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6월 28일 ]

 

용궁횟집 - 선수선착장 - 가릉 - 강화능내리석실분 - 로이카페  

 

 [ 알 밖의 세상 ]

 

 

이제 제법 여름의 날씨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고흥의 현장을 마무리하고 와서 휴식이 필요한 지라, 식구들과 강화를 찾았다.

회도 먹고싶고, 바람도 쐬고싶은지라...

용궁횟집을 찾았다.

 

 

우리가 도착하자 마침 창가자리 손님들이 일어나 운좋게 창가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언제 보아도 운치있는 용궁횟집의 창가자리 풍경.

 

 

해산물들 나와주시고...

 

 

메인회도 나와주시고...

 

 

여러가지 밑반찬도 거하게 먹은 후

매운탕에 밥으로 점심을 거하게 먹었다.

 

 

용궁횟집 바깥으로 보이는 선수선착장.

원래 저곳에서도 석모도를 운항했지만, 지금은 운항은 하지 않는다.

다만 스타워즈 전투신을 볼수 있을뿐이다.

 

 

예전에도 이곳을 찾은적이 있지만, 올때마다 흥미로운 곳.

평상시엔 저렇게 조용히 앉아있는 녀석들이

새우깡봉지를 들고 나타나면...

 

 

한녀석 두녀석 슬슬 비상을 시작한다.

새우깡을 들고있는 사람을 향해 계속 원을 그리며 비상을 한다.

 

 

제제가 새우깡 봉지를 들고있자, 제제를 향해 원을 그리며 비상을 한다.

그 이유인 즉슨...

 

 

바로 이 새우깡을 먹기위해서이다.

비상을 하는 녀석들을 향해 던져도 정확히 먹이를 낚아채고...

이렇게 들고 있어도, 손가락은 전혀 건드리지않고 새우깡만 정확히 낚아채간다.

 

 

보라...저 먹이를 먹겠다는 저 눈빛.

녀석들 사이에서도 먹이를 쟁취하겠다는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이녀석들은 이곳의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이 주식일것 같다.

많이 먹으면 안 좋을것 같은데...

아무튼 건강히 잘 지내거라.

 

 

선수선착장을 나와 가릉을 가보았다.

이곳 강화에도 유적지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곳 가릉도 유명하진 않지만 사적 제370호로 지정되어있다.

 

 

네비를 키고 가다보면 도로변에서 끊기지만

마을 속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보았다.

대략 1~2키로정도 더 들어가니 차로는 더이상 들어갈수 없어 주차를 시키고

오솔길을 걸어서 더 들어간다.

 

 

가릉은 고려 원종의 왕비...순경태후의 무덤이란다.

아쉽게도 지금의 봉분은 복원을 한것이라고 한다.

문화재의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릉의 모습.

 

 

가릉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다보면 강화능내리석실분이 나온다.

이 무덤은 아쉽게도 주인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한다.

 

 

강화능내리석실분의 모습.

 

 

몹시도 더운날씨에 가릉을 보기위해 오솔길을 걸었더니 온몸이 땀투성이다.

땀도 식히고, 음료도 마실겸 예전에 와보았던 로이카페로 갔다.

 

 

우리의 더위를 씻어줄 커피와 팥빙수.

가격은 비싸지만, 시원한 에어컨과 음료를 즐기니 더위가 금새 가신다.

 

 

1층으로 내려가 보니 정여사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가?

 

 

라탄으로만든 의자에서 셀카를 찍기 여념이 없는 정여사.

 

 

의자가 편해보여 나도 한번 앉아본다.

예전에 죽전의 타운하우스 인테리어를 할때 샘플하우스에 전시되어있던 의자이다.

그땐 굉장히 신기했는데, 이제는 상용화가 많이 되어있다.

 

 

나도 한참을 앉아서 자연을 바라보았다.

그런데.....밖이라 더웠다~^^

 

이렇게 가까운 강화도에서 지방을 다녀온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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