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4일]

보더 또리와 스키어 제제



보드를 위해 시즌권도 끊고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겨울도 왔건만, 정작 현장때문에 보드도 잘 못즐기는게 너무도 안타까웠다.
어느정도 바쁜것도 정리되고 시간이 되어서 부랴부랴 베어스타운으로 겨울여행을 떠났다.
올해부터는 또리는 보더로 전향을 하고, 제제도 스키어로 입문을 하는지라 두녀석을 가르칠려면 꽤나 힘들듯하다.
또리와 같이 슬로프를 내려오는것이 너무도 좋았건만, 언제 다시 가르쳐서 같이 즐길까나ㅡㅡ;
 

사람들을 피해 일요일로 1박을 정했것만, 역시나 사람들의 압박이 심했다.
타워콘도 빅베어에서 본 슬로프 전경.
역시나 슬로프쪽 방을 얻느라 비싼방을 예약했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마냥신난 녀석들.
아 두녀석을 어찌 가르칠꼬....캄캄하다^^


올해 보드로 입문하는 또리를 위해서 구비한 보드복과 헬멧.
역시나 돈이 수억깨졌다ㅡㅡ;


언제나 이런 장비들은 형것을 물려받는 불쌍한 제제.
나도 어렸을때 그랬지만, 방법은 딱 하나. 형보다 체격이 더 커지면 된다^^


뭘해도 항상 폼나는 또리.


반면 뭘해도 항상 어설픈 울 귀여운 제제.^^


작년시즌에 잠깐 보드를 신켜보고, 본격적으로 가르치는건 이번시즌부터인데, 역시나 스키보다 보드가 어렵다.
스키는 몇번 배우고서는 금방 배웠는데, 보드는 또리가 힘들어하는것 같았다.
강습을 따로 시켜야하나 고민 중이다.


반면에 지난시즌까지 겁이 많아서 스키타기를 싫어하던 제제인데, 올해는 아주 재미있어 했다.
오히려 더태워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내가 힘들었다ㅡㅡ;


타다가 눈산위에서 장난도 치고...


자기도 형 보드가 좋은지 보드를 착용하고 활강하는 모습^^


즐거웠던 아들들과의 낮보딩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후 정설이 끝난 슬로프. 저기서 황제보딩을 한다면...^^
저녁은 삼겹살파티를 하고, 난 야간보딩을 준비했다.
낮에 녀석들을 가르치느라 난 보드는 신어보지도 못했다.


집에서는 아래층에 시끄러울까봐 뛰지도 못하는 지라, 여기서는 마음껏 뛰어놀라고하니 역시나 패기발랄한 녀석들인지라
너무도 즐거워한다.


사랑스런 나의 천사들.


야간보딩 중 찍은 사진.
슬로프 옆에 방을 얻은지라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인데도 이렇게 훌륭하다.
역시나 보드는 너무너무너무 재미있다.^^

야간보딩을 마치고 숙소에서 라면과 소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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