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9월 10일 ]

 

2일차 : 더클래스300 콘도 - 하조대 해수욕장 - 고성 'DMZ박물관' - 용대진부령식당

 

 

 [ 해변의 여인 ]

 

 

 

2일차의 날이 밝았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어디로 향할까 하던 중

하조대나 가보자고 의견을 일치하여 바로 하조대로 향했다.

 

 

속초해변과는 다르게 한적하고 고요한 바다풍경이 우리를 차분하게 한다.

물끄러미 바다를 응시하는 큰아들.

무슨생각에 잠겨있나?

 

 

이날역시 햇살은 뜨겁고, 물또한 그리 차지 않아

아이들의 옷을 갈아입히고 해수욕을 하라고 하였다.

 

 

기다렸다는듯이 바다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는 아들들.

하조대로 안와서 해수욕을 안했으면 어쩔뻔했을까....

정말 즐겁게 잘들 논다.

 

올해 여름은 좀 바빴던 관계로 바다를 한번도 못갔다.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해수욕을 즐기니 위안이 된다.

 

 

 

 

 

 

 

 

 

 

 

 

 한참을 해수욕을 즐기다가 이젠 좀 지쳤는지, 모래찜질을 한다.

아무튼 특이한 우리 큰아들.

 

 

 사랑하는 정여사와 셀카~

 

 

 하조대에서의 즐거운 해수욕을 정리하고, 고성으로 출발.

예전에 왔었지만, 그때 DMZ박물관은 공사중이라 관람을 못하여, 박물관을 볼 심산으로 이곳을 찾았다.

역시나 큰 큐모답게 전시관이 잘 꾸며져 있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전쟁.

 

 

 10년 후 가족들과 다시 오고싶다는 작은 아들.

그래 10년후에 아들들 손잡고 꼭 다시 오리라.

 

 

 박물관을 관람하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어차피 점심을 먹기엔 시간도 지났고하여, 매점에서 파는 전투식량으로 요기를 해보았다.

군대에서 먹는 비빔밥보다는 맛이 덜했지만,

나름 이것도 훌륭한 맛이다.

 

 

 카메라를 가져다가 몰래 셀카를 찍은 녀석.

엄마닮아서 셀카를 좋아한다. ㅎㅎㅎ

 

 

통일전망대까지 가기엔 시간이 오래 걸릴듯하여 박물관만 보고, 귀가길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용대진부령식당에 들러 이른 저녁을 먹고, 혹여나 막힐까 싶어 서둘러 출발.

다행히 막히지는 않고 귀가길 역시 편안히 잘 도착하였다.

 

너무도 자주가서 별 감흥이 없는 속초이지만, 친구와 같이 좋은 먹거리와 풍경을 즐기니 이것이 행복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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