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9월 27일 ]

 

2일차 : 남해 씨원리조트 - 독일마을 - 파독전시관 - 원예예술촌 - 삼천포대교 - 고성공룡박물관 -

통영 이순신공원 - 통영활어시장 - 해물가 - 동피랑꿀빵 -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 

미륵산 - 박경리기념관 - 통영지하터널 - 상상속의 빅버거 - 남원 스위트호텔 

 

 

 [ 미륵산정상 ]

 

 

 

남해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전날에는 숙소에 깜깜해서 도착하여 창밖으로 경치가 보이질 않았으나,

아침해가 수평선위로 올라오자 장관이 펼쳐진다.

이곳 남해 씨원리조트도 숙소로 추천할만하다.

좋은 풍광과 친절함을 모두 지니고 있으니...

 

 

숙소를 나와 통영쪽으로 가는 길.

남해를 나오는 마지막 길이다.

남들이 남해의 풍경이 좋다고하더니 그말이 모두 사실이다.

 

 

해안길이 아닌 일반도로도 이렇게 멋지다.

 

 

남해를 빠져나오는길에 위치한 독일마을.

이곳 독일마을은 독일인들이 산다기보다는

예전에 독일로 갔던 한국인들이 고국에 돌아와 모여살던 곳이다.

 

 

저뒤로 보이는게 파독전시관이다.

의료진이나 광부들이 주로 파독되어졌던 모양이다.

 

 

파독전시관 내부.

힘이 없는 나라는 국민들이 고생하기 마련.

우리나라의 흑역사이다.

 

 

파독전시관을 나와 길을 건너면 원예예술촌이 있다.

이곳은 차로 올라갈수 없고 여기부터 걸어올라가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통영 거제를 보아야했기에 패쓰~

걷기싫어하는 정여사때문이 절대 아니다. 오로지 시간때문에 패쓰~~^^

 

 

삼천포대교를 건너는 중.

이제 남해를 벗어나 고성으로 향한다.

 

 

이번의 주 코스가 남해-통영-거제-남원으로 기획하였다.

하지만, 자주 오지 못하는 먼곳이라 가는길에 볼만한 곳이 있으면, 들르기로 계획.

남해에서 통영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고성공룡박물관.

 

 

굉장히 큰 규모의 박물관이라 꼭 전시해야겠다는 마음에 관람.

전시되어있는 전시품도 많고, 내용도 좋았다.

 

 

공룡박물관의 위치도 절경이다.

이곳 남해안도 가는 곳곳이 모두 절경이다.

 

 

공룡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계단 옆으로 이렇게 미끄럼틀이 있다.

내가 먼저 내려오고, 또리, 제제 순으로 내려왔다.

바닥을 가만히 보면 그냥 판이 아니라 원형파이프들이 돌아가며 마찰력을 줄여주는 원리.

덕분에 내려오는 동안 엉덩이 아파 죽는줄....

 

 

고성을 지나 통영에 드디어 입성.

처음가본곳이 이순신공원.

검색해보니 이곳도 꼭 관람하라고하여 코스에 넣었다.

이곳역시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이순신공원 광장에 있는 이순신탑.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진정한 애국자.

 

 

대포앞에 서보라니까 저렇게 포즈를 취한다.

장난없으면 안되는 녀석들.

 

 

이순신공원에서 바라본 남해안.

동해와 달리 남해는 수평선이 잘 보이질 않는다.

저렇게 앞에 섬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뭔가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해준다.

 

 

이순신공원의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바다로 내려갈수 있다.

 

 

가족셀카~

어안렌즈라 주변이 다 보인다.

조기 구석탱이에 바퀴벌레들을 안찍으려 했는데, 어안렌즈인 관계로 나와버렸다.

여자가 남자 무릎에 앉아서 야리꾸리한 행동은 다하더만...

 

 

우리 아들들은 저넘처럼 여자 치마폭에서 헤롱대는 녀석이 안 되길...

 

 

오랜만에 아들들과 셀카~

 

 

뭘그리 찍으시나...정여사

요즘 살이 쪘다고 고민고민하던데...

난 예전보다 지금이 훨씬 보기좋은데 말이다.

근데 팔뚝이 굵어지긴 굵어졌어...ㅎㅎ

 

 

진정한 애국자의 뒷모습이 왜 외롭게 보일까.

 

 

이순신공원을 내려와 활어시장을 들어가보았다.

통영에 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횟감을 사다가 식당에서 먹는다고 한다.

우리는 점심을 다른 메뉴로 정하였으므로 패쓰~

 

 

오후1시가 넘어 배가 고팠다.

검색으로 미리 찾아놓은 해물가.

통영에서는 나름 이름난 집이던데....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친절하지도 않고, 맛도 그저그런...

 

 

점심을 먹고, 통영의 명물 꿀빵을 사보았다.

꿀빵은 어디가 맛있는집인지 검색을 해놓질 않아

그냥 제일 깨끗해보이는 집에서 구입.

대부분 한상자에 만원에 팔았다.

 

 

통영시내를 통과하여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 도착.

휴일이라 그런지 통영시내도 많이 막히고, 케이블카에 사람도 많았다.

 

 

말이 케이블카지, 곤도라였다.

스키장에서 운행하는 8인승곤도라.

곤도라를 타고 5분여를 가면 미륵산중턱에 도착한다.

이곳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했다.

 

 

그다지 많이 걷진않고, 15~20분정도만 걸으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도착하여 한려수도를 바라보니, 이또한 절경이다.

 

 

이러한 절경이 땀흘리며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아직도 날씨가 햇살은 뜨거운 관계로 땀 좀 흘리면서 올라왔다.

 

 

남해안을 느끼게 해주는 수많은 섬들.

예전 땅끝마을 해남의 전망대에 올랐을때랑 느낌이 거의 비슷했다.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봐도봐도 질리지않는 풍경이다.

 

 

미륵산 정상.

해발 461미터의 작은 산이지만, 주변이 모두 바다라서 좋은 경치를 볼수 있다.

앞으로는 한려수도가 펼쳐져있고, 뒤로는 통영의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미륵산을 내려와 통영의 내부로 더 들어가다보면 박경리 기념관이 나온다.

 

 

박경리님의 사진.

유명한 토지의 지은이이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토지.

박경리의 토지는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박경리가 여자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ㅡㅡ;

 

 

통영은 기획해놓은 모든곳을 다보았다.

통영을 나오면서 주유를 하고, 해저터널의 표지판이 있어

나는 그냥 차가 다니라고 뚫어놓은 지하도인지 알았는데,

차는 못다니고, 사람만 다닌다고 하였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해저터널로 고고.

이곳이 해저터널로 들어가는 남쪽입구.

 

 

해저터널은 말그대로 바다밑으로 사람들이 다닐수 있게 뚫어놓은 지하보도였다.

표지판을 보니 지하 13미터의 깊이로 제작하였나보다.

한 5분여를 걸어가니 반대쪽 입구가 보인다.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가 않았다.

 

 

원래 오늘 통영을 거쳐 거제까지 기행할 생각이었으나,

통영만 보았는데 어느덧 해가 서산에 걸쳐있다.

아쉽지만, 거제는 다음번 기행으로 기약하고

통영에서 저녁을 먹고 예약해놓은 남원숙소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난 항상 메뉴를 1~2가지정도 준비해 놓는다.

그때그때 가족들에게 의향을 물어보고 선택하는데,

이날은 햄버거 매니아인 또리의 햄버거집선택.

어쩌면 당연한 선택인지도...ㅎㅎ

이집의 특징인 거대한 파라솔.

정말 거대했다. 펴고 접는게 신기할정도...

 

 

이집의 위치또한 훌륭하였다.

통영의 외곽 경사로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통영시내가 잘 보인다.

 

 

이집의 메뉴인 빅버거.

크기를 가늠하라고 500원짜리를 옆에 놓아본다.

정말 대단한 크기이다.

 

 

햄버거매니아 또리는 정신없이 먹어댄다.

하지만, 크기만 컸지 정작 맛이 뛰어나다던지 하는건 없었다.

비싼 가격도 흠.

어쨋든 재미난 저녁식사를 하고, 바로옆의 통영IC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남원으로 향하였다.

 

 

남원으로 가는 동안, 잔뜩 튜닝을 한 소렌토R과 즐거운 운전(?)을 하니 금방 남원에 도착하였다.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해주는 G37SS.

아주 소중한 녀석이다.

 

 

남원의 숙소인 스위트호텔에 도착.

스위트호텔은 내가 좋아하는 호텔브랜드이다.

항상 디자인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기 때문이다.

낙산 스위트, 경주 스위트에 이어 남원 스위트가 세번째.

기행계획을 잡는 주위에 스위트가 있으면 항상 예약하는 편.

 

 

네식구가 자야하기에 온돌방으로 예약을 하였다.

 

 

룸도 충분이 넓었고, 화장실도 넓었다.

디자인적 요소가 마음에 든다.

 

 

룸에서 바라본 야경.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의 맥주파티를 위해 남원시내에 나가 장을 보고,

잠시 호텔주변 산보를 하였다.

 

 

이곳은 호텔외에 컨벤션센터도 있고, 별채들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도 있었다.

다음에 온다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보고 싶다.

그곳에선 숯불도 필수 있는것 같았다.

 

정말 엄청난 이동을 하며 이곳저곳을 잘 구경한 2일차.

마지막은 항상 맥주파티로 그날의 여독을 풀어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