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1월 25일 ]

 

소양강댐 - 쌈쌈 - 월남참전기념관 - 한국수달연구센터  

 

 [ 춘천 월남참전기념관 ]

 

 

잠시 현장이 뜸한틈을 타서 춘천마실을 떠났다.

쌈쌈의 숯불닭갈비가 생각나서이기도 하고, 휴일날 집에 있기 뭐해서 겸사겸사 떠난 마실.

춘천가는 첫도로인 88대로.

겨울철 휴일이라그런지 차들이 별로 없었다.

 

 

가는도중 만난 페라리458.

살살 따라가 보았지만, 그닥 달리지는 않는다.

아마도 차가 많아서 일듯...

 

 

춘천을 가는길에 언제나 들르는 가평휴게소.

이곳에도 여행의 설레임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곳만 오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니 말이다.

 

 

춘천에 도착하여 아직은 식사시간이 이른지라 소양강댐을 들렀다.

날씨좋은 봄,가을때는 꽉 들어차던 주차장에 차량이 거의 없다.

 

 

 

 펀드라이빙을 하게해주는 오륙이.

녀석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넘치는 힘이 느껴진다.

고출력세단의 절정을 보여주는 인피니티.

 

 

 초등학교때 사회책에서 보던 그 장면이다.

어렸을때의 시각에서 저 지그재그로 난 길이 왜이리 신기해 보였던지...

지금도 사회책의 그림이 눈에 선하다.

 

 

 주차장에서 소양댐까지 올라오는 동안 형과 티격태격.

눈물까지 그렁그렁...입은 삐쭉...

귀염둥이 제제가 삐졌다.

영락없는 막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앞이라 그런지 더 눈물이 그렁그렁.

놀림대왕 또리는 그런 제제가 재미나는지 연신 싱글벙글.

어쩜 예전의 우리형을 그렇게 닮았는지...

제제의 심정을 난 이해한다^^

 

 

 몇년전부터 수위가 점점 더 낮아진다.

전국을 다니다보면 저수지등의 수위가 상당히 낮은데, 아마도 오랜기간의 가뭄인듯했다.

전국적으로 해갈이 되어야할텐데...

 

 

기분이 다운된 제제를 풀어주는 중.

성격은 좋은 녀석이라 이렇게 조금만 기분맞춰주면 금방또 언제그랬냐는듯 풀어진다.

뒤끝 전혀없는 놈.

 

 

 벌써 80%는 풀린듯...ㅎㅎ

 

 

 보라...벌써 다 풀렸다. ㅎㅎㅎ

사랑해 아들들~~~^^

 

 

 꽤나 오래된 댐이다. 1967년에 착공, 73년에 준공이다.

녀석 나랑 나이가 같다.

 

 

 소양댐에서 바람을 쐬고, 쌈쌈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향했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좋은 창가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또리가 엄청 먹고싶었나보다.

네식구가 7인분을 먹었다.

먹성하나는 최고인 울 아들들.

그래 남자라면 많이 먹어야지.

 

 

 입가심으로 김치말이 국수.

닭갈비로 느끼해진 입맛을 김치국물로 입가심을 하면 그만이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서 월남 참전기념관으로 향했다.

춘천지역은 거의 기행을 다했지만, 이곳은 아직 안한지라 관람.

 

 

 관람료는 무료이고, 내부도 나름 규모있고 짜임새가 있다.

 

 

 월남에 참전한 우리나가 군인의 희생을 기리는 곳이다.

 

 

 월남에 파병되었던 부대.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되었을까?

베트남에서 우리군인의 악명이 자자했다던데...사실일까?

 

 

 월남에서 희생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

 

 

 나라가 가난하던 시절,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젊은이들의 피로 벌어들인 외화.

월남에서 희생된 젊은이들의 희생을 기린다.

 

 

 월남참전기념관을 나와 북쪽으로 더 향하다보면 한국수달연구센터가 나온다.

좀 외진곳에 있어 오는길이 눈길이라 좀 긴장하였다.

애마도 바꿨는데, 혹시라도 사고날까봐 조마조마...

 

 

 우리가 도착했을때, 한때의 단체가 이곳을 점령.

우리는 조용히 우리끼리 관람을 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수달을 볼수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수달에 대해 전시해놓은 정보만 보고서, 수달연구소를 나왔다.

날씨가 따뜻할때는 바람을 쐬러오기 좋을정도로 주변경치가 좋다.

 

 

 수달연구센터를 나와 외진길을 따라 나온다.

도로가 온통 눈천지라 긴장...

 

 

복귀길에 눈이 내리더니 이내 비로 바뀐다.

휴일인지라 집까지 오는길이 조금은 막혔지만, 오랜만에 맛있는 쌈쌈으로 점심도 먹고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드라이브도 즐긴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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