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1월 11일 ]

 

2일차 : 애플트리호텔 - 새만금방조제 - 신흥동 일본식가옥 - 초원사진관 - 이성당 -

군산근대미술관 - 장미갤러리 - 군산근대건축관 - 옛군산세관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철길마을 - 금강철새조망대 - 한산모시관 - 세심천온천

 

 

[ 군산 철길마을 ]

 

 

 

군산기행 2일차가 밝았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경.

멀리 바다가 보이긴하지만, 앞의 공사중인 건물때문에 그다지 좋은 풍경은 아니다.

 

 

애플트리호텔의 조식.

'토요코 인'의 조식정도 되리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아마 '애플트리'도 '토요코 인'을 벤치마킹을 한듯하였다.

 

 

간단한 아메리칸조식과 한식을 모두 구비해 놓았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우리 네식구 모두 배불리 먹고 다음여정을 위해 체크아웃을 하였다.

 

 

어제밤 우리의 훌륭한 안식처가 되어준 애플트리호텔.

다음번에도 다시 찾을만하다.

 

 

숙소 바로 앞이 새만금방조제의 시작이라 방조제를 넘어갔다올 요량으로 방조제에 올랐다.

이 방조제를 넘어가면 변산반도국립공원이 나온다.

 

 

방조제가 무지하게 길어 네비를 보니 방조제길이가 무려 40키로정도...

갔다오면 왕복 80키로.

바로 차를 돌렸다.

아쉽지만, 새만금방조제는 다음번에 넘어가는걸로 하였다.

 

 

다음 찾은곳은 군산 신흥동의 일본식가옥.

여기가 바로 '타짜'의 평경장집이다.

타짜를 너무도 재미있게 보았던터라 바로 기억이 난다.

바로 저 대문앞에서 평경장이 고니에게 이러말을 하였다.

"니는 화투치지 말라우. 객사할 팔자다야~"

 

 

이런 일본식가옥들도 역시 우리나라가 주권을 빼았겼던 이유에서 생겨났다.

 

 

신흥동 일본식가옥의 외관.

한눈에 보기에도 일본식풍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분이 이곳 직원분이신데, 상당히 친절하시게 세세히 잘 설명을 해주신다.

 

 

덕분에 이곳의 유래나 용도등을 잘 알 수 있었다.

 

 

안에서 바라본 정원모습.

이곳이 평경장이 고니에게 물을 뿌리던 곳이다.

 

 

대지는 약 100평이 넘는듯 보였다.

이렇게 넓은 땅에 호화스러운 집을 짓고, 우리나라에서 떵떵거리면서 살았을 일본인을 생각하니...

과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일본식가옥을 나와 이성당으로 향하던 중 바로 근처에 초원사진관이 있었다.

 

 

난 잘 모르겠는데, 이곳이 '8월의 크리스마스'촬영장소라고 한다.

이곳에도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 상주하고 계시는데,

직접 사진도 찍어주시고 하신다.

무척이나 친절하시다.

 

 

이곳이 그 유명한 이성당빵집.

100년이 넘었다는 곳이다.

언제나 줄을 길게 서는데, 특정빵이 나오는 시간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

특정빵을 살것이 아니라면 그냥 들어가면 된다.

다행히 우리는 줄이 짧을때 서게 되어 많이 기다리진 않았다.

 

 

내부는 완전히 시장통이다.

이곳역시 거의 기업수준인듯 했다.

 

 

우리가 산 빵.

우측아래에 있는것이 아까 줄서서 구입한 야채빵.

사람들이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반신반의 하면서 구입해보았다.

가격도 일반 프렌차이즈 빵집에 비해서 결코 싸지는 않았다.

 

 

나오는 김에 커피도 같이 구입하였다.

여름엔 팥빙수도 판매를 하는듯 하였다.

 

 

마침 출출하기도 하여 차안에서 야채빵을 먹어보았다.

먹어보니....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알았다.

정말 맛있었다. 방금 만들어서 그런지 겉은 부드럽고

속의 야채는 촉촉하였다.

다음에서 또 줄서서 살만한 가치가 있는듯 하다.

 

 

이성당을 나와 군산근대미술관을 찾았다.

 

 

마침 군산스탬프투어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6곳에서 모두 스템프를 찍어오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근대미술관에 이어 장미갤러리를 찾았다.

근데 이곳의 건축양식이 모두 일본풍이었다.

군산이 일제강점기시절 군항지로 굉장히 번성한 곳이라 한다.

그래서 인지 건축양식이 모두 일본풍이었다.

 

 

장미갤러리에서 미술관람을 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는 또리.

나오고서야 알았지만, 사진 우측에 계신분이 바로 이 작품들을 그리신 화가셨다.

난 그냥 직원인지 알았는데, 또리가 방명록을 쓰는데 자꾸 웃으셔서 왜그런가 했는데,

나오면서 프로필을 보니 저분이 바로 이 갤러리의 주인공이셨다.

 

 

작품을 만드신 화가앞에서 또리가 이런 방명록을 썼으니, 얼마나 우스우셨을까.

이자리를 빌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립니다.

어린 자식의 꾸밈없는 감상문이오니, 너그러이 웃어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준높은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보라. 이곳의 건축양식들이 모두 일본풍이다.

흡사 일본에 와있는 착각까지 들 정도이다.

 

 

다음 코스인 군산근대건축관.

 

 

이곳의 내부도 굉장히 잘 꾸며져있었다.

 

 

녀석들이 보면서 장난을 치길래 뭔지 다가가보니...

깨알같은 사람들의 얼굴이었다.

 

 

같은 얼굴은 하나도 없는 모두 다른얼굴.

이또한 하나의 작품이라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전시물이었다.

 

 

옛 군산세관.

아쉽게도 이곳은 문이 잠겨있었다.

 

 

마지막 스템프를 찾아간 근대역사박물관.

 

 

지금까지 본 모든곳중 가장 큰규모였다.

 

 

자 드디어, 마지막 스템프에 도장을 찍는다.

 

 

6군데에서 모두 스탬프를 받고서 얻은 군산 흰찰쌀보리.

 

 

미션 성공~!~!

 

 

미션은 성공리에 마쳤고,

역사박물관을 볼 차례다.

이곳도 역시 아이들을 위해서 관람을 하며

전시물을 직접 작성해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연히 녀석들에게 미션부여~

열심히 미션수행중인 녀석들.

 

 

3.1운동 코스프레.

남자옷이 하나밖에 없어서 진민이는 여자옷을 입는데, 어찌나 투덜대던지...

사진 찍고나서 남자옷을 다시 입혀서 찍었다.^^

 

 

미션을 끝내고, 군산 철길마을에 가보았다.

 

 

이곳역시 일제강점기시절 군수물자를 무수히 수송했을것이다.

 

 

세월의 무상함을 뒤로한채 이제는 폐철길이 되었다.

 

 

이제 군산을 벗어나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았다.

 

 

열심히 관람중인 녀석들.

 

 

조망대에선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망원경으로 보니 철새들의 모습이 뚜렸이 보인다.

 

 

이제 서천에 접어들었다.

서천은 특별히 볼곳이 별로 없었다.

한산모시관이 좀 특별한듯하여 이곳을 찾았다.

 

 

모시짜는 여성.

모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곳이었다.

서천이 모시가 유명한듯 하였다.

한산모시가 바로 서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내부에 들어가니 모시옷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후덜덜하여 구입은 하지 못하였다.

 

이렇게 군산,서천 기행의 모든 코스를 마쳤다.

 

여독을 풀기위해 세심천온천으로 가 온천욕을 하고,

저녁은 수덕사 '산촌'의 더덕구이정식으로 배불리 먹고, 귀가하였다.

 

2014년의 첫기행인 군산,서천 기행.

올 한해도 가족들과 이곳저곳을 쉼없이 돌아다니는게 나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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