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5월 04일 ]

 

익산 - 전주자연생태박물관 - 풍남문 - 남부시장 - 풍남정 - 전동성당 -

전주한옥마을 - 진안 모래재 메타세콰어어 길 - 진안역사박물관 -

용담호 - 금산 보석사 - 칠백의총 - 대전 권인순갈비김치찌게  

 

 

 [ 진안 메타세콰이어 길 ]

 

 

 

익산현장의 마지막 공정이 남아 연휴때로 스케쥴을 잡고,

온가족을 데리고 익산으로 향했다.

가는 날이 연휴라 익산까지 5시간이라는 살인적인 시간이 걸렸다.

난 놀러가는게 아니라, 일하러 가는거란 말이닷~!

 

어째꺼나 첫날은 난 현장에서 일을하고, 정여사와 아들들은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익산 시내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은 별미아구에서 아구찜을 먹었다.

지난번엔 괜찮은 맛이었는데, 두번째라 그런가 별 감흥이...

 

익산의 한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기행을 시작하였다.

 

 

전주8경.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풍남문, 오목대, 전주향교, 남천교, 자연생태박물관, 남부시장

본곳도 있고, 안본곳도 있다. 하나하나 공략해 볼까나...

 

 

역시나 연휴라 전주시내도 차들로 꽉 막혀있다.

일단 차들이 많은 한옥마을을 피해 자연생태박물관 입장.

 

 

후미진곳에 위치해있지만, 나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박물관이다.

정말 귀여운 아기토끼들.

 

 

이곳 박물관의 특징은 체험할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운동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바람을 이용한 공의 운동.

 

 

녀석들은 운동원리엔 관심없고, 저 골대에 넣으려는 게임으로 생각한다^^

 

 

보는 나도 신기한 회오리만들기.

하단에서 연기가 나오는데, 바람을 만나 회오리가 되는 환상적인 모습이다.

 

 

이제 전주 시내로 진입.

역시나 차들로 인산인해.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지...다행히 남부시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풍남문에서 사진 한 컷~!

 

 

역시 장난지존인 아들들.

역시나 형제들은 너무도 좋아보인다.

나도 삼형제지만, 남자들만의 우애~...쵝오다~

 

 

 

남부시장.

이날은 남부시장이 쉬는 날인가보다.

바깥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건만, 이곳 남부시장은 고요하다.

 

 

풍남문을 보고, 길을 건너 한옥마을로 들어서니 어느덧 점심시간.

미리 알아둔 풍남정으로 비빔밥 먹으러 대기.

무려 1시간30분을 기다린 끝에 입장.

자리에 착석하고도 30분이나 기다려 식사시작.

정말 연휴때는 어디가는게 아닌게 진리~

 

 

큰 기다림끝에 점심을 먹고,

풍남정 바로 건너편에 있는 전동성당에 입장.

이곳은 건축학적으로 상당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한다.

 

 

보라...한옥마을 내부의 인산인해~

 

 

지난번에 보았던 한옥마을인지라

산보하듯이 마실모드로 구경중...

 

 

 

 

 

한옥마을을 구경하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로 인해

다른곳으로 워프~

이제 전주를 벗어나 진안으로 향한다.

 

 

전주에서 진안으로 향하다보면 모래재를 지난다.

이곳에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하여 들러본다.

우리나라의 메타세콰이어 길하면 단양의 그곳이 으뜸이다.

 

 

하지만 진안의 이곳도 나름 훌륭하다.

다만, 심은지 얼마되지않은 나무들이 있어, 그다지 울창하진 않지만

몇년만 지난다면 이곳도 훌륭한 명소가 될듯하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탓에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별로 없다.

우달이네 가족~^^

 

 

진안의 명소 중 한곳인 저 봉우리.

좌측이 암마이산 우측이 숫마이산.

흡사 여인의 젖가슴같다.

제주의 산방산과 같이 홀로 우뚝솟은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마이산을 향해 달리다보면 진안역사박물관에 도착한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진안의 역사를 알아보기에 딱 좋은 곳이다.

 

 

금산과 더불어 이곳 진안도 인삼으로 유명한 곳인가보다.

진안을 다니다 보니 밭은 모두 인삼밭이다.

금산인삼이라는 것이 진안도 포함인듯 하다.

 

 

특이한 모양의 마이산.

암 수 두봉우리가 자연의 신비한 힘을 잘 말해주는듯 하다.

 

 

이제 진안을 모두보고 금산으로 향한다.

금산으로 향하던 도중 만나는 호수....용담호.

 

 

아직도 가뭄인가보다.

소양호도 그렇지만, 이곳 용담호도 수위가 높지않아 흙이 그대로 보인다.

어서 많은 비가 내려줘야 할텐데...

 

 

드디어 인삼의 고장 금산이다.

 

 

금산시내의 인삼센터를 방문하려 했으나

그냥 보석사만 보기로 하고 산을 오른다.

 

 

보석사 올라가는길.

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지방에 오면 유명한 사찰정도는 꼭 본다.

절은 산속에 위치해있어 절을 향하는 그 길조차도 너무 좋기때문이다.

이곳 보석사를 오르는길도 수많은 피톤치드를 흡입하기에 안성마춤이다.

 

 

드디어 도착한 보석사.

 

 

보석사의 유래.

 

 

내가 이곳 보석사를 찾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은행나무때문이다.

추정나이가 1000살이 넘는다하니 우리나라 역사의 산 증인이라 할수 있다.

 

 

보라...저 웅장한 모습을.

저것이 바로 10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세월의 보고이다.

 

 

작은 정여사가 더욱 더 작게 보인다.

 

 

두께도 두께이지만, 형상또한 굉장히 신비하다.

 

 

이런 멋진 나무를 보고 셀카가 빠질수 없다.^^

 

 

아무리 보아도 멋진 은행나무가 아닌가.

이정도의 세월을 간직한 나무는 그냥나무가 아니라 성물이라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보석사를 나와 칠백의총으로 향한다.

외세의 침입에 대항해 여러 의사들의 숨결이 머물러 있는 곳.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국심은 남다른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허허허

 

 

칠백의병의 숨결을 모셔둔 곳.

아이들에게 나라의 자주국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매번 설명해준다.

우리나라의 위정자들도 꼭 명심해야할 자주국방.

강바닥에 몇십조씩 처박을게아니라 자주국방에 힘써야 할 때이다.

 

 

금산을 모두 구경하고 대전으로 향해 예전에 나만 먹어보았던 권인순 갈비김치찌게로 저녁을 먹었다.

자세한 리뷰는 맛집카테고리를 참조하면 되겠다.

 

이렇게 전주 진안 금산 기행기를 마쳤다.

 

언젠가는 우리나라 전국의 군단위 기행기를 책으로 펴도 될듯하다^^

 

해외도 좋지만,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렇게 훌륭한 곳들이 산재해 있다.

우리나라 곳곳을 잘 살펴보는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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