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난주에 온천을 다녀오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다녀오질 못하여 이번주에 온천을 다녀왔다.

 

장소는 세심천으로 정하고, 지난번 유구의 정육식당이 기억에 남아 다시한번 유구를 찾기로 하였다.

 

 

주말이었지만, 거의 막히지 않고, 유구전통시장에 잘 도착하였다.

 

 

5월의 끝자락이지만, 여름같은 더위가 벌써부터 기승이다.

아직 그늘은 괜찮지만, 햇빛아래 있으면 여름의 강렬한 태양을 십분 느낄 수 있다.

 

 

지난번 방문때 좋았던 기억으로 다시한번 찾은 유구정육식당.

 

 

메뉴가 없이 그냥 소고기한근.

서비스로 주는 차돌박이.

처음에 주인장이 직접 불판에 올려준다.

 

 

메인...등심과 기타 특수부위.

 

 

서비스로 주시는 고기.

서비스도 족히 반근은 될듯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육회.

 

 

역시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과 천엽.

간은 예전 진민이가 식중독에 걸려 이젠 먹지 않는다.

 

 

점심이지만 가성비 좋게 만찬을 즐겼다.

언제와도 좋은 곳.

아마도 자주 들를듯 하다.

 

 

점심을 먹고, 지난번에 들렀지만 문이 닫아 관람하지 못했던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이날도 역시 문이 닫겨있다.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지....

 

 

식사를 마치고 예당저수지의 출렁다리를 찾았다.

예전에 출렁다리 공사하는 모습을 보았고, 이제 그 다리가 개통을 했다고 한다.

예당저수지에 도착하니 교통체증이 엄청나다.

장흥의 기산저수지 출렁다리를 찾았을때의 바로 그 느낌.

일단 엄청난 인파와 교통체증때문에 바로 빠져나왔다.

 

예산으로 넘어가는 도중....이름 모를 도로의 아름다운 모습.

잠시 차를 세워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 본다.

 

 

역시나 지난번 찾았던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앞에 있는 카페브리즈를 찾았다.

지난번 찾았을때는 사장님의 훌륭한 응대와 친절함이 돋보였는데

이날은 알바생인지, 그다지 친절한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

 

 

차를 주문하기전 구구통닭에 전화를 걸어 닭강정 2마리를 주문해 놓는다.

강정을 식혀야하니 1시간전에 주문은 필수.

카페를 나와 구구통닭에 들러 닭강정을 찾는다.

역시나 엄청 바빠보이시는 모습.

 

집에 도착해 닭강정을 먹는데, 예전의 그 맛이 아니다.

조청을 듬뿍넣은 소스의 쫄깃함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장사는 한결같아야 하건만.....앞으로 다시 찾을지는 의문이다.

 

 

 

우리의 온천리스트 중 상위권에 위치한 세심천.

사우나와 외장을 리모델링한다는 안내.

사실 물이 좋기는 했지만, 시설이 낡아서 아쉬웠는데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8월 말까지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없는 아쉬움은 감내해야한다.

 

 

온천을 마치고 티맵을 보니 정체가 하나도 없다.

바로 집으로 출발.

거의 막히지않고, 집에 도착해 구구통닭으로 여행의 뒷풀이를 한다.

 

당일여행은 멀리 가지못해, 갔던곳을 다시 가곤하지만...

그래도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특히, 우리가족 모두와 같이 움직이는 여행이야말로 나의 삶의 목표와 부합된다.

 

잔잔하지만 유익한 유구 온천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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