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2월 19일 ]

 

3일차 : 하이원 힐콘도 - 종일보딩 - 하이원힐콘도

 

 

 

[ 힐콘도 앞에서 ]

 

 

 

이전여정의 메인코스인 보딩의 날이 밝았다.

아쉽게도 제제는 독감에 걸린 관계로 또리와 나만이 보딩을 즐겼다.

물론 제제는 입이 대빡은 나왔지만, 그래도 어쩌랴...건강이 우선인걸.

 

 

원래 삼부자의 셀카인데 제제가 빠져 조금은 허전하다.

 

 

얼마나 기다리던 풍경이던가.

항상 내가슴을 설레이게하는 풍경이다.

 

 

빅토리아슬로프.

또리와 같이 타야하는 관계로 가진 못했다.

또리가 보드는 초보인 관계로 주로 제우스코스로 다녔다.

 

 

어느덧 불쑥 커버린 또리.

코밑도 시컴시컴해지고, 이제 소년에서 청소년으로 탈 바꿈하는 중이다.

 

 

아직은 낙엽이라 불리는 펜쥴럼밖에 못하는 또리지만,

넘어지지않고 어느정도 경사도 잘 슬리핑한다.

 

 

이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강습을 해도 될것 같다.

 

 

이제 제법 자세도 잡혀간다.

지금생각하면 어렸을때 아이들에게 스키를 어떻게 가르쳤나 싶다.

대단한 열정이 아니면 아이들 가르치기가 무척이나 힘드니 말이다.

그래도 아들들과 같이 레포츠를 즐기는게 나의 꿈이니, 열심히 가르쳐야지.

 

 

 

 

마운틴밸리에서의 사진.

하이원에서는 이곳에서의 사진이 제일 멋진것 같다.

저멀리 보이는 강원도의 산세와 넓은 슬로프가 대조적으로 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리도 4~5시쯤이 되자 힘들어하여 이때부터는 놀이로 변경하였다.

스키를 못타 삐져있는 제제를 위해 오락실에서 즐기하고 용돈을 주었더니,

아주 신나게 즐기는 녀석들이다.

 

 

뽑기도 열심히 하고...

 

 

한참을 오락을 하고 나서

곤돌라도 열심히 나고서...

 

 

들어가기전에 콘도앞마당에서 보드로 미끄럼을 타고기도 한다.

 

 

녀석, 얼마나 타고 싶었으면...

다음번엔 꼭 같이 슬로프를 누비자꾸나...아들

 

 

마침 이날이 정여사의 생신이었다.

이날 몰래 생일케잌도 준비하고, 아들들과 몰래 파티를 준비하였다.

불을 끄고 케잌을 가지고 나가니 좋아하는 정여사.

 

 

서로를 너무도 사랑하는 우리 식구들이 내겐 제일 소중한 존재이다.

내 소중한 존재들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다.

 

 

엄마생신축하 폭죽을 터뜨리는 또리.

 

 

나의 호박잎선물에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지는 정여사.

 

 

케잌과 장미꽃, 그리고.....호박잎.

 

 

하루종일 기다려왔던 보딩과

저녁엔 사랑하는 가족의 생일축하파티로 나의 2년만의 강원도여행은 절정에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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