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6일]

 

소복갈비 - 고암 이응노생가 및 전시관 - 길성농요 농사박물관 - 양곡사 - 속동전망대 - 세심천 온천

 

 

[겨울바다와 제제]

 

2013년도의 첫 가족여행.

홍성에 미팅이 있어 마침 일요일이고 해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홍성으로 향했다. 

 

 

오전에 미팅을 끝내고 점심을 먹기위해 소복갈비로 이동.

예전에 예천기행때 찾아놓은 맛집이었으나 가보진 못했다.

마침 홍성에도 분점이 있어 찾게 되었다.

적당한 가격에 부드러운 육질의 갈비.

담백한 국물이 좋았다.

다만 사진에 보이는 갈비탕 그릇이 상당히 작다는 점.

양이 적지만 않다면 상당히 좋았을 맛집이었다.

 

 

 

 

 

중식을 한 후 고암이응노 생가를 찾았다.

 

 

화가인 고암 이응노 선생의 생가이다.

생가 옆에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입장료를 받았으나, 아이들의 교육상 입장권을 구매하여 관람.

 

 

미니멀한 내부가 깔끔하다.

 

 

이응노선생의 군상이라는 작품을 본 진민이의 감상문. ^^

 

 

외부도 상당히 미니멀하다.

나도 공기좋은 곳에 이렇게 집을 짓고 싶다.

 

 

이응노선생의 생가를 관람하고 근처의 길성농요 농사박물관을 찾았다.

각 지방에는 항상 향토박물관이 존재한다.

이곳도 그런 곳중에 하나이다.

 

 

짜임새있는 높은 퀄리티의 전시관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농경에 대해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

우리 아들들은 워낙 많이 보아왔기에 설명을 안해줘도 이제는 알아서 관람을 한다.

 

 

조선 후기 유학자인 남당 한원진의 영정을 모셔놓은 양곡사.

하지만 관리를 전혀하지 않는 듯 했다.

내부는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주변도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듯 하다.

아쉬운 마음에 밖에서 사진만 찍고 이동.

 

 

 

다음 목적지인 속동전망대로 향하는 중의 간이 방파제.

이날 날씨가 굉장히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바다가 얼어붙고 있는 중이다.

 

 

진혁이는 춥다고 엄마와 차에 있고,

나의 분신인 진민이는 역시나 나를 따라 방파제를 따라 시원한 겨울바다를 보았다.

 

 

이어 도착한 속동 전망대.

서해안의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뒤의 배경에 보이는 조그마한 동산에 전망대도 있었다.

 

 

동산에 있는 전망대.

추운 날씨지만, 역시나 날 따라온 진민.

아~ 나의 사랑진민...^^

진짜 너무 이쁘다...나의 아들....^^

 

 

속동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시원한 겨울바다의 정갈함이 있다.

 

 

이렇게 모든 코스를 마치고 몸을 녹이기 위해 자주찾는 세심천온천을 찾았다.

 

비록 미팅이 주말에 지방에 잡혔지만, 나에겐 이것이 바로 기회...

이럴땐 항상 가족과 함께 내려간다.

일도 보고, 구경도하고 진정한 멀티플레이지 않은가.

 

일도 열심히 가정도 충실히하고픈 나의 바람과 잘 맞아떨어지는 이번 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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