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일]

올해 초 예천CC 설계건으로 한달반을 예천에서 보냈었는데, 며칠전 예천현장에서 미팅을 갖자는 연락이 왔다.
토요일에 사전미팅을 하고, 일요일에 본미팅을 하자고 하여, 식구들과 동행을 하였다.
식구들을 데려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그곳에 북경이라는 중국집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중국음식점 중 가장 맛있는 곳이었다.
현장생활을 할때 먹으면서 '야 우리 정여사 먹으면 무쟈게 좋아하겠다.'하는 생각을 무척이나 많이 한 터라 이번기회에 정여사에게 맛있는 짬뽕(!)을 맛보게 하려고 동행하게 되었다. 참 로맨틱한 동행동기 아니던가...ㅋㅋㅋ


토요일에 출발을 좀 늦게 한 탓인지, 차가 무지 막혔다.
출발을 한 10시반정도 했는데, 예천 도착을 대략 3시 반경에 했다.
일단 첫번째코스는 예천 어린이천문대이다.
아이들의 우주체험을 위한 공간인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 체험은 하지 못했다.


천문대 본관앞에서...


두번째 코스로 정한 예천곤충생태체험관.
상당히 시설도 잘되어있고 공간도 굉장히 넓은 훌륭한 곳인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마도 서울 근교에 있었으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을것이다.

곤충모형들과 함께...


우리가 찾은 시간이 마침 마지막 3D상영을 하는 시간이어서 부랴부랴 상영관으로 향했다.
입체안경을 쓴 또리.


우리 어설플 제제도 입체안경을 쓰고...


내부 시설들은 모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져있었다.
아이들이 곤충에 대해 공부하기에 안성마춤인 곳이었다.


실제 곤충이 있어서 확대경으로 곤충을 관찰할수 있게 해 놓았다.


갖가지 곤충 표본들.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수들의 곤충표본들이 있었다.


잠자리 머리를 한 우리 제제...^^


나도 어렸을때 보고, 요즈음은 구경도 못한 땅강아지.
흙바닥이 없는 요즘은 구경도 못할듯 싶다.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울 아들들.


곤충을 이용한 작품.
현란한 색의 곤충집합체이다.


야외에는 이런 공원도 조성되어있다.


겁도 없는지, 구름다리를 성큼성큼 건너는 녀석들.


재미있던 곤충박물관을 뒤로 하고, 난 사전미팅을 위해 현장으로 하고, 식구들은 숙소로 들어갔다.

미팅을 마치고 식구들과 저녁으로 한우를 먹었다.
예천이 한우로도 유명한 곳이라, 한우전문집들이 많다.
한근에 35000원정도이고 1인당 3000원만 추가하는 식으로 먹는 곳이다.
역시나 맛있는 쇠고기.
이런곳에서나 꽃등심같은걸 먹지, 미국산때문에 서울에서는 쇠고기 절대 안 먹기로 했다.


숙소에 들어와서 TV에 열중한 녀석들.
긴거리의 여독때문에 금방 잠이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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