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9월 28일 ]

 

3일차 : 남원 스위트호텔 - 추어향 - 광한루원 - 남원향토박물관 - 춘향테마파크 -

국립민속국악원 - 만인의총 - 제주유기농쌈밥촌 - 관촉사 - 백제군사박물관 -

계백장군 묘 - 예산 구구통닭 - 세심천온천 - 오남매 멸치국수 

 

 

 [ 광한루원 ]

 

 

 

늘 그렇듯 놀러다닐때는 시간이 쏜살과 같이 빠르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2박3일의... 어느덧 마지막날의 아침이 밝았다.

호텔 뒤쪽의 야트막한 동산에 피어오른 안개꽃.

정갈한 시골의 아침을 느끼게 해준다.

짐들을 정리하고 호텔을 나선다.

 

 

남원에 왔으니 남원추어탕을 먹어줘야지.

여러군데 검색을 해보았지만, 다들 비슷하고 가격은 동일하였다.

아마도 담합을 한듯...

그중에 가장 깔끔한 집으로 선택.

남원의 추어향이라는 곳이다.

자세한 사항은 맛집리뷰를 참조.

 

 

아침식사를 하고 바로옆에 있는 광한루원을 찾았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춘향과 이몽룡이 만났다는 그곳.

 

 

생각보다 꽤나 넓었다.

입구를 따라 걸어가니 딱보이는 이곳...이곳이 광한루인지 알았는데

여기가 아니다.

 

 

광한루가 아니어도 일단 올라가줘야 예의지.

 

 

길을따라 걸어가니 월매집이 나온다.

 

 

월매집을 지나 더 걸어가니 돌다리가 나온다.

저기 뒤에보이는 저곳이 바로 광한루이다.

 

 

돌다리가 너무도 이뻐

서둘러 뒤로돌아가 사진을 찍어본다.

 

 

이곳이 그 유명한 광한루이다.

광한루는 보존때문인지 들어가지 못한다.

춘향과 이몽룡의 느낌을 느껴보고자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정여사와 단둘이 광한루에 올라 사랑을 속삭이고 싶었는데 말이다.^^

 

 

광한루원을 나와 다음코스인 춘향테마파크에 도착.

춘향테마파크도 광한루원에서 강건너편에 있어 금방 도착하였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면 바로앞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식구들을 매표소에 내려주고 멀리 차를대고 오니,

내사랑 제제가 아빠를 기다리고 있네.

이 귀여운녀석과 셀카~

 

 

 

테마파크내에 있는 남원 향토박물관.

여느 향토박물관과 크게 다르지않아 한번 휘 둘러보고 나온다.

 

 

역시나 역동적인 또리는 오늘도 장난 또 장난.

하지만, 활동적이고 개구진 아들들이 난 너무좋다.

아들 둘이 조용조용하다면 오히려 난 걱정이 들것 같다.

활발한게 좋으니 맘껏 활개치거라...단 다치지만 말고...

 

 

춘향테마파크 안내도.

이곳또한 굉장히 넓다.

제일 위쪽에 보면 남원우주항공천문대가 있는데,

원래 어제밤코스로 넣긴했는데, 식구들이 피곤한듯하여 패쓰~

 

 

춘향과 이몽룡.

정여사가 이몽룡의 손을 꼭 쥐고있다.

 

 

춘향의 절개를 기리는 정자인가보다.

'단심정'

나의 정여사를 향한 마을을 그대로 표현해준다.^^

 

 

단심정에서 바라본 남원시.

설렁설렁 올라왔는데, 꽤나 높이 올라왔다.

아래에 보이는 곳이 국립민속국악원이다.

올라온 길과 다르게 내려가게 된다.

 

 

변사또가 된 또리.

춘향아~ 또리가 더 멋있으니, 숙청을 들라~~

 

 

진민이도 변사또가 되어보고...ㅎㅎ

 

 

여행을 다니다보면 곤장형틀이 자주 있는데,

이것만 보면 녀석들은 나보고 누우란다.

평소에 원한이 많았나...

잘해주께 녀석들아....천천히 때려라~

 

 

춘향체험....

오늘 하루는 숙청을 들지 않겠다...^^

 

 

테마파크를 모두 관람하고 나오니, 국립민속국악원이 보인다.

시간관계상 관람은 패쓰하고, 다음코스로 이동.

 

 

테마파크를 나와 다음에 이동한 만인의총.

정유재란때의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곳.

기행때 나라를 위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곳은 모두 들르는 편이다.

아들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매국노의 후손들이 설치는 우리나라를 아들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다.

친일청산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을 것이다.

 

 

큰 아들은 올바를 가치관을 가지고 자라거라.

아빠가 도와주마.

 

 

훌쩍 커버린 큰아들.

녀석이 커짐에 따라 나도 또리에게 심적으로 의지할 때가 생긴다.

든든한 또리.

 

 

만인의총을 들어가

처음있는 충의문을 지나...

 

 

순국선열들을 위해 묵념을 한다.

아빠가 바라는 기행의 목적을 체험했길...

 

 

검색하여 알아낸 쌈밥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고고~

이곳의 자세한 내용또한 맛집 리뷰참조.

 

 

점심을 먹고, 남원8경중 하나인 관촉사로 이동.

관촉사는 사찰이지만, 특이하게 시내쪽에 위치해있다.

 

 

도로가에서 2~300미터 걸어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2~3분 걸어가면 관촉사가 나온다.

 

 

올라가는 길또한 멋지다.

피톤치드를 한껏 마시며 관촉사로 올라가본다.

 

 

관촉사에 있는 불상.

불상의 형상이 꽤나 인상적이다.

 

 

관촉사의 전경.

이날 초등학생들의 견학이 있어 사찰내가 시끌시끌하였다.

 

 

관촉사의 명물 중 하나인 윤장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인데, 회전이 가능하게 제작이 되었다.

한바퀴를 돌리면 경전을 읽은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한다.

 

 

나도 공덕을 쌓아볼까하고 돌려보려 했으나,

견학온 초등학생들의 차지로 단념ㅡㅡ;

 

 

하산하며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비는 제제.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나.

아빠와 영원히 사랑하게 해달라고 빌었나? ^^

 

 

관촉사를 나와 다음 기행코스로 이동.

길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이어 도착한 논산의 백제군사박물관.

 

 

백제의 건립부터 멸망까지 자세히 전시되어있다.

어찌보면 백제는 같은 민족의 배반으로 멸망의 길을 걷게된 불운한 국가라 볼수 있다.

 

 

내부 전시관.

백제의 생활상이 잘 나타나있다.

 

 

박물관을 다 관람을 하면 옆에 4D전시관이 있다.

이런 곳에 오면 우린 안 맞춰도 어찌 그리 시간이 잘 맞는지...

오늘도 역시 관람을 다하고 영상관으로 이동하니 시작 5분전.

계백장군의 충정과 기백이 잘 나타나있는 4D영상을 관람하였다.

 

 

수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죽음을 불사한 전투를 하고,

끝내 목숨을 바치는 우국충정의 장군.

이런 분들의 희생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다.

결코 잊지 말아야겠다.

 

 

백제군사박물관을 나와 뒤쪽에 보면 넓은 잔디밭이 있다.

잔디밭 한켠에 나무로 만든 성이 있는데...

난 한눈에 '황산벌'의 세트장인줄 알았다.

가까이 가보니 역시나 영화촬영용도로 제작되었으니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가 있다.

 

 

세트장을 지나 오솔길을 지나가니 그분의 묘소가 있다.

우국충정의 아이콘 계백장군의 묘.

 

 

계백장군을 위한 묵념.

 

 

계백장군의 기백을 잘 표현한 동상이다.

 

 

이렇게 이번 2박3일의 모든 코스를 마쳤다.

올라가는 길에 예산 구구통닭에 들러 닭강정을 구입하고,

세심천으로 향한다.

 

 

세심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가까운 곳에서 국수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복귀.

이곳도 맛집리뷰에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람.

 

 

구구통닭과 통영의 꿀빵으로 밤참.

복귀기념 파티를 열어 이번 2박3일의 남해기행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총 이동거리 1300여 키로.

긴 시간과 이동거리만큼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비록 거제를 기행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하나를 남겨두어야 다음기행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위안을 삼으며, 남해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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