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9일]

 

*** 제주 중부권 **

이중섭미술관 - 이중섭거리 - 매일올레시장 - 1100고지 - 어리목코스입구 -

해미안해수사우나 - 백선횟집 - 용담해안도로

 

 

 

 [1100고지]

 

 

 이제 길었던 제주기행 그 마지막날이다.

원래는 한라산을 조금 등반할 계획이었지만, 한라산의 날씨가 너무 추운관계로

서귀포쪽으로 넘어갔다가 한라산은 살짝 맛만 보기로 하고,

일단 516도로로 한라산을 넘어가보았다.

역시나 한라산 중턱은 눈천지이다.

 

 

 

 이중섭 생가.

지난번에도 와본곳이지만, 달라진 점이 없는지 다시 찾아보았다.

 

 

 

 

 

 난 이중섭이라면 저 황소그림만 떠오른다.

 

 

 미술관에서 바라본 풍경.

역시나 절경이다.

 

 

 전과 다른점이 바로 옆에 이중섭거리가 생긴점이다.

하지만 미술거리라기보다는 좀더 상업화가 느껴진다.

 

 

 이중섭거리를 계속 올라가다보면 매일올레시장이 나온다.

지인이 이곳의 분식집이 맛있다하여 점심은 이곳에서 먹으려 했지만,

불행히도 문을 열지않아 근처의 분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이제 한라산을 맛보기위해 1100도로로 한라산을 올라간다.

서귀포에서의 햇살찬란한 날씨는 온데간데 없다.

 

 

 한라산 중턱에 다다르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조심조심하며 천천히 올라가본다.

 

 

 1100고지 휴게소에 다다르자 멋진 눈꽃이 우리를 맞이한다.

사진상으론 표현이 잘 안되는데...정말 멋있었다.

 

 

 

 1100고지 휴게소.

 

 

 눈보라가 정말 심하게 불었다.

아까 서귀포에서는 체감온도 영상10도.

이곳은 체감온도 영하10도이다.

 

 

 

 1100고지 휴게소를 나와 어리목코스로 이동하였다.

제주도에 와서 혹시몰라 체인스프레이를 한통 사두었는데...

1100고지휴게소를 출발하기 전 타이어에 모두 뿌렸다.

역시 유비무환이다.

 

 

 어리목코스.

겨울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가 모두 하산하는 중이었다.

나중에 아들들이 좀더 큰 후에 꼭 한번 다시와서 한라산을 등반해보고 싶다.

20살때 친구들과 한라산에 올랐는데 1750고지까지만 오르고

시간제한으로 백록담엔 오르지 못했었다.

꼭 아들들과 백록담에 오르리라.

 

 

 

 

 

 

 

 

 

 이제 제주일정을 모두 마치었다.

제주여행의 모든 여독을 풀기라도 하듯이...

해미안녹차해수사우나를 찾았다.

이곳또한 강력추천한다.

탕에 큰유리창이 바닷가로 나 있어..목욕을 하며 제주의 바다를 볼수 있다.

노천탕 또한 제주의 바다소리를 들으며 온천욕을 할수있다.

 

 

 저녁은 백선횟집.

제주는 다시오기 힘드니 백선횟집은 다시 먹고 싶어 저녁은 이곳에서 먹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복귀한다.

아쉬운 마음에 용담해안도로를 찾았다.

해안도로에서 제주 바닷가를 찍어보았는데...

멋진 사진이 나왔다.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여유로이 커피한잔을 마시며

길고 길었던 제주여행을 마무리 해본다.

 

 

 

 

 

정말 길지만 짧았던 제주여행.

비록 일때문에 왔지만, 충분히 제주여행을 즐길수 있었다.

돌아다닌 총 거리가 957키로.

 

언제나 다시 올수 있을까?

아마도 일부러는 힘들고, 다시 현장이 나온다면 그때나 다시 찾으리라.

 

그때까지 잘있거라...천혜의 땅...제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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