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4월 10일 ]

 

1일차 : 숙소체크인 - 별빛누리천문대 - 첨단단지 - 어미도 - 별빛누리천문대 - 성판악 - 숙소

 

 

 

[ 제주의 三父子 ]

 

 

작년에 제주에 진행했던 공사에 AS건이 발생하였다.

1~2시간이면 해결이 되는 건이라, 제주를 너무도 좋아하는 녀석들인지라

가족 모두 데리고 제주로 떠났다.

비록 외국으로 가는건 아니지만, 공항이라 그런지 놀러가는 느낌이 물씬~

 

 

역시나 또리는 엄마와 같이...

 

 

50여분을 비행하여 도착한 제주.

반갑다...제주야~

수십번을 본 풍경이지만, 볼때마다 반갑다.

정말이지 노년에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

 

 

일단 숙소에 먼저 체크인을 하였다.

종합운동장 바로 앞에 있는 숙소.

 

 

이곳은 내가 예전에 현장에 다닐때 묵었던 곳이다.

친절한 주인이 인상적이어서 제주에 오면 자주 묵는 곳이다.

방도 내가 묵었던 그 방이다.

 

 

야간표를 예매하려고 별빛누리천문대를 먼저 들렀다.

하지만, 평일인지라 예매를 안해도 된다하여 첨단단지 현장으로 출발.

 

 

1시간여동안 AS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어둠이 드리워지며 시장기가 돈다.

어차피 천문대의 별관측을 하려면 깜깜해져야해서 식사부터 하기로 하였다.

우리 단골인 어미도.

 

 

비록 냉동이긴 하지만, 너무도 먹고싶었던 한치물회.

 

 

도톰한 갈치에 전혀 비리지않는 담백한 국물맛의 갈치국.

 

 

통통한 살을 자랑하는 고등어찜.

언제 먹어도 최고인 집이다.

최고의 맛을 음미하며 저녁을 먹고, 다시 별빛누리로 향하였다.

 

 

아직 별관측시간이 좀 남아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었다.

 

 

내 사랑 제제와...

달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고개숙인 토끼의 모습이 보인다.

왜 우리선조들이 달에는 방아찧는 토끼가 있다고 하는지...가만히 들여다 보면 알수 있다.

이번 안내인의 말씀에 달속에 마녀의 얼굴도 있다고 설명하며 모습을 알려주는데..

실제로 그러하였다.

정말 신기한 달의 여러얼굴이다.

 

 

 

별빛누리천문대의 가장 큰 천체망원경.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이것을 본 후 옥상으로 나가 달, 목성, 화성을 관측하였다.

언제 보아도 느낌이 신기한 별관측이다.

 

 

별관측을 모두 마치고 4D상영관으로...

 

 

3D안경을 쓰고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 것이다.

중간중간 앞에서 바람도 나오고, 간단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한편 본다.

 

 

4D관람을 마치고, 박물관 구경.

예전에 모두 보았던 것이지만, 항상 새롭기에 다시 관람.

 

 

이제 마지막 코스인 천체투영실.

 

 

천체투영실은 뒤로 누워지는 의자에 기대어

하늘의 돔에 가상으로 만들어지는 별자리를 보는 곳이다.

 

 

이렇게 누워 별자리를 보며 설명을 듣는 것이다.

밤하늘 별자리의 유래를 듣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다.

 

이렇게 광대한 우주에 인간만이 산다고?

참으로 어리석고 교만한 생각이 아닐수 없다.

 

 

별빛누리천문대를 나와,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는 너무도 아까운 제주의 첫날밤이기에...

한라산 기슭을 드라이브 하였다.

 

 

서귀포까지 가기엔 너무도 늦은 시간이고 해서,

성판악 주차장에 들러 휘엉청 밝은 보름달을 찍어보았다.

삼각대가 없는 바람에 흔들림의 압박이 있다.

 

 

알차게 보낸 제주의 첫날밤.

제주에 왔으면 한라산 일병정도는 먹어줘야겠기에

맥주파티를 열고, 항상 즐거운 제주의 1일차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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