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빙자한 면회

크리스마스에 큰아들 또리의 여친이 또리를 면회한다 하여,

우리도 얼굴이나 볼까하고 여행을 빙자해 떠나본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 또리를 만나 인제시내에 내려주었다.

우린 잠시 또리 얼굴을 보고 아침만 같이 먹고, 또리는 여친을 만나러 갔다.

이제 우리 둘만의 여행.
바다가 보고 싶어 양양으로 넘어왔다.

 

 

휴휴암에 들렀다.

바닷가를 끼고 있어, 흡사 낙산사와 비슷한 느낌이다.

 

 

숙소가 양양국제공항 근처에 있어, 체크인하기전 잠시 들러본다.

 

 

 

호텔에 체크인.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예약.

둘만의 여행이라 숙소는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

객실에서 보이는 도로가 참 시원스럽다.

 

 

온천도 할겸 오색약수쪽에서 밥을 먹기로 한다.

강원도는 7~8시만 되면 밥먹을 곳이 없다.

오색약수터 식당이 모여있는 곳 중 하나인 토박이 식당.

나름 괜찮은 맛을 보여주긴하는데, 구성대비 가격이 좀 비싼 느낌.

 

 

밥을 먹고 오색약수를 거닐어본다.

 

 

아주아주 예전에 오색약수를 처음찾았던 날도 겨울이다.

저렇게 얼어있는걸 모르고, 오색약수가 어딨는지 한참을 찾았었다.....ㅎㅎㅎ

 

 

겨울바람에 얼어버린 몸을 녹이기 위해 온천을 찾았다.

 

 

색다른 크리스마스 이브다.

 

 

온천욕 뒤 숙소에서 맥주파티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조식포함으로 예약한 지라 아침은 호텔조식으로....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조식이었다.

 

 

창밖으로 멀리....설악산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의 훌륭한 숙소가 되어준 양양국제공항호텔.

숙소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여행을 올때면,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것같다.

 

 

아들들이 어렸을때 찾던 오선리선사유적발물관.

다만, 오늘은 정여사와 둘뿐이다.

 

 

어우....좋다.....

 

 

점심은 봉포머구리에서 물회를 먹는다.

보통 속초로 여행을 오노라면 저녁은 집에서 먹기위해 봉포머구리물회를 포장해 갔는데,

오늘은 좀 색다르게 여기서 먹기로 한다.

 

 

 

점심을 먹고, 고성쪽으로 드라이브를 간다.

에이프레임에 들러 커피한잔.

 

 

저녁은 집에서 먹기로하고, 진민이와 같이 먹기위해 장사항에서 회포장을 한다.

역시나 배일호에서...

 

 

닭강정도 추가~

 

 

이제 다시 또리를 만나러 간다.

또리는 여친과 헤어지고서 우리와 원통에서 만났다.

또리얼굴을 잠시보고서 부대로 복귀한다.

 

 

또리를 부대에 내려주고, 집으로 향하는 길.

큰아들을 먼 타지에 두고서 가려니....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젠 좀 자연스러워진다.

 

조금만 더 견디자...큰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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