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4일]

2일차 : 청주라마다호텔 - 중원워터피아 - 이천 거궁 - 집


[중원워터피아의 두 개구쟁이들]

항상 늦게 일어나는 우리 아들들.
이쁜 울 첫째아들의 잠에서 덜 깬 모습이다.

서둘러 호텔 체크인을 하고, 아침은 근처 김밥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메인 이벤트인 중원 워터피아로 향했다.

중원 워터피아 전경.
인터넷 검색으로 중원대학교내의 수영장인건 알았지만, 직접 와보니 큰 큐모에 새삼 놀라웠다.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수영장 길건너편.

일부러 사람많은 곳을 피해서 이곳에 자리를 핀것이다.
이곳의 경치는 무척이나 좋다.
중원대학교가 이단종교단체라고 들었으나, 어차피 무신론자인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치 않았다.
나쁜짓만 하지않는 단체라면...무슨 상관이랴.
오히려 대다수의 개독들이 문제인 우리나라 실정에 말이다.

건물들도 상당히 깔끔하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저 풍경좋은곳을 배경으로 자리피고, 수영하고, 먹고 노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이렇게 풀의 규모도 상당히 크다.
여기 말고도 위층에도 풀이 더 있다.
사람들도 그닥 많지 않아 그것이 제일 좋았다.

상당히 큰 큐모의 풀~

저런 원통형 튜브가 여러개 풀에 제공된다.
튜브 굴리는 또리.
아주 물만난 물고기 마냥...신나 있다.

여긴 위층의 아이들 전용 풀.
이곳 말고도 한곳이 더 있다.

용감한 두형제는 튜브전세 내고 놀고있는 중.

덕분에 나도 아들들과 튜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었다.

우리가 노는 사이, 정여사는 테닝하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원래 물을 고양이 만큼이나 싫어하시는 정여사.

ㅋㅋㅋ 정말 잼났다.

우리가 자리 편곳 옆에는 이런 멋진 연못도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렇게 음식물을 싸가지고 입장할수 있는 것이었다.
다른 유명한 워터파크들은 절대 입장불가이다.

아주 한가로이 놀며, 훌륭한 점심도 먹는다.

역시 맥주가 빠질수 없다.

건방또리의 자제.

내사랑 정여사.

오옷~ 나의 애인...제제 ^^

아~ 우리 둘째의 모든모습이 나에게는 사랑으로 다가온다.
심지어 똥싸는 모습도 사랑스럽다. ㅋㅋㅋ

폭풍피서중인 녀석들.

호가든에 이어 하이네켄도 드셔주시고...

한껏 놀았으니, 한껏 주무셔주시고...ㅋㅋ
6시가 되어서 짐을 슬슬 정리하고 수영장을 나오려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주변에서 우산을 빌려 차까지 간신히 가서 식구들을 픽업하여 귀가길을 떠났다.

귀가길 도중에 있는 거궁 한정식으로 메뉴를 정하고, 거궁에 도착.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다.

이곳의 음식은 굉장히 깔끔하고, 맛 또한 정갈하고 좋다.
지난번 찾고, 이번에 다시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나 처음에 주는 옥수수차의 고소함은 이루 말할수 없이 맛있다.
그럼 거궁의 음식들을 보자.

에피타이져-호박죽

백김치

샐러드

절편

잡채

둘깨버섯탕

연어샐러드

두부튀김

감자전

보쌈

떡갈비

해파리냉채

탕수육

위의 음식을 다 먹고나면 이렇게 밥상차림이 다시 세팅된다.

내가 제일좋아하는 돌솥밥.
밥을 다 푸고먹는 누룽밥이 일품이다.

디져트

이것이 바로 그렇게 고소한 옥수수차이다.

식구들과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 즐거운 여가를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만큼 보람있는 일이 또 있을까?
내가 여행을 자주 다니는 이유이다.
사랑하는 식구들과 같이 무엇인가를 하는것이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자, 다음 여행지는 또 어딜떠나볼까 궁리하며 이번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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