로 한다.

 

 

영화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

내부까지 상당히 잘 꾸며져있었다.

1회용으로 만든 세트장은 아닌듯 했다.

 

 

 

 

 

 

 

세트장을 구경하니 온달동굴이 나왔다.

총길이 800미터의 중간크기의 동굴이다.

 

 

입구는 이렇게 큰데 속으로 들어가면 허리를 많이 구부려야할정도다.

뭐랄까...큰규모와 작은규모가 공존하는 아기자기한 코스이다.

 

 

다른사람들은 힘들다는 평이 있었지만, 난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코스가 좋았다.

 

 

 

 

동굴을 구경하고 나오면서 있는 온달관.

 

 

이것이 온달장군의 유래이다.

한번 읽어보자.

 

 

 

 

 

 

 

 

온달관광지를 구경하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훨씬 넘었다.

근처 맛집을 급검색하여 온 전원.

이곳의 떡갈비가 훌륭하다고 한다.

 

 

차림표.

그리 싸지만은 않은 가격.

 

 

약간은 적은듯한 양인데, 맛은 상당히 훌륭했다.

 

 

떡갈비 2인분과 마늘솥밥정식 2인분.

나름 깔끔하고 맛있었다.

 

 

좀 짧게 다녀온 2박3일간의 겨울여행.

총 이동거리 621키로. 10시간의 운전시간.

 

M56S로 애마교체를 하고서 처음떠난 여행.

녀석과 떠난 처음의 장거리 여행인데...뭐랄까...

 

오히려 400마력이 넘어가는 고출력이니 더 안밟게 된다.

밟으면 충분히 나가는줄아니 그냥 천천히 다닌다고나 할까?

어째든 중간중간 속도를 내보았지만, 후덜덜한 녀석임에는 틀림없다.

 

녀석과 다녀온 겨울여행...무척이나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앞으로 잘 다녀보자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