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2일]

*1일차 : 집 - 진부령 - 금강산콘도 - 금강산자연사박물관 - 대진항



[다시찾은 진부령고개]

고성금강산 콘도에 숙박권이 있어 기획하게된 가을여행.
가족들과 같이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기에 한가득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하였다.
어느덧 자주찾게된 경춘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
역시나 휴게소엔 예의 그 설레임이 기다린다.

인공폭포수가 떨어지는 곳.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폭포는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진부령고개의 맛집.
두번째 찾을 정도로 맛이 좋은 곳이다.

이곳에선 황태구이 정식이나 더덕구이 정식을 추천한다.
정식을 시킬경우 황태해장국이 나오므로, 황태해장국만 시키는 것보다는 훨씬 이익이다.

서울에서 황태를 시켜 먹어보면 북어와 다를바가 없지만, 이곳의 황태국은 그야말로 뽀얀 사골국물과 같다.
황태구이의 맛 또한 일품이다.
진부령고개를 넘어가는 길이라면 인공폭포지나서 몇백미터만 가면 우측으로 '용대리 진부령 식당'을 추천한다.

먹을 생각에 신이난걸까?
우리 마눌님께서는 뭐가 이리 신나실까?

삐까번쩍한 나의 애마.
나의 부지런함에 나의 애마는 지저분해질 날이 없다^^

이곳역시 2번째 찾는 고성 금강산콘도.
시설은 조금 낙후되었지만, 풍경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여름 피서철에 찾는다면 아주 좋을 듯하다.

앞에 보이는 바다의 색깔도 환상적이지 않은가~

참으로 이쁜 우리 마눌님.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이 많다.
우리 아들들이 누구인가....말 안듣기로 둘째라면 서러운 녀석들이기에 늘어만가는건 우리 마눌님의 목소리다.^^

아들 둘 키우는 엄마치고는 너무 이쁘다^^

보라~ 저 장난기 어린 녀석들을...^^
그래도 내 눈엔 너무도 이쁜 녀석들이다.

이번 여행에도 역시 박물관을 코스로 잡았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 도중의 금강산 자연사 박물관이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사람도 별로 없고, 전시된 물품또한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박물관의 전시품을 보자.




박물관을 나서 지난 여름에 친구들과 왔었던 화진포 해수욕장을 찾았다.
친구들과 놀던 바로 그 자리이다.
한여름의 떠들석함은 온데간데 없고, 가을바다의 고즈넉함만이 남아있다.

명상중인 큰녀석.
이제 자기를 10대라 불러달라고 한다. 녀석~ ^^

동해에 오면 저녁은 항상 회를 먹는다.
스끼다시가 많은 곳에서도 먹어보고, 회만을 떠주는 곳에서도 먹어보지만...
아이들도 있고, 결론은 스끼다시가 있는집이 더 좋은 것같았다.
가격도 몇만원 차이지만 밑반찬이 많아 아이들 먹을것이 더 많고...
회만을 떠주는 곳도 비싼곳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거진항을 찾아 지난번 먹은곳에서 먹으려 했으나, 이미 문을 닫아 그 옆으로 이동하였다.
이곳도 스끼다시가 잘 나오는 곳이었다.
가격대비 훌륭한 저녁식사를 할수 있었다.

거진항의 염광횟집.
다음에서 들릴만한 친절하고 맛있는 맛집이다.

이제 숙소로 복귀하여 밤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어본다.

또한, 사랑스런 영애의 맛스런 과일과 와인의 만찬으로 하루의 여독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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