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3일]

 

고추박물관 - 청양장승마을 - 칠갑산 장곡사 - 여의주마 '쌈밥촌' - 천장호 출렁다리 -

정산서정리 9층석탑 - 금강온천 - 석정가든 -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청장호 출렁다리]

 

이제 여름의 막바지다.

이번주말도 역시나 집에 있을수 없어 청양을 탐방하기로 하고 청양을 향해 떠났다.

또리네의 청양기행기를 보자.

 

 

청양에 도착을 하니 과연 고추의 고장답게 저런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난 매운것을 싫어해 청양고추를 거의 안먹는다.

청양고추 좋아하는 정여사는 좋을듯...

 

 

처음 도착한곳은 고추박물관.

이곳은 박물관 말고도 재배실이라던지, 위로 더 올라가면 펜션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다.

고추를 테마로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듯 하였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우리의 레파토리...박물관.

 

 

두 녀석이 잘 이해했나 모르겠다.

녀석들은 박물관을 하두 다녀서 대충대충 보는듯 하다.

너무 많은 학습은 오히려 역효과인가...^^

 

 

박물관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고추를 전시해놓은 식물원이 있다.

이곳은 청양고추 말고도 세계의 다양한 고추들이 전시되어있었다.

꼬불꼬불 마법사지팡이같은 이것은 캐나다산 고추란다.

 

 

피망같이 생긴 이 고추는 멕시코산인것 같은 기억이 난다.

정확히는 나도 잘...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시체꽃이란다.

이름이 좀 거시기 하지만 정말 큰 꽃이다.

물론 이것은 조화이다.

 

 

서울에서 청양까지 1시간40분.

중간에 길이 좋아 좀 달렸더니 최고속도 226키로가 나왔다....이런.

 

 

박물관에서 다음코스인 장곡사로 가는 길.

이곳도 역시 너무도 멋진 국도길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장곡사의 진입로가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길이란다.

다음에 벚꽃이 필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장곡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장승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상당히 많은 다양한 장승들이 있었다.

 

 

국내 최대장승이 바로 이곳에 있었다.

높이 10미터에 무게는 15톤...

 

 

우리 아들들이 콩알만하게 보일정도로 대단한 크기의 장승이다.

 

 

지하여장군...제제

 

 

천하대장군...또리.

 

 

장승공원을 나와 장곡사로 향했다.

장곡사 입구까지 차가 들어갈수 있어 편하게 장곡사로 갈 수 있었다.

 

 

칠갑산 장곡사.

그렇게 노래로만 듣던 칠갑산을 직접 와보니 좀 색다른 기분이 든다.

 

 

절엔 항상 보이는 돌탑.

녀석들도 항상 돌을 올리며 기도를 한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장곡사 전경.

역시 산사는 언제나 고즈넉하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다가 오늘 야간에 천문대를 관람하기로 하고 예약을 위해

칠갑산 천문대인 '스타파크'를 들렀다.

 

 

저녁 7시30분에 예약을 하고 다음코스로 이동하였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좋아하는 또리의 톡 튀어나온 이마. ㅎㅎㅎ

 

 

정오가 다 되어 검색해놓은 쌈밥집으로 이동하였다.

이름은 여의주마을 쌈밥촌.

 

 

이곳은 이곳 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이라 한다.

쌈밥에 나오는 쌈들도 모두 이곳에서 재배한 유기농이라하니 과연 어떨까 궁금하였다.

 

 

우렁이 쌈밥에 나오는 삼겹살.

비록 독일산 냉동고기였지만, 싱싱한 유기농 쌈들과 곁들이니 맛이 훌륭하였다.

 

 

쌈밥의 메인인 우렁이 쌈장.

이또한 집에서 만든 쌈장같은 맛이다.

 

 

반찬도 모두 집에서 한듯이 담백하니 괜찮았다.

 

 

맛있는 점심을 하고난 후 쌈밥촌 앞에 있는 장승에서 한컷.

 

 

청양에 있는 천장호수로 가는 길.

이제 여름이 지나가듯이 그늘은 시원하다.

 

 

천장호 출렁다리 가는길.

 

 

이것이 바로 천장호 출렁다리이다.

길이는 약 200여미터로 말그대로 건너가는동안 출렁출렁댄다.

 

 

녀석들은 무섭지도 않은지 뛰어다니며 좋아한다.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서 건너편으로 가니 이런 호랑이 동상도 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또리네 가족 셀카~

 

 

천장호 출렁다리를 보고 난 후, 천문대를 예약한 7시30분까지 시간을 때워야 하는지라

이곳에서 가까운 금강온천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들판을 물들이는 금색빛이 나의 발길을 붙들어 맨다.

 

 

사랑하는 둘째아들과 황금물결을 배경으로...

 

 

바로 그 황금들판 속에 있는 정산서정리9층석탑.

고려초기에 세워진 석탑이고, 신라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다니다보면...

그저 유명한 곳만 보기보다는 이런 유적지들도 꼭 보아둘만 하다.

그래야 진정한 기행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도 교육이거니와

우리나라의 유물들을 관람하므로써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볼수 있기때문이다.

 

 

제제가 찍어준 부부샷.

짜식...탑은 다 짤라놓구서리...

엄마, 아빠가 제일 중요했나보다 떡하니 가운데 놓고 찍었네.

 

 

예전 공주기행때 와본적 있는 금강온천.

블로그에 온천에 대해 따로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예전에 다닌 온천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금강온천의 내부.

지방의 온천이긴 하지만, 그래도 깔끔한 시설이다.

 

 

온천욕을 마치고 나니 허기가 져 저녁을 먹고 천문대로 가기로 하고

검색해 놓은 석정가든에 들어갔다.

예전에 1박2일팀이 청양에 다녀갔는지 가는 곳곳마다 모두 1박2일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비록 예능이긴 하지만,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좋은 프로그램인듯 하다.

 

 

이곳의 주메뉴는 구기자한방불고기백반인데...

우리가 도착하기 바로전에 단체 손님을 받아서 재료가 모두 떨어졌다고 한다.

아쉽지만, 다른곳으로 이동할 시간도 없고하여 그냥 소고기버섯전골을 시켰다.

 

 

이곳 주인은 할머니셨다.

불고기백반도 먹을만하다고 설명해주시는 주인 할머니에게서 시골의 그것이 느껴졌다.

 

 

나름대로 맛도 훌륭했다.

그냥 불고기백반이 이정도이니 주메뉴인 구기자한방불고기백반은 어느정도 인지 짐작이 간다.

다음엔 꼭 구기자한방불고기백반을 먹고야 말것이다.

 

 

저녁을 먹고 식당밖으로 나와보니 어느덧 깜깜해졌다.

역시나 산골짜기의 밤은 순식간에 찾아온다.

시간도 다되어 스타파크에 입장한다.

저녁엔 1시간30분코스라고한다.

먼저 시청각으로 영화를 2편 보여준다.

4D영화와 2D영화 두편.

 

 

영화를 보고나서 전시장을 관람하고 본격적인 별관찰을 위해 옥상으로 올라갔다.

 

 

날이 맑아 별을 관찰할 수 있어야 1시간30분코스이고,

구름등이 많이 끼어 별을 관찰할수 없으면 1시간 코스라한다.

우리는 다행히 맑은 날이고, 달도 밝아 별관함이 허락되었다.

이곳의 천체망원경이 6~7개정도 세팅이 되어져있고 순서대로 관람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달, 별, 은하등을 망원경으로 보니 경이롭기까지하다.

솔직히 여기를 나갈때 서울가면 천체망원경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째꺼나 모두 관람을 마치니 9시가 넘었다.

귀가시간이 좀 늦어 서둘러 집으로 향하며

참으로 알찼던 또리네의 청양기행기편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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