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당항 대하축제

[ 2013년 9월 28일 ]

 

남당항대하축제 - 간월호 철새탐조대 - 부석사 - 세심천 - 홍성 별난버섯집

 

[ 대하회 시식하는 진민 ]

 

무슨 철이면 꼭 찾아가야하는 성격상 대하철이 다가와 작년에 다녀온

남당항으로 대하를 먹으러 향했다.

 

이번엔 좀더 정돈된 느낌의 남당항.

입구에 이런 이정표도 세워놓았다.

 

 

작년엔 천막형태의 대하집들이 즐비했지만,

올해는 새로 정비된 건물에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의 남당항이다.

 

 

작년에 대하집들이 즐비했던곳은 일반 잡상인들만 있다.

 

 

한쪽엔 무대도 만들어져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막 축제한마당이 끝난듯했다.

 

 

한켠엔 커다른 수조를 만들어 대하잡이 체험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여벌옷도 없고, 기다려야 해서 패쓰~

 

 

작년에 또리별명과 똑같은 집이 있어

그집앞에서 사진만 찍었었는데,

마침 이번엔 2층에 위치하고 있어 '또오리'집으로 당첨.

 

 

역시나 대하철의 휴일이라 대하집들은 사람들이 꽉차있었다.

 

 

또오리사장님은 2층으로 추첨되어서 별로라고 했다.

하지만, 1층보다는 풍경이 훨 나은듯 했다.

 

 

수조속에 살아있는 새우는 모두 흰다리새우이다.

작년에도 흰다리새우를 먹어서 올해는 대하를 주문하였다.

대하는 잡는즉시 모두 금방죽어서 바로 냉동을 시킨다.

뿔이 길고, 꼬리에 초록빛이 돌고, 수염이 긴것이 자연산 대하이다.

대하 Kg당 45,000원.

좀 비싼감이 있었지만, 흰다리새우보단 나은듯하여 대하로 주문하였다.

 

 

일단 소금후라이팬에 세팅.

 

 

한소끔 굽고난 후의 대하.

통통하게 살이 오른것이 정말 맛나게 생겼다.

 

 

집나간 며느리가 들어온다는 전어.

도대체 왜 들어오는지, 이년째 먹어도 모르겠다. ㅡㅡ;

 

 

새우를 먹고 느끼한 뒷맛을 칼국수로 입가심해준다.

 

 

사랑하는 정여사와 맥주도 한잔하고...

 

 

회를 별로 안좋아하는 또리도 억지로 한입 ^^

 

 

사랑하는 나의 분신 제제와 사랑의 셀카~

 

 

대하몸통을 먼저먹고, 머리는 좀 더 바싹하게 구우면

또다른 별미가 된다.

 

 

대하를 맛나게 먹고 바람을 쐬러 간월호로 향했다.

 

 

뻥뚫린 간월호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바다에 녹색페인트라도 풀어놓은듯, 녹조가 너무 심했다.

 

 

아마 생태계에도 영향이 있으리라.

이것도 역시나 4대강의 영향일까?

 

 

들판엔 추수를 앞둔 황금들판이 펼쳐진다.

 

 

문득, 지난추석에 할머니묘소에 성묘도 못가서 서산으로 방향을 돌렸다.

가는 도중에 있는 부석사.

 

 

부석사하면 무량수전이 떠오르지만,

아쉽게도 그 무량수전의 부석사는 아니다.

 

 

고즈넉한 산사의 느낌이 나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준다.

 

 

부석사의 유래.

 

 

 

 

 

 

 

 

 

언제나 나의 펀드라이빙을 즐기게해주는 삼칠이.

오늘도 역시 제대로 달려주고있다.

 

 

부석사를 들러 할머니 묘소를 찾았다.

나를 키워주고 길러주신 할머니.

살아계시는 동안 효도를 못하여 아직도 후회가 막심하다.

너무도 죄송스럽고 사랑합니다. 할머니~

 

 

오늘도 역시 여독을 풀고 복귀하기위해 세심천 온천을 찾았다.

덕산쪽의 온천중엔 제일 좋은듯했다.

특히 비오는날 노천탕을 나가보면,

대나무의 풀냄새와 비냄새가 섞여, 아주 싱그럽다.

 

 

원래 코스는 세심천 후 수덕사이지만, 오늘은 다른 맛집을 검색하였다.

홍성에 있는 별난버섯집.

버섯전골이 주메뉴라는 곳이다.

문경의 여우막주막이 생각나 한번 들러보았다.

자세한 내용은 맛집리뷰를 보길 바란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곳, 멋있는 곳을 다니는것이 어느덧 나의 일상목표가 되었다.

그렇게 다니노라면, 힐링이 되니 말이다.

내년도 내후년도 그다음년도에도....대하축제에 또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