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2월 20일 ]

 

5일차 : 하이원 힐콘도 - 영월 '탄광문화촌' - 충주 '고향반점' - 집

 

 

[ 영월 '탄광문화촌' ]

 

 

 

아쉽지만, 13/14 겨울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정여사의 생일 미역국과 여러가지 반찬으로 마지막 만찬을 즐긴다.

 

 

자, 이제 집으로 가기위해 주차장으로 짐을 옮긴다.

아이들 학원을 너무 많이 빠질수 없어, 오전에 귀가길에 오른다.

 

이제는 아들들이 커져서 예전처럼 혼자 짐을 옮기진 않는다.

녀석들이 커가면서 얻는 장점 중 하나이다.

 

 

우리의 훌륭한 안식처가 되어준 힐콘도.

밸리보다 크고, 조용하다.

바로앞에 슬로프로 나갈수도 있어 앞으로는 힐콘도를 주로 애용해야겠다.

 

 

이번 겨울여행에는 아쉽게도 강원랜드를 못가보았다.

매년 가보아서 뭐 새로운게 있을까하지만 그래도 카지노는 한번 가줘야 했는데..

그래, 넌 내년이다.

 

 

하이원을 빠져나와 접어드는 첫국도길.

이 국도길의 기억은 항상 슬프다.

환상적인 겨울여행의 귀가길이니 말이다.

 

 

그냥 귀가하긴 조금 아쉬워 영월에있는 탄광문화촌을 찾았다.

주차장 한켠에 실제 갱도에 사용했던 석탄을 운반하는 기기다 전시되어있다.

 

 

탄광생활촌.

 

 

탄광촌이 아무래도 저소득층이다보니 생활환경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탄광전시관은 많이 가보았지만, 갈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

 

 

탄광촌아이와 같이 변을 보는 제제^^

 

 

방도 겨우 발을 뻗을 정도의 작은 규모이다.

 

 

탄광촌의 생활상이 전시된 사진.

 

 

오늘은 아들들 둘만 놓고서 내가 선생님~!~!

 

 

영월의 10경.

내가 가본곳은 한반도지형, 청령포, 별마로천문대, 김삿갓유원지

아직도 가볼곳이 6곳이나 남았다.

 

 

독감때문에 얼굴이 반쪽이 된 내사랑제제.

다행히 이젠 거의 완치된듯하다.

 

 

문화체험관을 보고 오솔길을따가 계속 걸어가니 어린이 체험관이 나온다.

이곳의 규모도 제법 컸다.

 

 

큰아들을 놀려먹는 나의 작품^^

 

 

사진찍자마자, 언른지워버리는 또리.

이젠 커서그런지 자기를 놀리거나하는걸 굉장히 싫어한다.

 

 

이것이 진짜 갱도이다.

내부의 석탄때문인지 흘러나오는 물이 발갛다.

 

 

오솔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면 갱도체험관이 나온다.

이곳은 실제 갱도를가지고 체험관으로 꾸민 곳이다.

 

 

1932년 처음 개항한 갱도라고 한다.

 

 

녀석들은 갱도체험보다는 속안에서 장난치고 뛰어놀고하기 바쁘다.

교육적인 차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우리만 있어서 다행이다.^^

 

 

탄광문화촌을 보고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전에 지나치다가 들른 고향반점을 찾아왔다.

헌데 위치가 길건너편으로 옮겨졌다.

아마도 임대료 인상등의 문제 아니었을까?

 

 

주인장이 바뀐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흡사 예전맛은 아니었지만, 지나가다 들렀던 곳치고는 좋은 맛을 보여준다.

 

 

2년만에 재개한 겨울여행.

총이동거리 1100Km

평균연비 : 9.62Km/l (3700cc치고는 정말 훌륭한 연비)

평균속도 : 67.8 Km/h

 

출발당일 제제의 독감덕분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동거리만큼이나 알차고 유익했던 기행이었다.

 

이로서 또리네의 13/14 겨울여행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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