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4일]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 남당항 대하축제 - 간월암 - 버드랜드 - 세심천온천 - 수덕사 '산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바야흐로 대하철이 다가왔다.

원래 대하철에 대하를 먹으러 가보진 않았지만, 작년 대게철에 대게를 먹고난후

제철에 제철음식을 먹는것이 하나의 즐거움이란것을 느낀 후로는

그철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게 되었다.

 

원래 대하축제는 안면도가 유명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고하여 남당항으로 행선지를 정하였다.

그럼 또리네의 대하축제기를 보자.

 

 

첫 코스는 서산의 마애여래삼존불상.

삼존불상을 보러가는 중 길이 아름다워 한컷 찍어본다.

우리나라의 국도길은 참 아름다운것 같다.

 

 

마애여래삼존상 주차장.

언듯 정여사의 애마가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200여미터를 올라가면 불상이 있다한다.

 

 

삼존상이라 건너는 다리도 삼불교인가보다.

 

 

삼불교를 건너 이런 돌길을 올라간다.

싱그러운 풀내음들이 내 속을 깨끗이 정화해주는 느낌이다.

 

 

올라가는 중....가족셀카~

이번 여행은 패밀리룩이다.^^

 

 

바로 저 바위에 삼존불이 새겨져 있다고한다.

우리가 올라가는데 위에서 단체관람객이 있는지 확성기소리가 났다.

 

 

삼존상의 설명.

부처님의 자애로움이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다.

먼저 온 단체관람객의 가이드가 삼존상의 유래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어

공짜로 삼존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존불을 보고, 도착한 남당항.

남당항도 꽤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들어가는 입구도 차가 많이 막혔다.

역시나 무슨 축제라하면 사람들이 들끓는다.

 

 

앗....또리별명과 똑같은 집이다.

녀석도 웃긴가보다.

'또리'는 녀석이 아기때 너무 똘똘해서 내가 친히 지어준 별명인데...

이제 또리라 하면 싫어한다.

그래도 또오리란 집을 보니 즐거운가보다.

 

 

가격도 다 동일하고, 어차피 대하가 아닌 흰다리새우이기에

바닷가 자리가 있는 집에 들어갔다.

역시나 대하축제라 사람들이 꽉꽉 차 있다.

 

 

새우회.

제제는 가리는것 없이 아무것이나 정말 잘 먹는다.

 

 

하나 먹어보더니 더 달라고 난리다.

새우를 회로 먹으면 단맛이 난다.

역시나 싱싱하니 맛이 좋았다.

 

 

산낙지도 잘 못먹는 또리.

동생이 먹는걸 보니 자기도 안먹는다고 하긴 뭐해 억지로 하나 집어든다.

 

 

먹는 모습이 과히 맛있어보이진 않는다. ^^

 

 

예닐곱마리를 회로 먹고, 나머지는 소금구이를 했다.

싱싱하니 때깔이 정말 좋은 새우.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전어.

근데 먹어보면...왜 돌아온다는지 이해가 안된다.

집에 있을 며느리도 나갈듯한 맛이다.^^

 

 

새우몸통을 발라먹고 머리는 좀 더 찐다.

바삭바삭해진 머리를 먹는 맛도 별미이다.

 

 

새우는 느끼한 맛이 있어 먹으면 쉽게 질린다.

뒷마무리는 칼국수로...

 

 

칼국수로 입가심까지 끝내고 바로앞의 남당항 앞바다를 구경한다.

 

 

열심히 일하시는 어부.

1차산업이 대우를 받아야 할진대...좀 답답하다.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는 중...

 

 

남당항에 명물이 하나 있다.

바로 원숭이로 물건을 파는 아저씨이다.

이분이 파는것은 연꽃씨이다.

아저씨의 설명으로는 연꽃씨는 거의 약재에 가까웠다.

몸에 좋다는 말에 우리도 2봉지를 구입하였다.

 

 

아저씨의 말에 경청중인 또리.

 

 

남당항을 나와 간월암으로 향했다.

저렇게 바다 한가운데 있는 자그마한 섬이 모두 절이다.

 

 

유명한 무학대사님께서 도를 깨우친 암자가 바로 간월암이다.

 

 

저 섬을 넘어가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가까이 다가보니 저런 땟목같은 배가 있었다.

요금은 없으며...건너는 방법은 셀프다^^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예술이다.

이런곳에서 도를 깨우치면 금방 득도할듯하다.

 

 

이 장소에서 무학대사님이 도를 깨우쳤단다.

 

 

석탑쌓기 9년차...제제

 

 

간월암을 구경하고 버드랜드로 향했다.

 

 

버드랜드는 지은지 얼마 안되었나보다.

 

 

내쇼널지오그래픽도 찍고...

 

 

제제도 빠질 수 없다....

 

 

새가 된 큰아들...

 

 

둘째아들도 새가 되어보고...

 

 

이렇게 대하축제의 모든 코스를 마치고

여독을 풀기위해 세심천온천에서 온천욕을 한다.

 

 

저녁은 역시나 수덕사 '산촌'에서...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산채더덕한정식이 14,000원이다.

약간 매리트가 떨어지는 순간이다.

전에 12,000원할때는 가격대비 상당히 훌륭하다 생각되었는데...

 

 

그래도 맛있게 저녁을 먹고 귀가길에 올랐다.

 

가족들과 좋은 구경과 좋은 음식을 맛보는게 내가 살아가는 삶의 진정한 목표이다.

오늘도 역시 내 삶의 지표에 충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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