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처음의 여행을 떠나본다.

멀어서 자주 가보지 못했던 부산을 시작으로 남해, 전주로 돌아볼 요량으로 떠나본다.

평일이라 차들이 좀 있다.

 

 

가는 내내 비가 내린다.

그래도 서울을 벗어나니 막히지 않고 잘 진행되어진다.

 

 

 

 

울산행복드림휴게소.

이곳도 한바탕 비가 내린듯하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하기로 한다.

 

 

우리나라 휴게소음식들은 왜그렇게 하나같이 맛이 없는지...

나만해진 둘째가 듬직하다.

어딜가든 나를 졸졸 잘 따라다닌다.

첫째녀석과는 왜이리 틀린지...

 

 

부산에 진입하여 첫번째 여정인 죽성드림성당에 도착.

이곳은 진짜성당은 아니고 세트장이라 한다.

바닷가에 접해있어 상당히 뷰가 아름답다.

흡사 제주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성당 뒷편의 모습.

저 갯바위로 나아가보면 좋을듯 하다.

 

 

 

 

 

저녁전 간식을 먹기위해 좌동재래시장을 찾았다.

이곳에 칼국수집이 유명한 곳이 있다한다.

 

 

시장을 통과하면...

 

 

유명 맛집인 31센티 칼국수집.

왜 31센티냐하면 1인분의 그릇 지름이 31센티라 한다.

하지만, 그릇만 크면 뭐하나...내용물이 좋아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저녁을 먹어야해서 3인분만 시켰는데, 양이 엄청나다.

해물의 양 또한 굿.

 

역시 왜 맛집인지 알수 있다.

 

 

칼국수를 먹고 나오면서 약간 부족했는지 떡볶이 집이 있어 오뎅을 하나씩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체크인.

나름 조용하고 깨끗하다.

 

 

평일이라 객실이 붐비지는 않는듯하다.

뷰가 좋은곳으로 달라하니 높은층의 바다뷰를 주신다.

 

 

해운대 엘시티의 모습도 보인다.

예전에 일산Y시티의 50층 아파트도 보러 갔었는데, 너무 높은층은 별로 였다.

아무튼 뷰는 상당히 좋을 듯하다.

 

 

이 호텔의 장점은 투숙객은 1일에 1번 사우나가 무료였다.

우린 여독을 풀고자 사우나를 하기로 한다.

아들들과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어본다.

아...굿이다.

조식도 포함하여 예약을 했는데, 사우나도 무료라니 웬지 득템한 기분이다.

 

 

사우나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한 후에 시내로 나가본다.

일단은 저녁으로 회를 먹기로하고 미리 검색해둔 집으로 향한다.

소주를 한잔하기 위해 차는 두고서 택시로 이동.

 

 

미리 예약을 해둔터라 기다리지않고 입장.

 

 

합리적인 가격대.

이집의 회는 숙성회라서 더욱 기대가 크다.

일단 회 대자를 시킨다.

 

 

여러가지 주변반찬들이 나오고, 모듬해산물도 나온다.

구성은 나쁘지 않은 편.

메인회역시 숙성되어진 회가 식감이 상당히 부드럽다.

 

 

부산에 왔으니 부산소주를 먹어주어야지.

대선으로 1병.

 

 

아까먹은 회 사진을 두번 올리는 것이 절대 아니다.

먹성좋은 아들들 덕분에 대자를 하나 더 주문하였다.

나역시 숙성회를 좋아하기에 배부르도록 잘 먹는다.

 

 

마지막 매운탕도 뚝배기에 정성껏 나온다.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구성이다.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부산에 와서 활어회보다 숙성회를 원한다면 강추.

 

 

맛있는 저녁 후 다시 택시를 타고 해운대로 향한다.

부산에 왔으면 역시 해운대 아니겠는가.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해수욕자으로 가는 메인스트릿.

 

 

지금 빛축제 기간이라 거리가 빛으로 한껏 멋을 부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갑자기 웬걸....장대비가 내린다.

잠시 비를 피한다.

 

 

 

 

10분여를 기다려도 그칠것 같지 않아 근처 커피숍으로 긴급대피.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앞의 스카벅스로 대피.

잠시 쉬기도 할겸 커피와 딸기라떼등으로 잠시 숨을 고른다.

 

 

비가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아, 숙소도 근처라서 일단 숙소로 복귀.

젖은옷을 갈아입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밖에선 언제 비가 왔냐는듯 바로 그친다.

조금 기다렸다가 올걸하는 후회가 드는 순간.

 

 

일단 정비를 하고, 데스크에 문의를 하니 이 호텔은 세탁서비스는 없다고 한다.

비에 젖은 옷을 세탁해야하니 근처 코인세탁실을 검색하여

해운대해수욕장 구경을 가면서 세탁기를 돌려놓는다.

건조까지 50여분....해수욕장 구경하고 오기 딱 좋은 시간이다.

 

 

저 멀리 빛축제장이 보인다.

 

 

해운대에서 보는 엘시티의 모습도 상당히 위풍당당하다.

별장으로 하나 가지고 있어도 좋을듯...

 

 

 

 

빛축제라 하여 상당히 거창한것은 아니었고,

해운대 한켠에 조명으로 꾸며놓은 테마였다.

그래도 비수기의 해운대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구경거리가 되어준다.

 

 

 

 

 

 

1월이긴 하지만 부산이라 그런지 춥지않고,

더우기 따뜻한 겨울이기에 바람쐬기 딱 좋은 날이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바람을 쐬고, 세탁물을 찾아 호텔로 복귀하였다.

이렇게 부산여행의 1일차를 마감하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