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0일]

2일차 : 포천펜션 - 산정호수 - 백운계곡


 

[백운계곡의 피서]


어젯밤에 마음껏 뛰어놀았는지, 아직도 꿈나라에 빠져있는 강아지들.

새벽안개가 끼어있는 포천.
모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어디로 갈까 생각하던 중 가까운곳에 산정호수가 있어 그곳으로 고고씽

비록 경기도지만, 강원도 비슷하게나마 경치가 좋다.

산정호수에 도착, 역시나 개떼들이다...ㅎㅎㅎ

일단 강아지들 입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넣어줘야 조용해진다.

이곳이 그 유명한 산정호수이다.
역시나 유원지답게 사람들이 많다.
산정호수를 가볍게 보고, 다음행선지는 백운계곡을 향했다.

원래는 백운계곡을 보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점심도 얼추 되고 하여, 계곡의 평상에 있기로 하였다.

닭도리탕과 오리탕을 시켜놓고, 바로 입수.

역시나 계곡의 물은 정말 차다.
멀리보이는 평상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

백운계곡은 다른계곡과 달리 굉장히 넓다.
중간에 돌을 쌓아 물을 가두어 놓아, 저렇게 성인 허리춤까지 수심이 깊다.

우리 둘째강아지도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백운계곡 전경.
비가 많았던지라, 물도 많고 또한 맑다.

이날의 백미.
둥어가 준비한 돌고래.
원래 저 돌고래는 자기가 탈려고 산거란다.
ㅎㅎ 역시 둥어다.

그러나, 정작 돌고래는 아들들에게 빼앗기고 자기는 별로 타지도 못했다.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더위가 싹 가신다.

돌고래 삼매경에 빠진 제제.

장난꾸러기 또리가 절대 빠질 수 없지...

아~ 잼나겠다.

돌고래를 타고 나에게오는 제제.
어서와라 내사랑 제제.

물에 들어가 있자니 너무 추워서 난 물 밖으로 피신.
역시 계곡물은 너무 차갑다.

한참 물놀이를 하고, 준비된 닭도리탕과 오리탕에 친목주를 거하게 하니,
포만감과 함께 졸음이 엄습을 한다.
삼거리 아해들은 모두 한잠씩들 청하니, 비로소 사나이대장부의 삶이 펼쳐진다^^

백운계곡을 끝으로 삼거리모임은 정리가 되었다.
언제나 친구들과의 모임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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