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태안을 다녀오다

할머니산소 - J네 명장칼국수 - 간월암 - 만해문학체험관 - 김좌진기념관 - 세심천온천


세심천으로 떠난 온천여행.

문득 할머니산소에 들르고 싶어, 정여사께 이야기하고 할머니 산소를 들른다.

난 부모님께서 모두 일을 하셔서, 어렸을때부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그래서인지 할머니와의 정이 엄청 돈독했다.

철모를 어린시절이니 할머니께 버릇없게도 굴었고, 살갑게 자상하게도 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께 철없이 굴었던 모든 순간이 너무도 부끄럽게 느껴진다.

할머니 산소에 절을 하노라면 지금도 그 철없던 시절을 사죄한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할머니...

 

 

산소에 다녀오니 진눈깨비가 제법 내린다.

도로에도 쌓이니....안전운전.

 

 

점심때가 되어 서산 AB지구 방조제 사이에있는 J네 명장칼국수를 찾았다.

검색으로 알아낸 맛집.

 

 

일단 창밖의 풍경이 끝내준다.

점심시간이 한참지나서 사람이 없는듯....

아마 주말이면 바글바글할것 같은 느낌이다.

 

 

와~ 진정한 해물칼국수.

맛도 끝내준다.

재방문 1000%

 

 

점심을 먹고 간월암에 들른다.

이곳도 몇번이고 다녀간 곳.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너무 춥다.

썰물이라 걸어갈 수 있는데, 밀물일때는 예전처럼 배를 타고 다니나?

 

 

또리의 무사제대와 제제의 대학기원을 빌어본다.

 

 

아직 온천하기에는 시간이 남아 만해문학체험관을 찾았다.

지난번 방문했을때와는 좀더 다른 느낌.

 

 

바로 옆에 있는 김좌진기념관에도 들러본다.

아무리봐도 김또깡과 안 닮았는데 말이다.

 

 

다시금 내리는 진눈깨비를 뚫고 세심천에 도착.

이제는 아들들이 없이 나혼자 온천욕하는게 자연스럽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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