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9월 17일 ]

 

 

[ 바다, 낚시 그리고 진민 ]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석모도를 향해 가본다.

또리가 2살정도에 가보았으니, 13년만에 가보는가 보다.

13년만에 타보는 삼보여객선.

변함이 없다^^

 

 

여객선을 따라 맴도는 이녀석들도 여전하고...

아마 세대교체가 되었으리라

 

 

이번 기행은 친구인 구마네 가족과 함께하였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녀석이다.

 

 

석모도에 들어오니, 점심때가 되어 바로 점심을 먹기로하고

미리 검색해둔 물레방아식당으로 향한다.

바로, 보문사 입구 앞에 있어 찾기는 무지 쉬웠다.

 

 

식당이름이 물레방아 식당인지라 물레방아가 있다.

곡식을 빻는 진짜 물레방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운치가 있었다.

 

 

음식도 가격대비 훌륭하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산바람을 맞으며 도토리묵과 파전, 비빔밥과 막걸리를 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이제 식사도 했으니 보문사를 올라가본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급경사다.

막걸리먹은 술기운을 빌어 부지런히 올라가본다.

 

 

보문사 경내.

여기까지 오는동안 땀을 한바가지는 흘렸다.

추석이 지났지만, 아직 햇살은 뜨겁다.

 

 

억지로 끌고온 큰녀석과 셀카~

 

 

원래 경내에서 더 안올라가려 했는데...

여론이 올라가는 쪽이라 할수없이 석불을 보러 산으로 향한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계단도 넓어지고, 정비를 했나보다.

 

 

석불좌상은 공사중이었다.

아마도 석불좌상앞의 평평한 공간을 늘리는듯 했다.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보문사를 보고나와선 구마에게 낚시채비가 있다하여,

낚시할곳을 찾아보던 중 매음리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우리말고도 낚시를 즐기는 가족단위들이 많았다.

 

 

진민이가 잡은 숭어?망둥어?

 

 

정말 오랜만에 다시찾은 석모도.

이제 내년이면 연륙교가 놓인다하니 좀더 자주 찾아볼 수 있을듯 하다.

친구인 구마가족과 함께한 석모도 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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