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3일]

1일차 : 집 - 여우목주막 - 문경도자기전시관 - 문경새재 - 수암골 - 청주라마다호텔



[도자기와 아들들]

올여름 변변히 아이들과 수영장도 가지 못하여, 잠시 짬을 내어 여행을 가게 되었다.
행선지는 자연산 송이버섯전골도 먹을겸 문경,청주쪽으로 정하고 주변을 검색, 여행길에 올랐다.

너무도 맛있는 자연산 송이버섯전골이 있는 집.
여우목 주막이다.

저렇게 토종닭을 방생해서 키운다.
메뉴에 토종닭도 있는데, 다음엔 꼭 토종닭을 먹어봐야지.

이번여행의 자연산 버섯찌게.
정말 먹어봐야 진면목을 아는 자연산 버섯찌게.
난 버섯에서도 이렇게 향이 난다는 것을 여기서 먹어보고 처음 먹어보았다.
문경현장을 할때 알아둔 곳인데, 사랑하는 정여사에게 먹여보고 싶어 이곳을 찾은것이다.
나 이쁘지? 정여사.

가격이 40,000원으로 그리 싸지는 않지만, 정말 먹고나면 후회는 없다.

시골집의 풍경에서 툇마루에 앉아 먹는 시골밥상의 느낌 그대로이다.

이제 배는 불렀으니, 식후경을 해야지.
처음 찾은곳은 문경 도자기전시관.

어느지역을 가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박물관은 꼭 들른다.
아이들 교육에 정말 좋은듯 하다.

여러가지 도자기도 전시되어있다.

벽에 전시되어있는 찻잔들.

도자기 빚는 또리.

역시 도자기 빚는 제제.

도자기 굽는 가마를 형상해 놓은곳.
포즈를 취하라 하니 저렇게 건방지게 멋진 포즈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취하는 또리.

반면 수줍어 어쩔줄 모르는 제제.

도자기 전시장을 나와서 이번엔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향했다.
난 문경새재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지 전혀 몰랐다.
알고보시 '문경의 새도 넘기힘든 고개(재)'라는 뜻이란다.

문경새재로 들어가는 길.
바로 옆에는 계곡이 흐른다.
이 길을 따라 즐비한 텐트들.
그 텐트에선 역시나 삽겹살굽고, 술먹는 들.
아마 이지역사시는 분들의 자연스러운 피서지인 모양이다.

문경새재 오르는 길에 있는 옛길 박물관.

역시나 그냥 지나칠수 없는 박물관이기에 관람하였다.

이것이 조선전도이다.
그당시에도 비교적 정교하게 잘 그렸다.
요즘이야 항공사진이 있지만, 저 당시엔 그냥 발로 다니며 측량했을것인데..
상당히 디테일하다.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것이 백두대간에서 이어지는 문경새재길이다.

그 옛날 과거를 보거나, 보부상들의 여행법이 나와있다.

앞서가는 나같은 선비....^^

백두대간에서 문경새재를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산맥.

보부상?

문경새재를 모두 기행하고, 숙소인 청주라마다호텔에 도착하였다.
다음날 행선지와 가까운곳으로 숙소를 정하느라 이곳으로 정하였다.

역시나 직지심경의 고장답게 엘리베이터 안에도 직지심경을 카피해놓았다.

더블베드룸.
잘때는 두침대를 붙여서 자면 훌륭한 네식구의 잠자리가 된다.

창밖으로 보이는 청주시내.

로비의 정여사와 제제.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청주의 볼거리 중 하나인 수암골을 향했다.

이곳은 흡사 산동네의 장점을 살려 관광지로 잘 표현한 곳이었다.

TV에서 제빵왕 김탁구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어렸을때 늘 들었던 '근면,자조,협동'
추억이 새록새록

이곳이 김탁구의 집인가?
난 원래 TV를 잘 안보니 모르겠다.

김탁구에 나오는 빵집.

빵집안에 있는 김탁구 대본이다.

탤런트라도 할려그러나...대본을 열심히 열독하는 녀석들.

아...내 머리ㅡㅡ;

김탁구 말고도 다른프로그램들도 이곳에서 촬영했나보다.

푸하하하~~ 씽크로율 100%~~

어라? 또리는 좀 어설픈데?

수암골 꼭대기의 전망대.
청주가 한눈에 모두 보인다.

아...저 배....어쩔꼬...

귀여운 나의 천사들.

문경에 이어 청주 이곳저곳을 돌아보니, 어느덧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다.
청주 맛집을 찾기보다는 근처의 사람많은 삼겹살집으로 들어갔다.
라마다호텔 건너편의 골목길에 있는 삼겹살집.

흠...고기 좋은데...

김치말이 국수도 먹음직스럽다.
맛도 깔끔하니 좋았다.
항상 지방을 다니며 맛집검색을 하지만, 반정도만 성공을 한다.
그만큼 미디어의 정보홍수로 인한 오류라고 생각한다.

라마다호텔의 야경.
홈플러스와 붙어있다.

호텔에서 보는 청주시내야경이 멋스럽다.

나의 분신 제제의 야한 사진.^^

문경, 청주를 돌아다닌 여독을 풀고
내일의 물놀이 여정을 위해 우린 일찍 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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