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3월 09일 ]

 

2일차 : '섬'호텔 - 새만금방조제 - 새만금전시관 -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 석불산영상랜드 

- 적벽강 - 채석강 - 대장금횟집 - 조정래아리랑문학관 - 벽골제 - 세심천온천 - 수덕사 '산촌'

 

 

[ 변산반도 '적벽강' ]

 

 

아침이 밝아 전날 사놓은 이성당의 빵들로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 바로앞의 도로로 나오자 바로 새만금방조제가 나온다.

지난번 군산기행때는 거리가 너무 멀어 다음번을 기약하며 건너질 못했는데, 오늘에야 건너본다.

총길이가 40키로에 육박하는 대단한 길이의 방조제다.

자동차로 건너보니 가도가도 끝이 없는 대단한 길이였다.

 

 

새만금방조제를 건너오면 새만금전시관이 나온다.

새만금 방조제에대한 홍보관인 셈이다.

 

 

3층에 오르니 새만금방조제의 거대한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총길이 33.9키로의 대단한 길이이다.

 

 

내부도 잘 전시되어져 있다.

전시관을 들어오자마자, 장난을 치던 제제에게 엄마가 꾸중을 하자

바로 삐짐모드에 빠진 제제.

입이 한자는 튀어나오면서 밖으로 나가더니 감감 무소식.

정여사는 따라가지 말라했지만, 내 마음이 어디 그런가.

3층까지 갔다가 안심이 안되어 제제를 찾아 밖으로 나가보았다.

 

 

녀석은 멀리가지 못하고, 문앞의 풀밭에서 쭈삣거리고 있었다.

안에 진민이 좋아하는 망원경이 있다고 꼬시면서, 녀석의 기분을 풀어주었다.

 

 

어느덧 기분이 모두 풀린 제제.

삐지기도 잘하지만, 뒷끝은 전혀 없다.

 

 

새만금전시관을 나와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로 이동.

저위 동그란곳에서 4D영화를 보여주는데

그곳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전시관이나 박물관을 다녀보았는데, 이곳은 적극추천한다.

일단 입장할때 사진을찍은 통행권같은걸 목에 걸어준다.

물론 아이들만...

 

 

들어갈때도 직원의 굉장히 상세한 설명도 같이 곁들여진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한번은 들러보아야할 전시관이다.

 

 

내부의 전시형태도 관람객의 직접참여가 가능한 체험식이다.

물을 내려보내 터빈을 돌려 생성되는 전기를 체험해보는 전시.

 

 

각 전시공간마다 통행권을 대면 그림과같이 이름과 설명이 나온다.

 

 

모션센서를 이용한 축구게임.

 

 

누워 천체를 관람하는 곳.

 

 

신재생에너지테마공원을 모두 관람하고

석불산영상랜드로 고고씽~

하지만, 입구도 불분명하고 걸어들어가야하는듯 하여 이곳은 패쓰~

 

 

이제 본격적인 변산반도 기행이다.

변산반도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니 이런 절경들이 펼쳐진다.

서해안이긴 하지만 흡사 동해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적벽강.

온갖 기암괴석들이 제주의 주상절리를 방불케 한다.

서해의 낮은 수심에 이런 기암괴석이 생긴게 신비하기만하다.

 

 

녀석들은 경치구경은 커녕 뛰어다니기 바쁘다.

명랑하고 활동적인 아들들~

 

 

이제는 잡아놓고 사진찍기가 더 힘들다.

하도 자기들 마음대로 돌아다니니 말이다.

 

 

적벽강의 파노라마사진.

기암괴석의 신비로운 느낌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선인들의 수채화배경이 수도없이 되었을법한 풍광이다.

 

 

아무튼 서해에도 이런 기암괴석의 멋진 풍경이 있다는데 놀라웠다.

 

 

적벽강과 비슷한 채석강으로 워프~

 

 

이곳 채석강은 적벽강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스케일면에서는 적벽강보다 작았지만,

바위들의 높낮이 차가 적벽강보다 훨씬 차이가 났다.

 

 

채석강에서의 가족셀카~

 

 

한가지 씁쓸한 점은 이런 천연기념물같은 멋진곳이 잘 보존되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은 채석강 바로 위쪽에 지어진 현대건축물이다.

어느 인간이 허가를 내주었는지는 모르지만,

행정후진국의 단상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채석강을 보고나니 점심때.

검색을 하여도 주변에 뚜렷한 맛집이 없어, 근처의 대장금 횟집으로 결정.

 

 

가격은 그적저럭 괜찮은 수준.

우리는 해물칼국수를 시켰다.

 

 

해물칼국수.

해물이 그런대로 들어있었으나,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못한 맛이었다.

그냥 중간정도의 맛과 친절도.

 

 

이제 변산반도를 떠나 김제쪽으로 향한다.

김제로 향하는 도로.

날씨도 좋고, 차도 하나없는 한적한 도로를 달린다는게 얼마나 좋은 기분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을것이다.

 

 

김제의 첫 방문지. 조정래 아리랑문학관.

 

 

조정래선생의 업적과 일대기를 전시해놓은 박물관이다.

난 문학엔 별로 관심이 없어 크게 감흥은 없었다.

조정래선생의 친필.

 

 

조정래선생의 집필장소.

저 책상위에서 태백산맥이 탄생하였다.

아쉽게도 난 아직 태백산맥을 읽어보진 못했다.

 

 

아리랑문학관을 관람하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벽골제로 향했다

내부는 굉장히 넓었으며, 내부엔 여러가지 전시관들이 있었다.

그중 한곳인 농경박물관.

 

 

여러가지 농기구들이 전시되어진 곳.

 

 

농경전시관을 나와 벽골제의 정문으로 향해본다.

 

 

이곳이 벽골제의 정문.

 

 

정문안으로 발길을 옮기니 농경사체험관이 나온다.

인상적인 전시물이 없어 한번 훑어본뒤 뒤쪽으로 빠져나왔다.

 

 

벽골제의 랜드마크.

거대한 스케일의 용.

모두 대나무로 만들었다니, 상당한 예술작품이다.

 

 

금방이라도 승천할듯한 다이나믹한 느낌의 용 두마리.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수 있으리라.

잔디가 푸르러지는 5월이후에 오면 멋질듯했다.

 

 

벽골제 한켠엔 그네도 탈수있게 되어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칠 녀석들이 아니었다.

 

 

신나게 그네를 타고서야 그곳을 빠져나온다.

 

 

계획하였던 모든 코스를 마치고, 여독을 풀기위해 우리의 단골코스인 세심천으로 향했다.

세심천에 도착했을땐 뉘엇뉘엇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온천으로 여독을 풀고, 허기는 수덕사의 '산촌'에서...

언제 들러도 행복한 세심천과 산촌의 조화.

 

이로써 2년전에 기획해놓은 변산반도 김제의 기행을 마쳤다.

기획 후 오랜시간이 지나 기행을 하니 감흥도 더 큰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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