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2. 29.   산천초목으로 떠나다. 화천여행

 

산천초목 - 아를테마수목원 '사랑나무' - 카페 오월 - 강원도립화목원 - 춘천 MBC - 산속에 닭갈비

 

 


 

 

아이들도 방학이고 나 역시 한가한 시즌이라

산천초목의 닭백숙을 먹기위해 화천으로 향했다.

토요일이지만 코로나의 여파인지 차량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춘천에 도착하여 들른 춘천휴게소.

 

 

미리 예약을 하고 간지라 우리가 도착했을땐 훌륭한 세팅이 기다리고 있다.

 

 

아...정말 훌륭한 토종닭백숙.

이 산천초목의 닭백숙이야말로 정말 진국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고 먼거리를 오면서까지 먹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닭백숙을 먹고, 뒤쪽의 용화사쪽으로 가보았다.

눈이 자주 내려서 그런지 도로를 통제해 놓았다.

할 수 없이 원래 다니던 도로로 향한다.

 

 

산천초목에서 아래 큰도로로 나오면 바로 길건너편이 아를테마수목원이다.

사실 수목원이라 부르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강을 끼고 있어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산보를 하기엔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

 

 

아이들은 차에 있겠다고해, 정여사와 단둘이 거닐어 본다.

항상 소녀같은 정여사.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북한강.

화천의 파로호에서 시작된 물줄기이다.

이 물줄기가 청평호 팔달호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제대로 지은 다리가 아닌 가설처럼 지은 다리인지라 조금은 불안하다.

 

 

 

 

이곳 수목원의 랜드마크 '사랑나무'

족히 몇백년은 되었을듯한 풍채이다.

 

 

북한강 줄기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있는 '카페 오월'

화천에선 '오월에 카페'를 자주 갔지만, 안가본 곳을 가보자하여 온곳.

 

 

맛도 쏘쏘하고, 별다른 특징은 없는 곳.

 

 

카페를 나와 강원도립화목원에 갔다.

이곳 화천, 춘천은 정말 안가본 곳 없이 구석구석 다 다녔다.

이곳 강원도립화목원은 예전에 몇번 와보았지만, 매번 문을 닫아 구경을 못했었다.

 

 

나름 내부의 규모가 있다.

날시 좋은 봄가을에 온다면 정말 좋은 구경거리가 될듯 하다.

 

 

온실도 잘 꾸며져 있다.

 

 

강원도립화목원을 나와 MBC를 찾았다.

방송국을 보는게 아니라 그 주변조성이 훌륭하여 찾은 곳.

 

 

상상나무인가 나라인가 카페등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보는 북한강의 풍경 또한 좋은 모습이다.

 

 

저녁을 먹고 복귀하기 위해 '산속에 닭갈비'라는 곳을 찾았다.

코로나의 여파로 손님이 많이 없었지만,

이곳도 깔끔하고 나름 맛이 좋은 곳.

철판닭갈비와 숯불닭갈비를 모두 하는 곳이다.

 

 

 

저녁식사 후 복귀길에 올랐다.

토요일이지만 사람들이 많지않은지라 복귀역시 트래픽없이 잘 귀가하였다.

 

이제는 큰 특징없는 화천, 춘천여행이지만 익숙함 속에 느껴지는 편안함 또한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

우리는 그런 즐거움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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