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0월 27일 ]

 

2일차 : 몰운대 - 화표주 - 화암약수 - 정선5일장 - 아우라지 - 여주온천 삿갓봉 - 여주 '시골쌈밥'

 

 

 

[ 장난지존들의 단풍날리기 ]

  

 

아침에 일어나 바닷가를 바라보니, 청량한 하늘이 나의 기분을 업시켜준다.

어서빨리 이 좋은 날씨를 가르며 달려야지.

 

 

아침은 간단히 먹기위해 어제 저녁에 동해시에서 사온 빵들.

녀석들을 위해 블루베리도 갈아서 가져왔다.

 

 

어제 훌륭한 숙소가 되어주었던 별장온천텔.

그랜드호텔 본관과 동떨어져있긴 하지만, 오히려 나는 한가져서 좋았다.

그랜드호텔 본관의 경치도 좋지만, 리모델링을 하고나서는 처마때문에 바다가 잘 보이지 않았다.

경치는 오히려 별장온천텔이 더 나은듯하다.

이번겨울여행때도 아마 이곳으로 올듯하다.

 

 

어제 진민이가 써놓은 글이 있나 가보았더니, 그대로 있었다.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 길목인데...아마도 진민이의 정성이 효과가 있었나보다^^

이제 단풍을 보기위해 내륙쪽으로 이동해야해서 마지막으로 바다를 한번 더 보고 출발하였다.

 

 

 

 

일요일 아침의 나의 전용도로인 동해고속도로.

자동차들이 정말 없었다.

 

 

내가 동해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해 단봉삼거리.

이곳이 동해에서 태백으로가는 관문이다.

 

 

정선으로 가는 도중.

정말 푸르른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나의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준다.

 

 

단풍이 든곳도 있고, 아직인 곳도 있는것으로 보아

아직 절정은 아닌듯했다.

아닌게아니라 찾아보니 작년 단풍기행은 11월 13일정도에 갔으니 시기상으로 아직은 이른듯 했다.

 

 

 

정선으로 가는 도중 댓재를 넘었다.

바이크를 다시 타고부터는 고갯길이 있으면 상당히 이름이 궁금해진다.

이곳 댓재도 바이크로 넘기 좋은 코스를 가졌다.

 

 

 

화암8경 중 하나인 몰운대.

몰운대는 하나의 절벽이다.

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 5분정도만 걸으면 바로 절벽과 함께 절경이 펼쳐진다.

옛 우리의 선비들이 풍류를 즐긴것으로 볼때,

아마 이곳에서 약주한번 많이 자셨을듯한 풍경이다.

 

 

 

 

 

 

 

경치가 좋은데 다만 안전장치가 없어 조금은 위험해보인다.

정말 절경이었다.

 

 

몰운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래쪽도 가볼수 있는듯하여

나의 안테나를 세워 아래쪽으로 들어가 보았다.

역시나 몰운대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래쪽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강수량이 많아져서 물이 늘어나면 이곳도 절경이 될듯하다.

저 위쪽에 몰운대의 정자가 보인다.

 

 

 

 

이곳도 역시 화암팔경 중 하나인 '화표주'

비석은 있으나 도대체 화표주가 뭔지 찾을수가 없었다.

2개의 기둥이 있다고 하는데, 한참을 찾다가 포기 ㅡㅡ;

 

 

정선으로 가는 도중 그나마 단풍답게 든 곳이 있어 한참을 사진을 찍었다.

역시나 단풍때의 레파토리 단풍뿌리기도 한참을 하고...

참 곱기도 고운 단풍색이다.

 

 

 

 

다음 행선지는 화암약수.

화암동굴도 이근처에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동굴은 패쓰.

화암약수만 들렀다.

표지판에는 쌍약수라고 되어 있는데, 이유는 약수터로 가보면 안다.

 

 

화암약수터로 건너가는 다리.

 

 

이곳이 바로 화암약수터이다.

왜 쌍약수라고 써놨는지 대번에 알듯하다.

약수가 두군데서 나온다.

맛을 보니 오색약수의 녹슨탄산맛....바로 그맛이었다.

한모금 먹어보고 바로 "캬악...퉤에"

 

 

녹슨 탄산물이 뭐그리 맛나는지...잘도 먹는다.

 

 

이제 정선에 들어섰다.

 

 

이번여행도 운이 좋은게 정선이라 정선5일장터를 코스에 넣었는데,

마침 오늘이 5일장이 열리는 날이다.

정선5일장에 들어가는 차량이 어찌나 많은지

주변이 완전 정체였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바로 능력자 아니던가.

정선5일장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이다리가 정체의 주범이었다.

주변을 살펴보니 다리를 건너기전 우측에 주차장이 살짝 보인다.

미련없이 그곳에 주차 후 도보로 다리를 건너 정선5일장으로 들어갔다.

다른 사람들보다 30분은 족히 빨랐을 것이다.

정선5일장으로 가시는 분들은 다리를 건너기전에 우측의 주차장에 대놓고

도보로 가시기를 권해드린다.

 

 

 

말그대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시장내에서는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정선에서는 곤드레밥이 유명하다하여

한집에 들어가 곤드레밥과 모듬전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맛집리뷰 참조.

 

 

정선5일장을 보고나오니, 우리가 도보로 건넌 그 강에

저멀리 징검다리 같은것이 보인다.

징검다리를 좋아하는 정여사를 위해 다리를 건너갔다 와보았다.

아마도 지자체에서 정선의 홍보용으로 만든듯하였다.

 

 

 

 

정선5일장을 구경하고 아우라지로 향했다.

정선에서 아우라지도 거리가 좀 있었다.

가는 도중에 길도 이쁘고, 하늘도 멋있어 사진을 절로 찍게 된다.

 

 

아우라지의 트레이드마크인 좌측다리.

이다리는 현수교라 세게 뛰면 흔들흔들거린다.

뛰며 흔들거리자, 아들들은 좋아 죽지만, 정여사는 싫단다.

겁쟁이 정여사~

 

 

 

 

이곳도 단풍이 절정은 아닌듯하다.

좀 아쉽다.

 

 

 

 

 

이로써 모든 코스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여독을 풀기위해 여주온천삿갓봉을 찾았다.

산속의 꼭대기에 있어 가는 내내 이런곳에 무슨 온천이 있을까 생각하며 찾아간곳이다.

깜깜한 밤인데도 불들어오는 간판하나 없다.

다행히 영업은 하였다.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내부도 넓고 노천탕도 있어 여독을 풀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온천욕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위해 여주의 '시골쌈밥'집을 찾았다.

이곳의 정보도 역시 맛집리뷰를 참조바란다.

 

이로서 정말 오랜만의 박여행인 단풍기행기의 모든 여정을 마쳤다.

이번에도 안전하게 즐겁게 제대로 힐링을 한 기행이 되었다.

바이크도 좋지만, 혼자서 하는것보다는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게 더 좋은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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