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2일]

2월22일 : 오색그린야드호텔 - 상운폐교(가을동화) - 정선레일바이크 - 태백체험공원 -
강원랜드 - 운암정 - 하이원 밸리콘도



정선의 레일바이크


강원도 여행, 그 2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숙소의 뒷편에서 흘러오는 겨울의 정갈한 공기가 우리의 아침을 맞이해준다.
아침의 호텔의 조식뷔페.
다른 호텔의 뷔페보다 조금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식사로는 훌륭하였다.


강릉을 거쳐 정선을 지나 태백을 가야하기에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이번에 바꾼 애마.
쏘둥이보다 한그레이드 윗모델이라 업그레이드의 느낌이 느껴졌다.
차고나가는게 쏘둥이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앞으로 이녀석을 많이 사랑해주어야겠다.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강원도의 겨울산세를 배경으로...


삼척으로 넘어가다가 들린 상운폐교.
이곳이 가을동화촬영지란다.
허나 난 가을동화를 보지 않았으니 별 감흥이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엔 도자기체험교실을 운영하나보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폐교 그 자체였다.


이곳도 역시나 눈 천지다.


상운폐교에 있던 동상.
또리와 너무도 잘어울리는 친구다. ^^


우리 정여사....이쁘기도 하지...^^


멋진 나의 운전하는 모습^^


내 운전하는 모습을 따라하는 또리.
역시나 개구진 녀석이 난 정말로 좋다.


강릉을 들리는 이유가 바로 이곳이다.
이곳은 짬뽕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그 짬뽕.
하지만 맛은? 솔직히 별로였다.
짬뽕의 생명인 해물의 신선함이 별로인것 같고, 국물의 맛도 너무 탁했다.
약간 매운것 빼고는 동네짬뽕의 그 맛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곳이 바로 유명세를 탄 강릉의 교동반점.


교동반점의 유명한 짬뽕으로 시장기도 달랬겠다 정선으로 부리나케 달렸다.
레일바이크는 예약제로 운영되기에 예약시간에 맞춰서 가야했다.
예약시간 가까스로 도착했다. ㅡㅡ;


우리가 예약한 4인용 레일바이크.
겨울인데도 만원이었다.
울 귀여운 아들들이 춥지않게 담요도 준비하고, 채비를 단단히 했다.


하나의 놀이기구정도로 생각하는 녀석들인지라 무지 신이 난 녀석들이다.
그래도 다행히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이렇게 앞사람이 출발하면 약간의 간격을 두고서 뒤따라가는 것이다.
우리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이동하였다.


레일바이크를 타고가면서 만나는 풍경들.
정말 절경이다. 이래서 내가 강원도를 좋아한다.
아들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레일바이크의 종착지.


붕어의 모습을 본뜬 건물들.


이렇게 종착지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도 하고, 레일바이크 중간에 사진기사가 사진을 찍어 종착역에서 찾을수 있었다.
근데 우리사진은 왜 없지? ㅡㅡa


다시 출발점으로 가는것은 이렇게 기차를 타고간다.
기차 뒤엔 사람들이 타고온 레일바이크를 줄줄이 엮고서....


레일바이크 출발지의 여치건물.
유명한 레일바이크도 경험했겠다 이제 우리의 메인코스인 태백의 하이원으로 출발~~~


아이들 교육용으로 스케쥴에 넣은 탄광사택촌 견학.
하지만 이날 공사중으로 오픈하지 않은 상태다.


다행히 그 옆의 태백체험공원학습관은 개관을 해 이곳을 관람하였다.


이곳의 시설도 굉장히 잘되어있었다.
옷을 갈아입는 광부들.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 모습이다.


광부들과 교육중인 녀석들^^


이곳의 장점이 기존의 진짜 탄광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이다.
이것이 진짜 탄광의 입구다.
이곳에서 지하로 800여미터 내려가서 채광을 하였다니 광부들의 노고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우리네의 어려운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는듯 하다.


이번에 체험 제대로 하는 녀석들이다.

난 태백의 이런모습을 볼때마다 좀 가슴이 편치않다.
우리네의 어려운시절을 사신 광부들의 모습을 보니 이분들의 고생스런 모습에 마음이....ㅡㅡ;

아무튼 아이들을 위한 견학을 마치고 하이원으로 고고씽~


하이원 밸리콘도.
지난번 숙소는 항상 메이힐리조트로 잡았지만 스키장과 거리가 있는관계로 정여사가 불편하였다.
그래서 이번엔 스키장숙소인 밸리콘도로 정하였다.


이곳도 개장한지 오래지 않아 시설은 깨끗했다.


창에서 바라본 모습.
하이원스키장의 입구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랜만에 온 하이원을 구경하러 나섰다.
오랜만에 찾은 강원랜드호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역시나 불야성이다.
호텔내부 주차장엔 차들이 꽉차 밖의 도로에 간신히 세웠다.
밖의 도로에도 한 1Km나 차들이 꽉차있었다.
주위엔 쾡한눈의 도박에 미친사람들의 모습을 어디서나 심심찮게 볼수있다.
개인적으로 이런곳은 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이원 마스코트.


와인셀러의 윈도우디스플레이가 멋져서 한컷~


왕따시 슬롯머신. ㅎㅎㅎ


울 제제도 빠질수 없지...암...


밤 늦게까지 강원랜드호텔의 곳곳을 돌아다녔다.


지난번엔 보지 못했던 식객의 촬영지 '운암정'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섰다.
색깔이 변하는 계단이다.


이곳이 식객의 촬영지인 '운암정'
한식당으로 운영중이다.


내부엔 이렇게 한식건축물로 꾸며져있다.
가격표는 보지못했지만, 무쟈게 비쌀듯^^
내일 함 먹어볼까 했는데, 알뜰한 정여사의 만류로 다음기회에...^^


고풍스러운 운암정의 정문.


올해도 역시나 루미에르는 계속 되었다.


위풍당당 강원랜드 호텔의 모습.
저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까....


역시나 놀러왔지만, 공부하는 또리.
요즘 아이들은 너무도 불쌍하다. ㅡㅡ;


형때문에 괜시리 자기도 공부하고....
100점맞아 자랑하는 제제.


아니 울 아들들은 간데없고, 웬 딸눼미들이 앉아있나? ^^

정여사와 간단한 맥주파티를 하고, 메인여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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