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2월 31일 ]

 

1일차 : 집 - 김천현장 - 로제니아호텔 - 김천 세계도자기박물관 - 부상식당

 

 [ 김천 세계도자기박물관에서... ]

 

김천에 간단한 일을 진행해야해서 미팅일정이 잡혔다.

마침 송년회 겸 식구들과 무얼할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송년여행으로 기획하고 김천으로 떠났다.

 

 

집을 나서 부지런히 달려 다이렉트로 김천구미역에 도착.

현장이 김천혁신도시라 주변엔 온통 공사장 뿐.

식당이라곤 눈씻고 봐도 없어 부득이하게 김천구미역으로 들어가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해결.

 

 

내가 현장에서 미팅을 하는동안 식구들은 휴식을 취하기위해 호텔체크인을 먼저하였다.

이곳은 분명 호텔이지만, 처음엔 콘도도 생각을 하였는지

각 객실에 조리시설이 되어있다.

예전 제주에서 임대한 메르헨하우스가 생각난다.

 

 

 

 

이곳 호텔도 혁신도시에 있는지라 주변엔 온통 공사장 천지이다.

 

 

햇볕따사로운 객실에서 몸을 녹이는 동안 난 현장에 나가 미팅을 하고 3시간여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제 김천을 기행하기위해 나서는 길.

새로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모든게 깔끔했다.

 

 

김천의 세계도자기박물관.

가는동안 길이 얼어있어 조심조심 가느라 애먹었다.

 

 

우리가 간 날이 운이 좋게도 무료관람을 하는 수요일이었다.

운도 이런운이...^^

 

 

어른키보다 훌쩍 더큰 도자기.

이젠 사진찍히는걸 싫어하는 또리인지라

나에게 사진을 찍히고서 허탈해 하는 모습.

 

 

이곳엔 세계각국의 도자기들이 전시되어있다.

이것은 영국의 도자기이다.

영국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서 미리 검색해둔 '부상식당'으로 저녁을 먹기위해 출발.

시골의 조그마한 읍내에 위치한 부상식당.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느낌이 들어 코스에 넣었다.

역시나 시골의 인심이 그대로 살아있다.

칼칼한 경상도사투리의 주인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우리는 이집의 메뉴인 칼국수, 메밀묵밥, 손두부, 야채묵을 모두 시켜보았다.

 

 

이것이 야채묵.

직접 만든 묵답게 무척이나 단단했다.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이것역시 상당히 단단한 손두부.

두부나 묵이 모두 단단한지라 이날 음식을 먹고 소화가 안되 고생 좀 하였다^^

하지만, 맛은 시골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묵밥.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

 

 

칼국수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지극히 담백한 맛이다.

정여사는 너무 담백하여 별로라고 하였지만, 난 오히려 좋았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

아마도 시골의 읍내에서 현지인을 상대하느라 저렴한 가격인듯 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귀가.

 

 

 

바로옆의 에브리데이 이마트에서 맥주파티를 위한 장을 보고

숙소로 들어가 송년회 파티를 열었다.

 

 

TV를 통해 보신각의 종소리를 듣고,

2015년을 객지에서 맞이한다.

새해의 첫날을 객지에서 맞이하는 만큼 올해는 여행을 많이 다녔으면 하는 바램이다.

 

 

12시가 넘으면서 창밖으로는 폭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일 갈길이 걱정되기보다는 우리의 새해 첫여행을 축하해주는 하늘이 무척이나 고마웠다.

이렇게 우리의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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